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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T1, 빠른 흐름으로 APK 완파하고 8승 올라(종합)

모경민2020-03-26 20:36


T1이 난전 끝에 APK를 완파했다.

26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6주 2일차 경기에서 T1이 APK 프린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T1은 1세트에서 빠른 초반 흐름으로 23분만에 승리를 가져왔고, 이후 2세트에서 난전을 통해 조금씩 주도권을 쥐었다. 

T1은 ‘엘림’ 최엘림을 APK전에서 선발 기용해 데뷔전을 치렀다. 밴픽 단계부터 칼리스타와 니코 등 좋은 챔피언을 가져간 T1은 초반 라인전에서 앞서 탑 갱킹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6킬까지 무난하게 가져간 T1은 모든 오브젝트를 방해 없이 휩쓸었다. 화력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벌어졌다. 한 번의 데스도 허용하지 않은 T1은 23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APK는 1세트에서 선택하지 않았던 오른을 2세트 1픽으로 가져왔다. T1은 오른의 카운터 챔피언 사일러스를 가져오는 것으로 맞섰다. 이에 APK는 미드와 탑을 스왑해 상대 노림수를 다시 카운터쳤다. 하지만 이렐리아가 최엘림의 트런들에 당했고, 탑 정글 2대2 싸움에서 T1이 승리를 거둬 차이를 좁혀나갔다. 

반복되는 퍼즈 속에 집중력을 잃은 두 팀이 한 번씩 실수를 되풀이했다. APK는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T1의 미드 1차를 파괴하고 바다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T1은 드래곤을 포기하고 역으로 미드를 무너트리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APK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한 T1을 정면 돌파했다. T1은 최엘림과 ‘테디’ 박진성이 끊긴 상황. 잘큰 카이사가 아지르와 사일러스를 노렸다. 하지만 김창동과 ‘페이커’ 이상혁도 존야의 모래시계와 아지르의 어그로 핑퐁으로 카이사를 끊고 다시 상황을 원점으로 돌렸다.

‘하이브리드’ 이우진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오른의 템 업그레이드를 받고 더욱 성장했다. APK는 화력을 앞세워 대치 구도를 잡았고, 순식간에 바다 드래곤 영혼을 가져갔다. T1은 아지르를 잃었지만 상대 진영을 분리시켜 앞, 뒤 라인을 정리한 후 그대로 전투를 승리.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T1은 지난 아프리카전 패배를 다시 승리로 돌리며 8승 고지에 올랐다.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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