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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래더' 신형섭 "추측 통해 '소드' 최성원 비방 말아달라"

모경민2019-11-21 15:40


'래더' 신형섭이 자신의 SNS를 통해 "추측을 통해 최성원 선수를 비난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리핀의 '래더' 신형섭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리핀은 'cvmax' 김대호 전 감독과 개인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설전을 펼쳤다. 그리핀은 롤드컵을 앞두고 김대호 감독을 경질,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김대호 전 감독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경질이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나비' 서진혁을 이용한 그리핀의 부당 계약을 폭로한 바 있다. 그리핀은 입장문을 통해 김대호 전 감독의 주장을 반박했다.

'소드' 최성원을 비롯한 그리핀 선수들은 김대호 전 감독의 폭력, 폭언을 증언했다. 라이엇 코리아는 두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로 그리핀에 벌금 1억을 부과했으며, 조규남 대표와 김대호 전 감독에 무기한 출장 정지를 명령했다. 신형섭은 서문에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찾아뵈어 죄송하다"라고 운을 떼며 입장문을 올렸다.

아래는 신형섭이 올린 SNS 전문이다.

우선 저희가 다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서게 된 이유는 단지 소드 최성원 선수가 오해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왜곡되거나 와전된 사실에 대해서만큼은 분명하게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라이엇 코리아의 징계 공지로 폭언 폭행이 과연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을 정도였나? 에 대해 포커싱이 많이 되어 앞서 공개된 인터뷰에 저희가 전달하고자 했던 바가 제대로 기사에 실리지 않은 것 같아서 이렇게 SNS를 통해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커뮤니티를 모두 보는건 아니지만 자주 보았던 것 중 몇가지만 우선적으로 해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1. 소드가 주전 경쟁에 밀려난 것에 앙심을 품고 조규남 전 대표님과 김동우 단장님과 작당해서 김대호 전 감독님을 이간질하고 몰아냈다는 오해와 추측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선 소드선수는 절대로 그런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진으로 팀에 피해 주는 것을 힘들어했고 본인이 먼저 자신의 기량이 저하되자 탑 라이너를 한 명 구해달라고 먼저 구단에 요청할 만큼 팀원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소위 말하는 "정치질"로 이간질해서 팀의 감독을 몰아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른 억측입니다.

2. 가장 논란이 되었던 어른이 되세요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 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김대호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냐고 물으셨고 소드선수는 김대호 감독님이 감정적으로 팀을 나갔다는 생각에 걱정하는 마음에서 행동을 조금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셨으면 좋겠다 같은 말을 했던 것입니다. 물론 듣기에 따라 거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소드선수가 비꼬거나 혹은 조롱,비방의 의도로 말한것은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저희 그리핀 선수들 모두와 김대호 전 감독님께서도 소드선수의 인성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비방, 비꼼의 목적이 없음을 분명하게 인지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드 최성원 선수는 때로는 말을 조금 어눌하게 하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미숙할 때가 종종 있고 그런 부분이 이스포츠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이 보시기에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는 점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드선수는 커뮤니티에 알려진 그런 선수가 아닙니다. 실력적인 부분에서의 비판은 프로선수로써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도를 넘는 비방과 인신공격, 조롱 및 가족과 주변인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멈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게이머도 사람이고 소드선수는 굉장히 정도 많고 마음도 여린 인간적인 미가 많은 선수고 현재 엄청난 고통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도 모두 겁 많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나서는것에 있어 걱정도 두려움도 커서 조용히 침묵하고 싶은 마음이 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어난 논란에 미흡한 대처와 해명으로 여러가지 끊임없는 추측과 오해가 점점 늘어나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있고, 특히 서술했듯 소드선수에 대해 와전되거나 왜곡되게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늦었지만 더는 지켜보는게 힘들어서 나서게 되었습니다.

3. 어제 김대호 전 감독님의 개인방송과 인터뷰가 나간 후 저를 포함한 변영섭 코치님과 타잔 이승용 선수, 소드 최성원 선수가 조규남 전 대표님, 김동우 단장님에 세뇌되어 마치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게 아니냐는 걱정의 시선이 많은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누구의 편도 아니며 김대호 전 감독님과 편 가르기를 할 생각도,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김대호 전 감독님과 2시간 30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통화를 통해 김대호 전 감독님을 향한 의도적인 모함, 거짓말이나 사적인 감정을 넣어 좋게 포장할 생각도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김대호 전 감독님 앞에서 못 할 말은 하지않겠다,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전달과 약속을 드렸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비판을 받을수도 있지만 왜곡되거나 와전된 사실로 많은 비판을 받고있는 소드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의사를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조규남 전 대표님, 김동우 단장님의 편을 드는것이 아닙니다. 단지 소드선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해명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김대호 전 감독님에 대한 진술을 하게 되었을때 가감없이 솔직하게 있는 사실만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김대호 전 감독님의 방송에서는 제가 전했던 의도와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진 것 같아서 이 부분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이 사건의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카나비 불공정 계약에 대해서는 법정 분쟁의 영역이고 하태경 의원님, 검찰 등이 개입된 중대한 사항이고 개인의 계약 문제는 다른 선수들이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말도 없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죄 지은사람,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규남 전 대표님과 김동우 단장님, 김대호 전 감독님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니며 이 부분은 조 전 대표님과 김 단장님, 김 전 감독님께도 모두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이 사건은 여러차례 공론화가 되고 있고 국회의원과 검찰이 개입될 일인만큼 조속하게 모두가 믿을수 있는 조사결과가 하루빨리 나오길 저희 모두도 정말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글이 길어져 다시 한번 더 전달 드리겠습니다.

1. 소드 선수는 현재 알려져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정도 겁도 많고 항상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입니다. 잘못된 사실과 추측으로 오랜 기간 심한 비방을 받는걸 지켜보기가 너무 괴롭습니다. 오해할 여지도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추측을 통해 사실과 다른 비방을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저희는 편 가르기 놀이를 하며 누군가의 편을 들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카나비건을 묻으려고, 김대호 전 감독님을 다치게 하려고 하는 것도 당연히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진술할 부분도, 편을 들 부분도 당연하게 없습니다. 소드 선수가 잘못된 사실로 힘들어하는걸 더 보고 싶지 않았고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제 주변의 그 누구도 다치길 원하지 않습니다. 김대호 전 감독님에게 무슨 악의가 있어 공격하려거나 하는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소드 선수 해명을 할 때 여러가지 원하지 않더라도 일련의 사건에 대해 언급이 될 수밖에 없었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의 거짓말도 없었고 조금의 과장이나 포장하지 않은 사실 그대로만 이야기했음을 맹세합니다. 이 점은 김대호 전 감독님도 저와 여러 번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그리핀의 스토리나 끈끈함을 사랑해주셨던 팬 분들이 많다는것을 알고있고 그렇기에 저희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컸다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 역시도 그런 부분이 정말 소중했고 이번 사건을 겪게 되어 누구하나 뺄 것 없이 정말 많이 상처를 받고있습니다. 현재 여론이 매우 좋지 않은 와중에도 불구하고 휩쓸리지 않고 선수들에게 개인 메시지를 통해 믿어주신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모두가 정말 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 사태에 미흡한 대처로 여러가지 추측과 오해가 점점 늘어나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추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아는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해명할 생각이니 과도한 오해나 추측은 멈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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