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ORTS > 인터뷰

[인터뷰]"지금은 '어둠의 전설'을 기다려준 유저에게 보답할 시간"

최종봉2017-01-12 17:13


▲문채후 넥슨 디렉터
 
넥슨이 지난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어둠의 전설'은 당시 타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지닌 게임으로 기억된다. 싱글 플레이 위주의 당시 MMORPG와 달리 철저한 직업별 역할 분담을 통해 깊이 있는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선보였다.
 
덕분에 1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유저들은 '어둠의 전설'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지금은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는 유저라도 관심 있게 소식을 지켜보는 상황이다.
 
개발사인 넥슨은 한동안 서버 운영만을 이어갈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왔다. 그 사이 게임은 정체됐으며 핵과 버그와 같은 문제도 쌓였다. 엉킨 실타래처럼 문제가 문제를 만들어 갈 때, 지난 지스타 2016에서는 '어둠의 전설'의 업데이트 소식이 들렸다. 이후 문채후 디렉터와 함께 개발조직이 꾸려지게 됐으며 본격적인 업데이트 개발에 들어갔다.
 
문채후 디렉터는 "많은 유저들이 '어둠의 전설'에서 추억을 느끼고 지금도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고 있다"며 "기다려준 유저들에게 걸맞은 보답을 해야 되는 것이 디렉터인 자신의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어둠의 전설' 유저들은 업데이트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었다. 핵과 버그를 비롯해 게임 내 경제와 밸런스 등 사실상 게임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속출했다. 
 
그는 가장 먼저 고쳐야 될 부분을 게임 내 '안정성'으로 꼽았다. 버그와 핵 프로그램을 막는 안정성 패치를 테스트 서버를 통해 진행했으며 곧 본 서버에도 적용 된다. 또한 단순히 핵 프로그램을 막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왜 유저들이 핵 프로그램을 사용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역시 마련하고 있다. 
 
문채후 디렉터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새로운 장비와 스킬과 같은 게임 내 '성장 동력'의 부재를 꼽았다. "효율이 좋은 신규 스킬이 없었기에 유저들이 핵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캐릭터를 성장시켜왔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현재 개발팀은 지금 보유한 스킬보다 강력한 스킬을 통해 근본적인 플레이 재미와 성장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또, 초보자나 오랜만에 다시 게임을 접한 유저를 위해서는 매크로를 사용해 숙련도를 올렸던 불편함과 파티 플레이에서 천대받는 직업의 상향 등 기초적인 밸런스를 수정해 다시 플레이 해도 부담 없이 예전과 같은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줄 계획이다.
 

인터뷰를 통해 문재후 디렉터는 직업간 밸런스, 신규 콘텐츠, 게임 내 편의성 등 많은 부분에 대한 개선을 이야기했다. 방대한 개선과 업데이트가 이뤄저야 되기에 유저들이 다시 또 업데이트 시점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우려 역시 들었다.
 
"더 기다리게 할 수는 없죠" 이미 유저들이 충분히 업데이트를 기다려왔기에 미적대는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것이 문 디렉터의 입장이다. 또한 새로운 업데이트 사항은 바로바로 본 게임에 적용해 유저들의 갈증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문 디렉터는 이번 '어둠의 전설' 업데이트 계획이 단순히 게임사가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생색내기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개발팀이 최초 정비될 때에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정을 가지고 모였으며 20년간 플레이 해도 20년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가자는 목표를 지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 자리를 준비 중에 있어,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앞서 문재후 디렉터의 말처럼 '어둠의 전설' 유저들은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이제 그 오랜 기다림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PHOTO & 화보

비현실적인 양정원 몸매 근황

과거에 축구 선출이었다는 여캠

슬슬 할때 됐는데 안하고있는 무도 특집

예비군 등쳐먹는 예비군 훈련장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