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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프나틱 "어려움 많았던 한 해...선수들 낙담하지 않았으면"

이한빛2020-10-18 09:35

프나틱 코치 '미시'가 올해 프나틱의 여정에 선수들이 자랑스러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나틱은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3경기에서 TES를 상대로 역스윕을 당하며 롤드컵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결과는 8강 탈락이지만 프나틱은 상대적으로 밀릴 것이라 예상되던 바텀 라인에서 활약하는 등 TES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이며 유럽 전통 강호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아래는 프나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브위포'는 1세트에서 신지드를 꺼냈는데
'브위포': 신지드는 기동성이 뛰어난 챔피언을 상대하기 좋고, 오른을 상대로 라인전 압박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오른이 로밍을 다니지 못하게 한다는 강점이 있다. 아직 연구가 덜 됐을 뿐,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고 강한 픽이다.

3세트에서 카직스-벨코즈로 정글-미드를 꾸렸는데 미리 준비했나
'미시': 벨코즈는 DRX와 스크림 후 좋다고 생각했다. 카직스 역시 정글 밴이 많았고, '셀프메이드'가 자신감을 느끼는 픽이기도 하다. 픽은 괜찮았다.

오늘 라칸 및 세트로 보여준 활약이 뛰어났다. 두 챔피언을 활용하는 팁이 있다면
'힐리생': 점멸은 뒤로 쓰지 말고 꼭 앞으로 사용해라.

오늘 바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재키러브'와 상대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었나
'레클레스': 이번에 더 잘한 것 같다. '재키러브'는 2018년 롤드컵 때도 잘했다고 생각해 그의 활약이 딱히 놀랍지 않다. 오늘 TES의 바텀을 상대로 우리가 스노우볼을 많이 굴려서 놀랐다. 세게 밀고 나가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를 보여줬다.

역스윕을 당했다. 이런 경기 양상을 예상했는지
'미시': 이런 식으로 흘러갈 줄 몰랐지만 좋은 경기를 치렀다. 3세트까지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했다. 마지막 세트에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패배해서 아쉽다.

5세트에서 사이온 밴이 나왔는데 어떤 점이 까다로웠나
'브위포': 나는 상대하는데 까다롭지 않았다. '369'가 사이온을 잘하긴 하지만, 오른으로 잘할 자신이 있었다. '힐리생'이 사이온을 밴하자고 부탁해서 밴하게 됐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단 평가를 받는다. 오늘 어느 정도 본인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나
힐리생: 1,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세트에도 우리가 상대를 압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상성상 그렇게 흘러가기 어려운 것이었다.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4세트에서 준수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가 실수가 나오면서 반대로 굴러갔다. 콜 실수가 있었고 팀원들과 합의가 되지 않은 플레이가 나왔다. 5세트에선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셀프메이드'는 올해가 첫 롤드컵이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그리고 현 메타가 본인에게 잘 맞는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셀프메이드': 이번이 첫 롤드컵이었는데 선수로서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정글이 캐리할 수 있는 메타인데 지금 메타가 편하다. 4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8강까지 올라와 행복하다. TES가 더 잘했기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서포팅형 정글도 나왔다고 보는데, 정글 메타가 유동적인 것인지
'셀프메이드': 내가 보기에 니달리-그레이브즈-릴리아가 가장 상위 티어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세 챔피언을 밴하지 않기 때문에 픽할 수 있어 파밍형 메타가 굴러갔다. 서포팅형 정글러는 이번 롤드컵에서 잘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아 코멘트 하기 어렵다.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잘 수용하는 듯 보였다
'미시': 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서머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롤드컵 진출도 어렵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선수들이 자랑스러움을 느껴도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패배로 낙담하거나 부끄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롤드컵에서 유틸형 원거리 딜러가 강세를 보인다. 하드 캐리형 원거리 딜러와 비교해보자면
'레클레스': 다른 스타일의 압박을 느낀다. 팀 내적으로 경기를 치르며 수월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압박감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드 캐리형 원딜과 다르게 다른 단계에서 잘 해내야 한다. 유틸형 원거리 딜러는 초반 라인전이 굉장히 중요하고 주도적인 플레이 메이킹이 나와야 한다. 기존 원딜 선수들이 수행하지 않은 역할이라 부담감이 크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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