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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이영호, "단일리그 4회 우승 기록 정말 기뻐"

김기자2019-09-01 19:59

"팔 상태가 안 좋은 상황서 좋은 결실을 맺은 거 같아 기쁘다."

이영호가 1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광장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8 결승전서 장윤철을 4대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 시즌 휴식 이후 돌아온 대회서 우승을 거머쥔 이영호는 단일리그 최초 4회 우승(ASL 시즌 2,3,4,8)과 통산 10회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이영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결승이 생각보다 어려운 승부가 될 거 같았다. 막상 쉽게 승리했다. 실감이 안 난다"며 "인터뷰 이후 집에 가면 실감이 날 거 같다"고 말했다. 

- ASL 4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결승이 생각보다 어려운 승부가 될 거 같았다. 막상 쉽게 승리했다. 실감이 안 난다. 인터뷰 이후 집에 가면 실감이 날 거 같다. 

- 단일리그 4회 우승과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스타에서 20년 가까이 아무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하고 싶었다. 10회 우승도 그렇지만 선수 시절 단일리그 4회 우승을 못 한 게 아쉬웠다. 아홉수를 넘긴 거 같아 기쁘다. 

-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1세트는 전략을 준비했는데 상대도 준비할 거로 생각했다. 어지럽게 될 거 같은데 잘 먹혔다. 3, 4세트 빌드는 대회서 나온 적이 없다. 2개 아모리 빌드를 준비했는데 '장윤철 맞춤 빌드'다. 이 빌드가 안 통했으면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프로토스가 좋아서 자신감이 떨어졌을 거다. 초반에 승리하고 싶었는데 잘 통했다.

- 3세트서 상대가 트리플 전략을 했는데 본인은 안정적으로 했다. 모든 상황이 안 좋았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연습 때도 그랬지만 '트라이포드' 맵의 스타팅 포인트 거리가 멀다. 일반적으로 하면 타이밍 러시를 안 올 줄 아는데 이를 역으로 활용했다. 프로토스 언덕까지만 진출하면 테란에게 유리하다. 연습 때도 거의 다 이겼다. 캐리어가 많이 쌓였을 때 패했는데 맵의 특성상 (장)윤철이가 긴장할 거 같았고, 100% 잘 통했다. 

- 시즌 9에 김택용이 출전할 거 같다. '택뱅리쌍'이 뭉칠 가능성이 크다. 본인은 출전할 생각인가 
▶정말 재미있을 거 같다. 사실 팔 상대가 많이 안 좋다. 원래는 8월 중순에 MRI를 찍어야 하는데 늦어졌다. 팔 상태에 따라 출전이 결정될 거 같다. 이번 시즌도 꾹 참고 임했다. 이런 상황서 좋은 결실을 본 거 같아 기쁘다. 선수라면 대회에 나가고 싶다. 1대1 승부를 잊을 수 없는데 여건이 된다면 최대한 나가고 싶다. 

- 11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과 선수는?
▶아무래도 이제동 선수와의 대결이 기억에 남는다. 1년 동안 결승전서 4번이나 만났다. 결승전 중에서는 가장 많이 만났고 치열하게 했다. 

- 출전한다면 대회 목표는?
▶매번 출전은 힘들다. 그렇지만 내가 나가는 대회는 모두 우승하고 싶다. 두 번 중에 한 번은 우승하는데 이 기록은 놓치기 싫다. 

- 고마운 사람은?
▶송병구, 변현제, 도재욱, 정윤종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다. 열심히 연습을 도와줬다. 응원 와준 팬 분들도 감사하다.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응원을 왔다. 고맙다.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본인을 여기까지 이끌었던 건 무엇인지
▶승부욕이다. 어느 때는 우승 한 번 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10년을 돌이켜보면 승부욕이 강한게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지금까지 이어져온 계기가 됐다. 선수 때도 그랬지만 나는 스타에서는 지는 게 너무 싫다. 

- 하고 싶은 말은? 
▶ 단일리그 4회 우승 기록을 계속 성공을 못해서 오래 걸렸다. 1년 전에 성공할 수 있는 기록인데 오래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팬들이 응원해줬다. 팬들을 보면서 연습을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어린이대공원 ㅣ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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