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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다이나믹스, '꿍' 유병준을 고집한 사연

김기자2019-09-11 00:31

팀 다이나믹스의 LCK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그중 많은 이들이 의아하게 생각한 부분은 주전 미드 라이너로 '꿍' 유병준을 고집한 것이었다. 

팀 다이나믹스는 10일 오후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CK 스프링 승격강등전 패자전서 한화생명에게 1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ES 샤크스 시절인 지난 서머부터 시작된 LCK 도전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챌린저스 서머를 1위로 통과한 팀 다이나믹스의 미드 라이너는 3명이 등록되어 있다. 서머 정규시즌서는 '빈스' 정민우로 시작한 팀 다이나믹스는 스네이크(현 LNG)에서 주전으로 활동했던 '단청' 양현종을 영입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꿍' 유병준을 영입한 팀 다이나믹스는 승강전서 '단청' 대신 '꿍'을 주전 미드 라이너로 출전시켰다. 

팀 다이나믹스 서민석 감독이 '꿍'을 고집한 이유는 패치 메타 변화에 따른 선택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머 승강전서 진에어를 두 번 만나 패했던 팀 다이나믹스는 이번 승강전을 앞두고 노련한 미드 라이너를 찾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각 지역이 시즌 중이라서 선수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1부 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는 3개월 동안 뛸 수 없다는 규정도 있었다. 현재 팀 다이나믹스의 조건에 맞는 선수는 유병준이었다. 

서 감독은 진에어전이 끝난 이후 "많은 챌린저스 선수들이 아직 LCK급 선수처럼 모든 메타의 챔피언이나 운영을 소화해내지 못한다"며 "우리 팀 같은 경우에는 신인 선수가 많기에 메타에 따른 기복이 좀 있었다. 어려운 상황서 유병준 선수가 팀을 도와주기로 약속했고, 실제 연습 과정도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출전한 거라 진에어 전만 보고 유병준 선수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는 아직도 프로로서 실력이 뒤쳐지지 않고 연습도 열심히 한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태도적인 부분서도 모범이 된 선수다. 팀에 좋은 영향을 준 유병준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승격강등전, 5전제 승부 속에서 유병준은 1년간의 공식전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팀 다이나믹스는 챌린저스 코리아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LCK 승격을 노린다. 유병준 카드가 실패로 끝난 팀 다이나믹스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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