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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특집]명절날 게이머 방 사수하기..."살아남아라 게이머"

최종봉2017-01-26 14:22


온 가족이 모이게 되는 설날은 게이머들에게 있어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명절이다. 어른들이 주시는 세뱃돈을 통해 뜻밖의 용돈을 얻기도 하지만, 친척 동생과 조카들의 약탈로 평소 아끼던 게임기와 콜렉션을 내주기도 한다.
 
또한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피규어나 프라모델, 레고 등의 애장품 역시 지니고 있을 확률이 높기에, 오랜만에 찾아온 친척 동생들의 눈에 게이머의 방은 토이저러스나 다름 없다.
 
그나마 얌전히 가지고 놀면 다행이지만 놀이가 끝난 뒤 친척 어른들이 "안하는 게임을 애들 주라"거나 "형(누나) 방에서 필요한거 가져가라"와 같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재앙이 시작 된다.
 
다음은 명절날 게이머의 방을 사수하기 위해 재미로 알려주는 소소한 팁이다. 
 
■ 게임기와 귀중품은 미리 치워둔다


▲형 이 상자 뭐야?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몇 가지의 게임기는 물론 한정판 게임 같은 다소 가격이 높은 게임 물품들을 지니고 있기에 친척 동생들의 주요 타깃이 된다.
 
특히, 휴대성이 좋은 휴대용 게임기의 경우에는 함께 온 아빠, 엄마의 힘을 빌어 잠깐 빌린 게, 결국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므로 가장 경계가 필요하다.
 
게임 한정판 역시 요새는 각종 피규어와 굿즈 상품들이 동봉되기에 동생들의 손을 피해가기 어렵다. 이런 게임기와 한정판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야에 들어 오지 않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집에 별도의 물건들을 보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며 만약 이런 공간이 부족하다면 속이 보이지 않는 박스에 넣어 밀봉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포인트는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임을 명심해야 된다.  
 
■ 방 진입 자체를 막아라


▲너흰 아직 준비가 안됐다
 
모든 전략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싸움을 거는 장소'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RTS는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AOS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값비싼 물건이라고 주의를 주어도 동생들의 손에 잡혔다면 크던 적던 피해를 면할 수 없다. 내구성이 약한 건담 프라모델이나 부품마다 작게 분해가 되는 레고의 경우에는 파손이나 분실의 피해가 다른 물품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애초에 방에 들이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관심이 늘어날 수 있는 게이머의 방 보다는 거실 혹은 야외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부모님의 허락 하에 인근 PC방으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된다.
 
만약 방 진입을 허용하고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 데도 실패했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피해를 줄이는 방법 뿐이다. 맥도날드 해피밀 같이 최대한 내구성이 뛰어나거나 혹은 선물로 줘도 괜찮은 장난감을 직접 손에 쥐어 주는 게 좋다. 
 
■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통'


▲그거 비싼거라구욧
 
앞서 소개한 방법은 상호간의 대화가 어려운 상태를 가정했을 때의 방법이기에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역시 대화를 통한 소통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
 
먼저, 아끼는 물품을 마지 못해 줘야 되는 상황이나 혹은 파손이 되도 변상을 받지 못하는 참사의 시작은 어른들이 가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 벌어진다. 예전보다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어른들은 게임을 구입 비용이 영화 한편 보는 정도의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기에 언제든 다시 구입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게임기와 피규어 같은 소장품 모두 엄연한 재산의 일부이며 다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인지시켜야 중요한 물건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이야기는 친척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함께 나눈다면 위기 상황에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으니 평소 가족에게도 취미 생활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이번 설날에는 전국의 게이머들이 온전히 방을 지켜낼 수 있도록 무운을 빌며 친척들과 함께 화목한 설날이 되길 바란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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