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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명절을 효율적으로...설맞이 '시간 순삭' 게임 4선

김훈기2018-02-14 14:41


2018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명절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즐겁게 지내는 날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기간이기도 하다. 고향집으로 향하는 숨막히는 고속도로, 오랜만에 만났지만 그만큼 어색해진 친척과의 시간, 종잡을 수 없는 어린 조카들의 방문, 나 홀로 설을 보내야하는 상황 등이 대표적이다.

각 상황들은 어느때 보다 지루한, 난감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럴 땐 시간을 순식간에 삭제(이하 순삭)해줄 게임들이 제격이다.

■멈춰있는 자동차, 고속도로 위의 시간을 순삭
▲스키장과 리조트 운영이 지루해질 때쯤 고향집 도착

명절 고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늘 막히기 마련이다. 이때는 끊임없는 일거리와 동기부여로 시간을 순삭시켜주는 모바일 게임 '스키장 스토리'를 즐겨보자. '스키장 스토리'는 중독성 있기로 소문난 카이로소프트의 경영게임이다. 지난 8일 한글화가 적용됐다.

플레이는 간단하다. 스키장과 리조트 호텔을 경영해 많은 관광객을 손님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을 개척해서 스키장을 넓히는 동시에 호텔을 활성화해야 한다. 아울러 스폰서가 지원해준 상품으로 스키 대회를 열어 관심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손님들의 이동 동선과 성향에 따라 매점의 배치, 적절한 상품 연구, 스키장의 디자인 등을 리조트에 알차게 배치해 더욱 많은 손님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만큼 이에 의미를 부여해 스키장을 운영해 보는 것도 재미를 높여줄 수 있겠다.

■끔찍한 어색함, 친척들과의 시간을 순삭
▲예상치 못한 큰 삼촌의 조언이 해법이 될 수도 있다

친척과의 만남은 반가운 만큼이나 어색함 또한 두텁다. 전형적인 질문들이 오가면 이보다 어색할 수 없다. 닌텐도 스위치용 '스니퍼클립스'는 이러한 가족들의 어색함을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준다.

'스니퍼클립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테이지 클리어에 '답'이 없다는 것이다. 마치 공략이 있어 보이지만 막상 협동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공략의 실마리가 된다.

이 게임은 최대 4명이 협동해서 주어진 상황을 풀어가는 재미를 전한다. 각 유저는 총알 모양의 평면 종이 캐릭터를 플레이하게 된다. 또한 캐릭터는 서로 겹쳐 원하는 부위를 잘라내 퍼즐을 풀 수 있는 모양으로 바꿀 수 있다.

때문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스테이지 공략에 화합하는 모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정신없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보면 시간은 말그대로 순삭이다.

■통제 불능, 어린 조카들과의 시간을 순삭
▲펭귄을 살린다는 단순한 목적이 조카들에게는 매력적이다

가족이 집에 오면 어린 조카들을 돌보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럴때 온갖 재미난 요소가 가득한 게이머의 방은 그 표적이 된다. 보드게임 '펭귄 얼음깨기'는 조카들이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게이머의 방을 사수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줄 좋은 수단이다.

'펭귄 얼음깨기'는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바로 즐길 수 있다. 플레이는 단순하다. 순서를 주고받으며 펭귄이 떨어지지 않도록 얼음 조각을 망치로 쳐내는 게임이다. 망치로 얼음 조각을 칠때는 얼음 조각이 맞대고 있는 모양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게임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 원 이하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조카 수가 적다면 이를 선물로 주고 친척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과 함께 나의 방까지 지켜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특선영화도 지루해, 방구석 시간을 순삭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좀비들의 수

명절을 홀로 보내는 사람들은 주어진 휴일을 효율적으로 보내고자 고민한다. 그중 게이머들은 어떤 게임을 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PC용 전략게임 '데이 아 빌리언스'는 이에 제격이다. 이 게임은 RTS에 좀비 디펜스를 녹여낸 장르다. 주기적으로 몰려오는 좀비들에게서 버텨내는 것이 목적이며 농장, 채석장, 생산시설, 방어타워, 유닛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플레이의 핵심이다.

특히 한정된 자원, 무작위로 정해지는 맵, 좀비 하나가 건물을 공격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좀비의 수, 스팀펑크 세계관 등이 잘 버무려져 재미를 더한다.

한 판에 길게는 4시간 이상 걸리기에 매판마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시간이 많을 때 단숨에 클리어 할 만한 게임을 찾는다면 '데이 아 빌리언스'가 제격이다.

김훈기 기자 skyhk0418@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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