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ORTS > 취재/기획

[2017전망]본격화 된 VR 시장...이제는 킬러 타이틀이 절실해

최종봉2016-12-30 10:15


2016년은 새로운 게임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상현실(이하 VR) 시장이 본격적은 막을 올린 해였다. 

지난 3월 오큘러스 리프트를 시작으로 4월 HTC 바이브, 10월 플레이스테이션VR까지 순차적으로 VR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졌다. 특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은 시중에 출시된 VR 기기 중 가장 저렴한 가격과 함께 게임에 특화된 콘텐츠를 강조해 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VR을 포함해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VR 게임들은 기대와 달리 다소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VR을 위해 기획된 게임은 너무 짧은 플레이 타임을 보여 정식 버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체험판 같은 느낌을 주는데 그쳤다.  

플레이스테이션VR과 함께 출시됐던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서머레슨'은 VR세상에서 미소녀와의 교감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모았던 것과 달리 1회차에 30~40분이라는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아쉬움을 샀다.  


▲짧은 플레이 타임이 아쉬웠던 서머레슨 

또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출시한 '드라이브클럽 VR'은 해외 매체들이 리뷰를 포기할 정도로 VR 특유의 멀미 현상이 두드러져 익숙한 재미를 주지도, 신선한 재미를 주지도 못했다.  

여기에 VR 기기 자체의 높은 가격과 함께 장시간 플레이가 불가능한 피로감 등이 더해져 VR 기기는 작년의 기대감에 비해 조금 멀어진 모습이다. 종합해보면 2016년의 VR 게임시장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과 동시에 성장 한계가 분명히 드러났던 시기로 볼 수 있다. 

2017년은 VR 게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느냐 마느냐를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만약 지금처럼 매력적인 타이틀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기기 보급에 차질이 생기게 되고 게임 개발사들 역시 VR이 더 이상 매력적인 게임시장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몇몇 개발사들은 VR 가능성 자체에서는 높게 평가하지만 이를 상품으로 만들었을 때에 팔릴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VR로 돌아오는 폴아웃 4

이런 현상은 VR 게임 기대작만이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게임제작사인 베데스다는 E3 2016 기간 '폴아웃 4'의 VR 버전을 HTC 바이브로 오는 2017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둠'의 IP를 이용한 VR타이틀을 제작한다고 밝혀 인기 IP를 이용한 VR게임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캡콤이 오는 1월 24일 출시하는 호러 어드벤처 게임 '바이오하자드 7'은 PS4에서 플레이스테이션VR을 지원한다. VR 게임 시장 초기부터 호러에 특화됐다는 말을 들었던 만큼 기존 시리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거대 게임사가 제작한 VR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보기 충분한 작품이다. 특히 지금 출시된 VR 게임의 완성도가 낮다는 인식이 강한 지금,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게임이기도 하다. 결국 킬러 타이틀만이 위축된 VR 게임시장의 자리를 확고히 할 구원 투수가 될 것이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PHOTO & 화보

무단횡단 하는 여자들 특징.gif

뉴스에까지 나온 유튜버 ㄷㄷㄷㄷ

시민의식 뛰어난 우리나라

서울 100에 40만 vs 지방 200에 30만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