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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강등' 희비 엇갈렸던 LCK 승강전, 역사 속으로

김기자2020-04-06 11:44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2021년부터 도입함에 따라 6년 간 지속됐던 승격강등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LCK 승강전은 1, 2부 리그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015년 서머 시즌부터 시작됐다. 첫 시즌에 참가한 팀은 IM(현 DRX)와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 챌린저스 코리아에서는 프라임 클랜, 아나키(현 아프리카 프릭스), 제닉스, 위너스가 올라왔지만 LCK 팀이 전부 잔류에 성공했다. 

2016년 스프링까지는 LCK 팀과 챌린저스 팀의 실력 차이가 커서 승격과 강등이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에는 '무늬만 승강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서머 승강전서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올라온 ESC 에버(현 서라벌 게이밍)와 MVP(해체)가 각각 스베누 소닉붐과 콩두 몬스터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LCK에 승격된 첫 번째 팀이 됐다. 

CJ 엔투스는 2017년 스프링 승강전서 기업 팀으로는 처음으로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CJ는 서머 승강전 때 올라와서 LCK 복귀를 노렸지만, 콩두 몬스터와 에버8 위너스에게 패하며 다시 챌린저스로 내려갔다. 이후 CJ는 2018년 스프링 승강전에도 올라왔지만, 승격에 실패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패자전서 CJ를 탈락시킨 에버8 위너스는 최종전서 콩두 몬스터에 3대1로 승리하며 LCK로 승격된 세 번째 팀이 됐다. 시즌 중반 아마추어 선수였던 '기인' 김기인을 영입했던 에버8은 2018년 스프링 승강전서 패하면서 챌린저스로 내려갔고 최대어였던 '기인'은 아프리카로 이적했다.

2018년 서머 승강전은 화제의 팀 그리핀이 등장한 시기였다. '씨맥' 김대호 감독을 중심으로 챌린저스 코리아서 1위를 차지한 그리핀은 승자전서 MVP를 3대1로 꺾고 LCK에 입성했다. 2019년 스프링 승강전서도 챌린저스 팀의 돌풍이 이어졌다. 챌린저스 서머 1, 2위를 차지한 담원 게이밍과 팀 배틀코믹스(현 샌드박스 게이밍)가 bbq 올리버스와 MVP를 탈락시켰다. 

2019년 서머 승강전서는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잔류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2020년 스프링 승강전서 다시 한번 이변이 연출됐다. 끈질기게 LCK에 잔류하는 모습을 보였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APK 프린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패하면서 챌린저스 코리아로 내려간 것. 

이렇듯 LCK 승강전은 하위 팀에게는 시즌 내내 피를 말리게 했지만, 'LCK 팀의 강등, 챌린저스 코리아의 LCK 승격' 등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대회였다. 마지막이 될 2020 서머 승강전서는 안도의 한숨과 승격의 기쁨을 누릴 팀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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