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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전투는 멈추지 않는다, 결승 직행과 승강전 싸움

모경민2020-04-10 13:28


LCK 스프링 결승 직행 가능성과 승강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마감이 약 5일 가량 남았다.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포스트시즌과 승강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으며 각 팀의 긴장감 또한 더해지고 있다. 

젠지와 T1은 여전히 득실차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꾸준히 1위를 유지하던 젠지는 7주차 두 번의 패배로 T1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T1도 담원 게이밍에게 발목 잡혀 확실하게 추월하지 못했다. 현재 두 팀은 동등한 승, 패를 기록 중이며 득실차로 순위가 나누어져 있다. 13승 3패 +18과 13승 3패 +16. 단 2점 차이지만 젠지와 T1 모두 두 경기만 남은 상황으로 단숨에 추월하기엔 상당히 큰 격차라고 할 수 있다.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와의 경기가 남았고, T1은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 경기가 남았다. 젠지e스포츠는 스프링 스플릿 1주차에서 kt 롤스터에게 2대1로 승리했다. T1 역시 2주차에 kt 롤스터를 만났다. 두 팀은 kt 롤스터의 상승세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두 팀 모두 kt 롤스터를 만나게 되므로 kt 롤스터 상대법 또한 중요해진다. 

두 팀에겐 승, 패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세트 득실이 중요하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를 승리한다고 가정할 경우 T1은 세트 패배를 하는 순간 결승 직행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젠지는 T1의 결과와 상관없이 두 경기를 2대1로 끝내지 않는 이상 무리 없이 결승에 직행할 수 있다. 만약 젠지가 두 경기를 모두 2대1로 승리해 +2점을 얻어간다면 모든 경기를 2대0으로 승리한 T1과 동률이 된다. 그럴 경우 승자승으로 T1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해 결승 직행까지 가능해진다. 두 팀이 연전연패를 기록하고 드래곤X가 모든 경기를 승리할 경우 드래곤X의 결승 직행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많은 경우의 수보다 젠지의 결승 직행을 예상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승강전을 향한 네 팀의 전투는 플레이오프권보다 훨씬 치열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그리핀전의 승리로 승강전 탈출이 유력해졌고,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하더라도 다른 팀 상황에 따라 승강전을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리핀은 승강전을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 경기만 남겨둔 그리핀은 득실차에서 밀리고 있으며 패배 또한 APK, 샌드박스보다 2패가 많다. 

남은 한 자리는 한화생명과 APK, 샌드박스의 대결 구도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세 팀의 상대는 만만치 않다. 한화생명은 APK, 젠지, 그리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APK는 한화생명, 드래곤X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kt 롤스터와 담원 게이밍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기세로 봤을 때 젠지에게 한 세트를 가져왔으며 kt 롤스터의 연패를 만든 APK가 승강전 탈출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도 한화생명전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희박한 가정이다.

APK가 한화생명을 2대0으로 이길 경우 APK는 6승 11패 –7의 득실차를, 한화생명은 5승 12패 –11를 기록할 것이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남은 상대 중 젠지가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할 가능성은 적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화생명이 젠지전을 패배, 그리핀전을 승리하더라도 한화생명전을 이긴 APK는 득실차에서 앞서 충분히 승강전 탈출을 바라볼 수 있다.

반대로 한화생명이 APK전을 승리할 경우 APK와 샌드박스의 득실차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한 경기를 적게 치렀지만 그만큼 패배가 적으므로 한 경기라도 승리할 경우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면 샌드박스는 한화생명과 APK의 대결로 다소 곤란한 상황이 펼쳐졌다. 두 팀의 대결은 어느 팀이 승리하든 샌드박스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남은 경기가 kt 롤스터와 담원 게이밍이기 때문에 승리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샌드박스는 APK가 승리해 두 팀 모두 승강전 탈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보다, 한화생명이 승리해 APK를 끌어내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시나리오다.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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