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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앵그리버드 다이스' 영화 세계관 담고 유저 진입장벽 낮췄다"

강미화2017-02-02 11:27

사진= 조이시티 설웅경 사업 PM(좌)과 강석진 기획팀장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 속 캐릭터들이 국산 모바일 보드 게임 '주사위의 신'에 입성했다. 

로비오엔터테인먼트와 조이시티는 '앵그리버드 다이스'로 북미 모바일 게임 시장을 두드린다. 이에 앞서 조이시티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게임을 2일 출시했다.

강석진 기획팀장과 설웅경 사업 PM은 '앵그리버드 다이스'가 단순히 '주사위의 신'에 '앵그리버드' 스킨만 입힌 게 아니라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못박았다. 이들을 통해 차별화 요소를 확인해봤다.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역시 '앵그리버드' 캐릭터다. 얼굴만 존재하던 캐릭터들이 영화를 통해 팔과 다리를 보유하게 되면서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해졌다. 이는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예를 들어 쉽게 분노하는 레드의 경우 보드판에서 상대와 만났을 때 가격하는 액션이 구현된다. 폭탄 모양의 검은새 '밤'은 보드판에서 상대의 건물을 부순다.  

IP 보유사인 로비오엔터테인먼트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앵그리버드 고유의 정체성은 물론 눈동자 테두리색 하나까지 원작 그대로 담았다.

강석진 기획팀장은 "앞서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영화의 뒷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며 "단순히 스킨만 입힌 게 아니라 캐릭터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모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적인 부분도 '주사위의 신'과 다른 점이 많다. '어렵다'는 북미 유저들의 피드백을 해소하기 위해 튜토리얼이 강화되고 플레이 시간이 짧은 '컴팩트 맵'과 파산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추가하는 등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북미 게임 시장에서 보드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도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체스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마블류 보드게임이 생소한 유저들을 위한 조치가 이뤄졌다.  

게임플레이와 아울러 튜토리얼 설명이 이뤄지는 방식을 채택해 마블류 보드게임에 익숙한 아시아권 유저들도 부담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울러 10~12분 가량 소요되는 오리지널 모드와 함께 5분 내외로 끝나는 '컴팩트 맵'이 추가되며 패배하더라도 보유 금액의 일정 부분이 남는 '파산 방지' 시스템도 더했다. 

설웅경 사업 PM은 "주요 타겟층인 북미 유저의 특성에 맞춰 과금으로 강해지는 요소도 자제했다"며 "유저들은 자신과 유사한 수준의 스킬카드를 지닌 유저와 맞붙게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로비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앵그리버드 다이스'로 유저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앵그리버드 시리즈로 확보한 주요 유저층이 10세 미만이라는 점에서 로비오엔터테인먼트는 10대 이상으로 연령층을 늘리기 위해 주력 중이다. 

조이시티는 '앵그리버드' IP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높이기에 나선다.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몰이를 한 바 있는 '주사위의 신'에 '앵그리버드'를 더해 북미 시장의 인지도도 높이겠다는 것. 

양사의 전략이 담긴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먼저 아시아 시장에 출시됐으며 추후 로비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미 및 유럽 시장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설웅경 사업 PM은 "로비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블라스터'의 성과를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석진 기획팀장은 "게임으로 보여주겠다"며 "단순히 스킨만 입힌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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