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ORTS > 인터뷰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릿 진출한 젠지 "잘 준비해 세계 무대에 젠지 알릴 것"

이한빛2019-09-01 20:20

젠지가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릿을 통해 젠지의 이름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1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19 시즌2' 건틀렛 결정전에서 젠지가 딜러진들의 활약에 힘입어 O2 블라스트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3위에 오름으로써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릿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젠지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3위로 건틀릿 진출권을 차지한 소감은
'든세' 김세용: 어제 경기 패배 후 밥 먹으러 가는 발길이 무거웠다. 선수들과 이야기 하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자고 했는데 목표를 달성해 고맙고 미안하다. 건틀릿 출전권을 따내서 기쁘다. 공부한 만큼 이길 수 있었다.
'우햘' 성승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어제 져서 선수들이 힘들어 해서 걱정했다. 잘 해줘서 고맙고 오늘 이겨서 우승한 것처럼 기쁘다.

오프라인 경험이 없어서 긴장한 탓에 어제 경기를 졌다고 하던데
'블리스' 김소명: 첫 오프라인 대회지만 크게 긴장하진 않았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당황했다. 상대에게 질질 끌려다녔고 원하던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아 분위기에 짓눌렸다.
'크리에이티브' 김영완: 처음 오프라인 무대를 치르는데 연습했던 환경과 너무 달랐다. 방해가 될까봐 말을 못했는데 불편한 것도 어필을 하니까 경기가 잘 풀렸다.

어제 경기 패배 원인을 자체적으로 분석해보자면
이시우 감독: 선수들의 소통이 제대로 되질 않았다. 여러 소통 문제가 겹치면서 우리가 준비한 것의 10%도 보여주지 못했다. 소통 문제들을 고치자고 경기 후에 회의했다. 오늘은 시나리오 대로 흘러갔다.

3세트 퍼즈 후에 결국 O2에게 한 세트를 허용했다
'오베론' 함은상: 상대가 할리우드를 고를 것을 예상하고 많은 준비를 했는데 중간에 퍼즈가 걸렸다. 1, 2세트의 기세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한 세트를 내줬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끝났던 세트는 기억하지도 말고 다음 세틀르 준비하면 되니 그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 덕에 4세트 도라도에서 이길 수 있었다.

O2에 비해 다양한 영웅들을 꺼냈다. 어떻게 오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글리스터' 임길성: O2는 우리 딜러진보다 영웅폭이 좁다. 우리가 다양한 영웅들로 승부를 봤고, O2가 우리 조합에 따라 카운터를 유동적으로 치지 못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위키드' 최석우: 우리 쪽에서 O2의 전략과 전술을 미리 파악한 상태였다. 그 부분에서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

4강부터 2:2:2로 경기를 치렀는데 어떤가
문성원 코치: 3:3 메타가 1년 동안 지속되고 2:2:2가 도입되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했다. 결국 고정적인 조합이 있었고, 어떻게 싸우냐 스킬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그것을 빨리 캐치하고 숙련해서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10월에 진행될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릿은 어떨 것 같은가
이시우 감독: 지난 쇼다운을 못 나가서 다른 지역 팀과 대결할 기회가 없었다. 어떨지 궁금하다. 3:3 메타에선 한국팀이 독보적이라 생각했는데 메타가 변하고 2:2:2 락이 걸리면서 변수가 생겼다. 붙어보기 전까진 섣부른 판단하기 어렵다. 퓨전 유니버시티의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메타 변화로 인해 북미 팀이 가장 경계가 된다. 중국도 메타 변화로 전력이 올라왔다.
'스토커' 정학용: 해외팀들과 붙어보는데 아직 스크림을 해보지 않아서 강한지 아닌지를 분별하기 어렵다. 전에도 가끔 해봤는데 어지간하면 이길 것 같다.

1군 팀인 서울 다이너스티가 밴쿠버 타이탄즈와 맞붙는다
이시우: 우리 경기를 챙기느라 리그를 볼 여유가 없었다. 전력은 모르겠지만 밴쿠버가 이번 시즌 들어서 독보적인 강팀이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어려울 거란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광저우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서울 다이너스티나 오버워치 리그에 투입될 만한 선수가 있다면
이시우 감독: 내년에 나이가 되어서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6명이다. 서울이든 어디든 선수들이 다 능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컨텐더스를 폄하하는 분들이 계신데, 컨텐더스 코리아가 수준이 낮은 대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오버워치 리그에서 1인분씩 할 수 있는 선수다.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4강전에서 패배했지만, 결국 엘리먼트 미스틱이 쇼다운을 우승한 덕에 건틀릿에 진출할 기회가 생겼다
성승현: 그 부분은 생각치도 못했다. 아마 엘리먼트 미스틱에서 우리가 드라마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

오늘 최석우가 크게 활약했다. 스스로의 경기력을 평가해보자면
최석우: 어제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걱정됐다. 팀원들끼리 서로 케어해주고 감독님, 코치님들이 신경써주셔서 집중할 수 있었다. 우리가 준비 해온 대로 팀원들 모두 잘 해줘서 활약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젠지가 지원을 많이 해주고 관심을 갖고 있다. 다가오는 건틀릿을 포함해 앞으로에 대한 각오는
이시우 감독: 선수들이 초보 감독 밑에서 고생하고 있다. 회사의 지원이 좋아서 선수들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만큼 잠재력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다. 건틀릿까지 한 달 남았는데 잘 쉬고 잘 준비해서 세계 대회인 만큼 젠지의 이름을 알릴 기회가 될 것 같다. 최종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시우 감독: 어제와 오늘의 경기력 차이가 심해서 응원하시는 분들께서 실망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토요일만 현장에 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 젠지를 믿어주신 임직원분들과 후원사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김세용: 마지막 경기가 끝났는데 내가 이번 시즌에선 팀장, 맏형 겸 플레잉코치를 맡았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런 팀원들을 만나서 경기하고 팀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선수 생활 하면서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을 준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께 보답하기 위해 남은 경기들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플레잉 코치인데도 플레이적인 부분은 많이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내 스스로에게 떳떳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맡은 역할을 끝까지 수행해서 좋게 마무리 짓겠다.
함은상: 정규 시즌 준비하면서 조합도 확실하게 못 짜는 등 좋지 못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플레이오프가 처음인 딜러진들도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 나는 이번 건틀릿에 처음 나가는데 확실하게 준비 잘 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성남 실내체육관│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