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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T1-kt 격돌, '통신사 더비' 그 이상의 의미

이한빛2020-04-10 13:59

전통의 라이벌 T1와 kt가 각자 목표를 위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10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8주 3일차 2경기에서 T1과 kt 롤스터가 대결을 펼친다. T1은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kt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굳히기 위한 일전에 나선다. 

현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T1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가장 먼저 14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젠지와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에 kt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자력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만들어야 한다. 하위권 팀들에게 한 세트를 내주고 담원전에게 완패를 당한 바 있지만 9일 치렀던 샌드박스전에서 경기력이 회복된 모습을 보인 점은 큰 호재다.

연패를 거듭하던 6위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리핀을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kt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물론 잔여 대진을 살펴보면 kt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아프리카는 드래곤X와 T1을 상대하기 때문에 승수 쌓기엔 kt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지만 T1-담원전처럼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 kt 입장에선 눈앞에 있는 T1을 제압하고 조금이라도 더 위로 올라가는 수 밖에 없다.

팀 분위기는 T1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kt는 연패 후 8연승을 달렸지만 드래곤X와 APK 프린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휘청거렸다. 플레이 스타일도 '에이밍' 김하람에게 크게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반면 T1은 '칸나' 김창동에게 칼챔을 쥐여주고 미드 다이애나를 기용하는 등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승리까지 가져가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kt 선수단이 얼마나 기량을 회복했는지, 어떤 전략을 준비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oL 이전에 다른 종목 때부터 주목 받아오던 라이벌 구단의 맞대결은 늘 관심의 대상이지만 이번 경기는 각자 이뤄내야 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중요도가 한층 더 올라갔다. 오랜만에 '라이벌 맞대결'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어느 쪽이 될까.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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