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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연간 성적표 공개...넥슨 쫓는 넷마블

강미화2016-02-11 14:56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실적발표는 지난 4분기와 더불어 연간 실적까지 공개돼 이를 토대로 지난해 게임사 성적표를 매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게임사별 올해 계획도 함께 담았다. <편집자주>

■ 넥슨, 모바일게임 사업 꽃 폈다 
 

201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게임사는 넥슨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2014년 대비 10% 늘어난 1조 80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37% 늘어난 5921억 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지표를 보였다. 일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분기별로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국내 시장에서의 모바일 게임사업은 크게 확장됐다. 

넥슨은 지난해 선보인 '도미네이션즈'와 '히트'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에서만 약 1846억 원의 모바일 게임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대비 78% 성장한 수치다.  

올해에도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인기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메이플스토리M' '프로젝트 MNP'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테라 모바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파이널판타지11 모바일, 타이탄폴 모바일,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레고 모바일 등 유명 게임 IP를 기반한 타이틀도 개발 중이다.  

■ 넷마블, 엔씨 제치고 1조 클럽 가입 
 
넷마블게임즈의 한 해 매출이 1조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 729억 원, 영업이익은 2253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부동의 1위가 넥슨이었다면 2위는 엔씨소프트로 꼽혔으나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 성과에 힘입은 넷마블게임즈는 온라인 게임사로 대표되는 엔씨소프트를 넘어섰고 분기별로 격차를 크게 벌려갔다.   

이는 '모두의 마블 for Kakao' '세븐나이츠 for Kakao'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등 기존 인기 게임 성과에 더해 '레이븐 With NAVER' '이데아' '백발백중 for Kakao' 등 신작 타이틀의 호조세가 이끌어낸 결과다. 

또한 '마블퓨처파이트' '모두의마블' 등 글로벌 게임 출시 수 증가에 따라 해외 매출비중도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늘어났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모바일 액션 RPG 'KON(Knights of Night)'을 비롯해 '리니지2' IP를 활용한 '프로젝트S',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들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의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 매출 두배, 영업익 네배...성장세 컸던 웹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게임사는 웹젠으로 드러났다. 매출 규모로는 5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이 회사는 전년대비 230% 증가한 매출 2422억 원, 425% 늘어난 영업이익 747억 원을 기록했다.
 
큰 폭의 실적 상승은 단연 '뮤 오리진'에 있다. 온라인 MMORPG '뮤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으로 중국과 국내에서의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 게임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4위에 올라있다. 

이 회사는 '뮤 오리진'의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영어권 사용자에게 서비스될 '뮤 오리진'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IP 제휴 사업도 이어가면서 중국 치후 360과 온라인 게임 '썬'의 IP를, 룽투게임즈와 '뮤 온라인' IP를 기반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합의했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M'과 모바일 RPG '프로젝트R(가칭)', 모바일 RPG '서모너즈사가M(가칭)'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 매출 급감한 데브시스터즈, 후속작은 언제 
 

매출 하락세가 가장 높은 게임사는 데브시스터즈였다. 이 회사는 전년대비 72% 가량 감소한 매출 1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13% 줄어들면서 4억 원의 손실을 냈다. 

'쿠키런' 이후 신작 출시가 없었고 기존 게임의 매출 역시 감소하면서 지난해 분기 마다 하향세를 보여왔다. 이 회사는 올해 중 '쿠키런' 후속작 '쿠키런2'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코조이는 영업이익 하락세가 가장 컸던 게임사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17.5% 줄어든 111억 원의 매출을 냈으며 모바일 게임 사업 추진을 위한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액 23억 원을 기록했다. 

로코조이는 중국에 본사를 둔 한국 지사로 지난해 5월 통신기기 업체인 이너스텍을 통해 국내 시장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올해에는 '초시공영웅전설' '드래곤라자'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 마이너스 성장한 게임사, 신작으로 반전 노린다
 
17곳 중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게임사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웹젠, 조이시티 등 5곳에 불과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게임사도 6곳에 달했다. 

게임사들은 신작 게임들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말부터 공개서비스에 들어선 온라인 게임 '블레스'의 성과에 힘입어 반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블레스'는 10일 기준 온라인 게임 순위(게임트릭스 기준) 6위를 기록 중이다.

소프트맥스는 이달 중 준비 중인 온라인 게임 '창세기전4'를 선보일 예정이며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액션스퀘어 등 모바일 게임사들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후속작들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성장세를 맛본 게임사도 예외는 아니다. 상당수의 게임사들이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올해 게임사업에 뛰어든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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