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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청춘 녹인 '붉은보석', 유저와 함께 서비스 이어갈 것"

강미화2017-07-17 17:12

사진=엘엔케이로직코리아 '붉은보석' 서총명 기획파트장(좌)과 이영찬 개발이사
"'붉은보석'을 오랜 기간 사랑해 준 게이머들에게 감사하죠"

게임 서비스 14주년을 맞이해 엘엔케이로직코리아에서 이영찬 개발 이사와 서총명 기획 파트장을 만났다. '붉은보석'에 청춘을 녹인 이들은 '붉은보석' 자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 게임은 이영찬 이사의 첫 메인 프로젝트이며 서총명 파트장의 2011년 게임업계 입문작이기도 하다. 

'붉은보석'은 본래 패키지 게임으로 제작되다가 온라인 게임으로 2003년부터 서비스에 돌입한 RPG다. 한 캐릭터로 두 가지 직업 체험이 가능한 '변신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장수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오랜 기간 게임과 함께해 온 이들은 '붉은보석'이 오랜 기간 서비스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유의 콘텐츠를 꼽았다.

패키지의 DNA를 지니고 있어 다른 유저를 죽이는 PK(플레이어킬) 콘텐츠보다는 스토리에 따른 캐릭터 육성에 보다 중점을 두다보니 여타 게임보다는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것이다. 

이영찬 개발이사는 "유저들이 콘텐츠를 즐기며 끊임없이 사냥하고 아이템을 획득한다. 어디서 누가 싸웠다는 소식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게임 내 분위기를 전했다.

서총명 기획파트장은 "게이머들은 나만의 길을 얼마나 닦았는가, 남을 어떻게 잘 도와줬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서로 위해주고 즐기는 게임이다보니 커뮤니티가 잘 발달됐다"고 덧붙였다. 
 
사진=게임 내 초월스킬 창
커뮤니티의 끈끈함은 장수의 원동력이 됐다. 당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었던 유저들은 20대와 30대 중후반으로 훌쩍 성장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꾸준히 놀거리를 제공하고 소통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올 여름 단행된 업데이트는 향후 추가될 업데이트 콘텐츠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레벨 유저를 위해 최고레벨을 확장하고 신규 필드 '심연의 호수 지하미로'와 '몰락한 악마지대'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진 가운데 '초월스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초월스킬'은 모든 직업이 공용으로 배울 수 있는 패시브 스킬이다.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거나 플레이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캐릭터 간 밸런스를 어느 정도 보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일례로 힐러 역할의 '사제'는 여타 캐릭터의 능력치가 향상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힐량이 적어지면서 다소 소외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에 초월스킬인 '미러타워'를 습득하면 충분한 힐러로 활약 가능하다.

서 기획파트장은 "매 회의때마다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가지만 23개에 달하는 캐릭터의 밸런스를 함부로 작업하기에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며 "초월스킬로 어느 정도 보완하고 소외된 캐릭터는 전직으로 재밌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개발팀 처치 이벤트 스크린샷

이번 업데이트는 연내 진행될 업데이트와 연결돼 있다. 이번에 등장한 필드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은 하반기 중 추가될 '메인 퀘스트 파트2'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쌍권총과 장총을 사용하는 '마총사'의 변신 직업 '연금술사'와 '수인' 전직 시스템도 준비 중에 있다.  

서총명 파트장은 "지극히 개인적인 개발자 한 사람으로서 고치고 싶은 것도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낯설고 새로운 것보다는 '붉은보석' 고유의 느낌이 나도록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노력하며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저와의 소통도 이어간다. 이미 게임 내에서 유저들을 대상으로 개발팀 몹을 처치해 '업데이트 안'을 제출하는 자격을 부여하는 이벤트가 한창이다. 아울러 오는 17일 5년 만에 오프라인 유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눈다. 

이영찬 개발이사는 "'붉은보석'은 게임 개발자가 판을 벌려놓고 유저들과 같이 완성하는 게임"이라며 "카페를 통해서도 항시 유저 의견을 보고 있다. 간담회를 빌어 부족한 점, 즐거운 점도 모두 듣겠다"고 밝혔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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