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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신년특집 해외게임통신, 올해의 해외 이슈 모음

최종봉2016-12-30 10:24


이번 주 [토픽]에서는 2016년 해외 게임업계에서 이슈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 신년특집으로 기획해봤습니다. 2017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신작 소식부터 사회현상까지 불러왔던 '포켓몬 고'까지 한 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로 제작중인 게임들...그런데 성과는?


▲여전히 불안불안한 게임 원작 영화들 

올해 게임 업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바로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소식들이었습니다. 로비오엔터테인먼트의 '앵그리버드'를 시작으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워크래프트'와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까지 많은 게임 원작 영화들이 올해 개봉했습니다.

또한 각종 게임사에서는 영화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너티독의 '언차티드'는 제작 난항을 딛고, 영화 '리얼스틸'과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를 제작한 숀 레비를 감독으로 내정하는 등 영화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EA의 '배틀필드'와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등 유명 슈팅게임 역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성과에 대해서는 아직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영화 '워크래프트'와 '어쌔신 크리드'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좋지 못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오는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는 각종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깨지 못한 양상입니다.

2. 열풍만큼 화제 남긴 '포켓몬 고' 


▲'포켓몬 고'로 하나된 해외 게이머들

2016년에는 각종 대작 게임들이 출시됐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기대작만큼 '포켓몬 고'와 같은 화제를 남기지는 못했는데요. 

7월은 '포켓몬 고'의 출시와 함께 전세계의 게이머가 뜨거웠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사건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 사는 19세 소녀는 게임을 플레이 하던 중 강가에서 익사체를 발견하기도 했으며 게임 하는 방법을 몰랐던 한 유저는 친구의 조언을 잘못 이해해 몬스터 볼 대신 휴대폰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한 포켓몬 체육관을 점령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간 유저부터 이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 방수팩에 휴대폰을 넣고 헤엄쳐 건너간 유저까지 기상천외한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실제 지명 장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포켓스탑에 위치한 커피숍에서는 포켓몬을 잡기 위한 유저로 문전 성시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3. 2017년을 기대하게 만든 신작 소식들 


▲가장 큰 변화로 돌아왔던 '갓 오브 워' 신작

매년 새로운 게임이 유저를 찾지만 올해는 무척 풍성한 신작들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해외 거대 게임쇼인 E3 2016과 게임스컴 등에서는 각종 신작들이 쏟아졌는데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돌아온 '갓 오브 워' 신작을 비롯해 게임 감독 코지마 히데오가 독립 후 첫 공개한 '데스 스트랜딩' 등 주목할만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또한 닌텐도에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E3 기간 SNS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외에도 연말에 개최됐던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에서는 너티독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개발을 공식 발표하면서 게임 신작 소식들로 풍성했던 한 해를 만들었습니다.  

4. 코나미를 나와 독립을 선언한 코지마 히데오
 

▲더 비디오 게임 어워드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코지마 히데오

지난 해 해외 게임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인물 중 하나는 코지마 히데오였습니다. '메탈기어 솔리드 5' 이후 좌천됐다는 소문을 시작으로 각종 불합리한 처우를 받았다는 내부 고발까지 이어졌는데요. 

결국 코나미와의 오랜 인연을 뒤로하고 퇴사해 독자적인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해외 유명 개발사와의 미팅은 물론 유명 감독인 J.J. 에이브럼스와 길예르모 델 토로 등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의 행보에는 든든한 새 조력자 소니가 있었는데요. 결국 E3 2016 기간 소니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자신의 신작인 '데스 스트랜딩'을 PS4로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그의 신작 '데스 스트랜딩'에는 유명 배우인 노먼 리더스와 매즈 미켈슨이 참여하며 출시일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5. 후속 기체를 공개한 콘솔 개발사
 

▲미국 토크쇼를 통해 스위치의 실물을 공개한 닌텐도 

올해는 소니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모두가 후속 기체를 공개했던 한 해였습니다 

이 중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PS4와 엑스박스원의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후속 모델을 발표했는데요. PS4의 경우 4K 게이밍이 가능한 PS4 프로를 현재 전세계 출시 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엑스박스원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엑스박스 스콜피오'라는 이름으로 정했는데요. PS4 프로와 마찬가지로 4K 게이밍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기에 가까운 파워풀한 성능을 갖춰 오는 2017년 연말 홀리데이 시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닌텐도의 경우 Wii U의 업그레이드 모델이 아닌 새로운 차세대기를 발표했는데요. 닌텐도 스위치라는 이름의 이 기기는 거치형과 휴대용을 오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닌텐도는 2017년 1월 13일 공식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출시일과 가격 등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6. 기대에 못미친 기대작들 


▲약속과 달랐던 '노 맨즈 스카이'

좋은 게임이 많았었지만 그만큼 아쉬움 역시 많은 게임도 많았는데요. 특히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기대작이 기대에 못 미친 경우도 있었으며 사전에 공개됐던 모습과 달리 아쉬운 모습을 보인 작품도 많았습니다.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15'는 지난 2006년 '파이널 판타지 베르서스 13'라는 이름으로 첫 공개된 아래 출시 연기와 플랫폼 변경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약 10년간 개발됐습니다. 출시 후 게이머들은 광대한 오픈월드를 표현한 그래픽에는 만족감을 보였지만, 단조로운 서브 퀘스트와 몰입을 방해하는 스토리텔링 등의 요소를 꼽으며 오랜 기다림에 비해 아쉽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또, 이나후네 케이지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마이티 넘버 나인'은 4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잡한 그래픽과 얕은 게임성으로 록맨 시리즈의 정신적 후계자를 자처하기엔 부족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E3 2014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SF 어드벤처 게임 '노 맨즈 스카이'는 개발자들이 언급했던 거대 스케일과 콘텐츠를 정식 출시 이후 찾아 볼 수 없어 기대했던 유저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7. 루머가 사실로...적중률 높았던 루머들 
 

▲4K 게이밍 지원 루머가 현실로 등장했던 PS4 프로

게임 업계는 늘 루머가 등장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요. 올해 역시 각종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루머들이 많이 등장했었습니다. 특히 올해 등장했던 루머는 추후 사실로 드러나면서 유난히 적중률이 높기도 했습니다. 적중했던 루머 중에 하나는 PS4의 신형 모델인데요.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이 소식은 소니가 PS4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제작 중이며 4K 해상도와 플레이스테이션VR을 보다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에 요시다 슈헤이 SIE WWS 대표는 해당 루머를 트위터로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결국 루머의 내용 그대로 PS4 프로가 출시됐다는 점입니다.  

닌텐도의 신형 기기인 스위치 역시 공개 직전까지 많은 루머들이 따라다녔는데요. 처음에는 닌텐도의 특허 신청 그림을 보고 조이패드와 스크린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라는 루머가 돌았다가 이후 거치형과 휴대용을 오간다는 루머가 급부상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해당 콘셉을 살펴볼 수 있어 올해 등장한 신형 기기관련 루머는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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