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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조규남 그리핀 전 대표-김대호 감독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

김기자2019-11-20 15:17

라이엇게임즈가 그리핀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 조규남 그리핀 전 대표와 '씨맥' 김대호 전 감독(현 드래곤X 감독)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가 내려졌으며 해당 팀인 그리핀에 대해선 벌금 1억원을 부과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일 그리핀 사건 관련 LCK 운영위원회 중간 발표에 이어 본 사건과 관련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조규남 그리핀 전대표에 대해선 "조규남 그리핀 전 대표의 행위가 형법상 ‘협박죄’나 ‘강요죄’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사건 당사자들의 고소 등을 통해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법적 판단 권한을 가지는 사법기관이 판단해야 할 영역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운영위원회는 형법상의 ‘협박죄’나 ‘강요죄’ 성립 여부와 관계 없이 조사 결과 문제로 확인된 사항들에 대해 엄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공정하고 건전한 리그 육성을 위한 운영위원회의 책임이자 의무라 생각하여 사법기관의 판단과 별개로 조 전 대표에게 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라이엇은 "팀의 책임자는 미성년자인 선수 신분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경우 법정대리인(부모님)에게 충분히 정보를 안내하고 동의를 득한 후 필요한 조치와 절차에 따라 진행되도록 할 책임이 있다"며 "선수가 템퍼링에 노출되었을 때는 선수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해당 사실 및 그 영향에 대해 안내하는 게 맞다. 또한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에 대해선 이적 의사 뿐만 아니라 조건에 대해서도 선수의 부모님과 충분히 협의하고 그에 대한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 하지만 대표가 미성년자인 선수 단독으로 이적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고 미성년 선수가 특정한 선택을 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대표로서의 임무를 해태하고 나아가 LCK의 명예 및 공정성을 훼손시킨 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진혁을 징동게이밍으로 임대를 보내는 과정에서 계약내용과 달리 임대기간을 계약기간에 산입되지 않도록 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하는 데 있어 대표가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이 조치로 인해 계약 종료일이 변경됐다면 운영위원회에 고지할 의무를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선수의 권익을 심각히 훼손하는 조항을 선수에게 제시하여 합의하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한 조 전대표의 행위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씨맥' 김대호 전 감독에 대해선 "그리핀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운영위원회는 양 당사자는 물론 목격저의 진술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LCK에서 폭언 및 폭력적인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감독이라는 지위에서 이루어진 폭안 및 폭력적인 행위는 더욱 정당화될 수 없다"며 "장기간 지속적으로 피해 선수들에게 행해진 폭력적 언행의 수위는 인격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임을 복수의 진술 및 제출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무엇보다 폭언과 폭력의 대상이 됐던 일부 선수들은 당시 미성년이기도 했다. 이러한 폭언 및 폭력적인 행위는 대한민국 법률에 의하여 금지되거나 적어도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윤리적 행위에 반한다고 할 수 있는바, 운영위원회는 김 전 감독의 행위를 LCK 규정의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상황에 대해 전했다. 

끝으로 라이엇은 "운영위원회는 이러한 행위의 심각성을 감안해 김대표 전 감독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를 부과한다"며 "이에 따라 김 전 감독은 LCK를 포함해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e스포츠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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