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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전태양, 데뷔 후 4568일 만에 국내 첫 프리미어 우승

박상진2020-06-06 18:23


전태양이 김도욱를 잡고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후 4568일, 약 12년만의 결과.

6일 서울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아프리카TV 주최 '2020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전태양이 김도욱을 상대로 4대 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옵시디언 경기에서 전태양은 빠르게 융합로를 올려 전투 순양함을, 김도욱은 은폐 밴시를 준비했다. 전태양은 화염차 찌르기로 상대 밴시를 발견했지만, 김도욱은 상대 예상 타이밍보다 늦게 은폐 밴시를 투입해 일꾼을 20기 가까이 잡아낸 후 사령부를 하나 더 늘렸다. 일꾼에서 차이가 난 전태양은 쥐어짜낸 병력으로 상대 진영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김도욱은 싸이클론의 사거리를 이용해 수비하려 했지만 이미 전태양은 상대 일꾼을 30기 넘게 잡아냈고, 야마토 포를 이용해 상대 앞마당 확장까지 파괴한 끝에 1세트 경기를 잡아냈다.

에버 드림에서 이어진 2세트 경기에서 서로 양쪽이 모두 전진 전략을 사용하다 일꾼이 마주치는 바람에 양쪽 모두 계획을 취소하고 일반적인 빌드로 전환했다. 첫 세트를 내준 김도욱이 과감하게 병영 하나를 더 올려 3사신 찌르기로 먼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전태양이 이를 손쉽게 막아내며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전태양은 전차와 의료선까지 대동해 김도욱의 기지를 공격했고, 전태양이 다시 승리하며 스코어를 2대 0으로 만들었다.

여유를 찾은 전태양은 3세트 주요 생산 시설을 앞마당 구석에 짓는 트릭을 보였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양측 모두 앞마당을 가져가며 비슷한 빌드를 보였다. 김도욱은 불리한 스코어에도 먼저 상대를 찔러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빠르게 가스를 추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우주 공항을 추가했다. 이어 전태양이 다시 공격에 나섰지만 역시 그냥 물러난 가운데 밤까마귀를 빠르게 늘린 김도욱이 이를 활용해 자동 포탑으로 전태양의 일꾼을 20기 가까이 잡았다. 졸지에 일꾼 견제를 당한 전태양은 역습에 나섰고, 이후 서로 난전을 시작했다. 결국 전태양이 상대 생산 시설을 파괴했고, 결국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골든 월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도 또다시 전진 병영을 시도하던 일꾼 둘이 마주치며 서로 준비한 전략을 바꾸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후 사신 확장까지 서로 같은 빌드를 따라간 이후 전태양이 다시 한 번 의료선 견제를 준비하며 빌드가 갈렸다. 전태양은 의료선 견제로 일꾼 세 기를 잡아냈고, 먼저 추가 확장을 가져갈 여유를 잡았다. 김도욱 역시 밤까마귀 견제로 비슷한 성과를 낸 후 양측 모두 병력을 진출시켜 교전을 벌인 끝에 연달아 상대 병력을 잡아내고 상대 별동대까지 잡아낸 전태양이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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