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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CEO 조 마쉬, 최근 논란 관련 사과문 게시 "모든 상황에 죄송하다"

이한빛2020-11-24 14:08

T1 CEO인 조 마쉬가 최근 T1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T1 CEO 조 마쉬는 24일 오후 SNS를 통해 최근 T1의 'LS' 코치 선임설을 두고 발생한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T1 팬과 한국 사람들 전체가 문화, 도덕성, 성격 등에 대한 지나친 일반화로 부당한 비난을 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T1 디스코드 채널 내 부적절한 메시지를 방치한 점과 시즌 중 콘텐츠 촬영, 장애인 주차 구역 관련 이슈 및를 해명하고, '에포트' 이상호의 디스코드 유출 관련으로 즉각 해명에 나서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조 마쉬는 'LS'에 관해 "LS는 곧 자신의 계획을 팬분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조 마쉬 T1 CEO의 입장문 전문이다.
지난 몇 주동안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 T1 팬분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현 시점에서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던 팬 분들의 의견이나 입장이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단지, 팬 분들에게 저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 가장 먼저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이 메시지가 너무 늦어진 시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났고 저의 침묵과 관련해서 커뮤니티에서 많은 언급이 있었습니다. 많은 팬분들이 T1을 아주 오래전부터 지지해주시고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T1의 빠른 답변과 명확한 입장을 원하시는 분들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팀 내 중요한 결정들에 대해서 최대한 투명하게 업무를 진행하겠습니다. 팬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했을 때 한국 커뮤니티는 저를 두 팔 벌려 환대해 주셨고,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팀인 T1을 이끌수 있도록 저를 믿어 주셨습니다. T1 CEO로 부임한 이후 저의 목표는 지금까지 오로지 롤드컵 우승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제가 조직을 위해 내린 모든 의사결정은 오직 팀의 우승을 위해서였습니다. 구단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제가 내린 결정이 개인적인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T1 팬과 한국 사람들 전체가 문화, 도덕성, 성격 등에 대해 지나친 일반화로 부당한 비난을 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오랫동안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했던 T1이 최근 몇 주만에 팬덤이 갈라서게 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간극을 메우고 하나가 되어 다시 한번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국,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한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혁신적이며 환영받는 나라입니다. 제가 내린 몇몇의 결정들이 엄청난 실망을 초래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습니다. 모든 것을 다잡을 수 있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 T1 디스코드 채널 내 용납할 수 없는 메시지 들을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방치했던 것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분명 제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행위들로 인해 얼마나 커뮤니티에 상처를 줬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현재 직원들과 함께 내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과 프로세스를 재평가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T1 팬분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지지는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직원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선수단이 경기에서 승리에만 매진할 수 있는 안전한 연습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사항입니다. 우리는 팀과 팬분들을 연결시켜 주는 하나의 소통 창구로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콘텐츠 촬영이 선수단의 연습 시간과 스크림, 휴식시간을 해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든 촬영 일정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전에 결정하며 때로는 수 달 전에 진행되기도 합니다. 또한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대외 활동들이 선수단의 본업을 방해하지 않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팬들께서 올해 성적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시는 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Polt’ GM, ‘Daeny’ 감독, 그리고 ‘Zefa’ 코치를 만나 팀이 더욱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적의 팀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 조직의 정체성은 경쟁력 있는 게임 팀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100% 승리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으셨다면 이 부분 또한 사과를 드립니다.  

T1 본사 장애인 주차 구역 관련 이슈에 대해 빠르고 공손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해당 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일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공개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저와 구단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Effort” 이상호 선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디스코드 사건 원인에 대해 당시 즉각적으로 해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디스코드 화면 유출은 저희 방송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상호 선수는 해당 일과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해 부당한 비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7년부터 T1은 이상호 선수에게 집과 같은 곳이었으며, 이상호 선수는 T1의 사랑스럽고 귀중한 동료였습니다. 그는 협곡에서는 훌륭한 선수이며 협곡 밖에서는 배려심 있는 더 좋은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미숙한 대처로 인해 지난 몇 주간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LS” 에게 사과 드립니다. 그와 함께 고통을 나눈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LS 가족들을 괴롭힌 가해자로 추궁 받은 T1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절대 T1팬이 그러한 행위를 했다고 믿지 않습니다. LS 할머니는 협박성 소포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LS와 함께 이 루머와 관련된 것들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서에 공식적으로 조사를 의뢰 하였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며 저는 해당 사건에 침묵함으로서 LS와 T1 팬분들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와 스태프들이 이면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제가 공식적으로 언급을 했어야 했습니다. LS는 곧 자신의 계획을 팬분들에게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LS, T1팬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몇주간 겸허하게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절대 제가 모든 것에 대해 정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개선하고 발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겠습니다. T1 팬들께 잃어버린 저의 신뢰를 복구하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조 마쉬 드림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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