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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리그 결승] 팀전 우승한 한화생명 "4명 뭉쳐서 일군 우승, 뜻깊었다"

이한빛2020-05-23 21:59

한화생명e스포츠가 23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에서 락스 게이밍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릴 정도로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더욱 뜻깊었다.

다음은 한화생명 박도현, 최영훈, 배성빈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팀전 우승 소감을 알려달라
박도현: 지난 시즌 준우승만 두 번 했다. 준우승보다 우승 한 번이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았다.
최영훈: 우승을 세 번해서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3연속 준우승 후에 '우승이 이렇게 힘들었나?' 싶었다. 지난 시즌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진 것이 아쉬웠는데, 4명이 더 똘똘 뭉쳐서 우승한 것이라 뜻깊었다.
배성빈: 처음에 불안정하지 않았나. 조금씩 고쳐나가며 성장했고 우승해 좋았다.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은 것이 팀전에 더 집중할 계기가 됐나
박도현: 최종전 탈락에도 타격이 없었다. 기대도 안 했고 연습도 안 했다. 내가 개인전 실력이 없어서 탈락한 것이라서 용납할 수 있었다. 
배성빈: 지난 시즌엔 개인전 맵들이 쉬운 것이 많았다. 조금만 하면 잘 따라와줬는데 이번엔 어려워졌다. 연습을 포기하고 팀전에 비중을 뒀다. 탈락해도 별 느낌 없었다.

우승 확정 후 어떤 감정이 들어서 눈물을 흘렸는지
최영훈: 연습할 때도 5명이었다면 내가 뭐라 안 하고 피드백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네 명이 되고 호준이 형이 팀 전체적인 것을 이끌어야 했다. 나는 게임적인 것을 이야기하다 보니 화를 많이 냈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 이 멤버로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박도현: 불가피한 이유로 4인 체제로 바뀌었다. 하지 않았던 아이템전을 바꾸고 실수도 많이 했다. 힘들게 노력헀던 것이 생각나서 울었다.
배성빈: 저번 시즌에도 아이템전을 했기 때문에 늘었다고 생각했다. 스피드전을 이기고 아이템전을 갔는데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졌다. 에이스 결정전 부담감을 호준이 형한테 넘겨줬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박도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팀 정말 사랑하고 고생 많이 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고맙다. 열심히 믿고 응원해주시면 또 우승할테니 다음 시즌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배성빈: 아까 인터뷰에서 너무 떨리고 울컥해서 말을 못했는데, 한화생명e스포츠와 스틸에잇 관계자 분들과 우리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부모님과 누나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최영훈: 리그가 오래 중단됐는데 쉬는 기간 동안 팬분들께서 지치지 않고 리그 재개까지 기다려주셨다. 당연한 것이 아님에도 당연한 것처럼 우릴 기다려주신 것에 감사하다. 우리 팀을 잘 이끌어준 호준이, 잘 따라와준 도현이와 성빈이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서초│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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