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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스포츠] 배그 국제대회 나서는 DPG 다나와 야차-캐치, 그들이 말하는 게이밍 기어

박상진2019-07-23 13:57


2019년 겨울과 봄 한국 배틀그라운드 무대는 VSG-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OGN 엔투스 포스-OP 게이밍 레인저스 등 네 팀이 주도했다. 올해 초 마카오에서 벌어진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 열린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까지 두 대회 연속으로 네 팀이 출전해 한국 PKL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름이 되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018년 여름 베를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침체기를 맞았던 젠지 e스포츠가 다시 살아났고, PKL 페이즈1에서 후반 뒷심 부족으로 국제대회 진출에 실패했던 디토네이터가 이번에는 기어이 4위 내에 들며 국제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자리는 페이즈 시작 전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팀이 차지했다. 이전 페이즈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DPG 형제팀인 DPG 다나와와 DPG EVGA 두 팀이 모두 4위 내에 입성한 것.

특히 DPG 다나와는 페이즈2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상대할 성장을 이뤘다. DPG 다나와에서 계속 활동했던 '야차' 김대영과 '이노닉스' 나희주, '각' 이일호에 새로 합류한 '캐치' 송강현이 합류하면서 합을 맞춘 이들은 드디어 국제대회 진출을 이뤄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MET 아시아 시리즈를 앞두고 DPG 팀의 스폰서인 앱코 에서 DPG 다나와 송강현-김대영을 만나 이번 시즌,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게이밍 기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DPG 다나와 팀 사상 처음으로 국제 대회 진출을 이뤄낸 소감은 어떤가요
'야차' 김대영: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낸 거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잘했다면 1위가 가능했을텐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네요.
'캐치' 송강현: 최종 성적은 마음에 드는데 개인적인 플레이에서 아쉬움이 많아요.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 아직도 많습니다.

DPG 다나와가 예전까지 두각을 드러내는 상위권 팀은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 급성장하며 2위로 페이즈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전 대회와 이번 페이지의 DPG 다나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김대영: 예전까지 우리 팀은 경험도 부족했고, 꾸준함도 없었어요. 하지만 계속 대회를 참여하면서 손발도 잘 맞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페이즈 내내 점수도 꾸준히 획득했죠. 그래서 마지막에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송강현 선수는 C9 시절부터 활동한 선수인데, 다나와 입단 후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예전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도 궁금하네요
송강현: 이적 후에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습니다. 얼마 전에 같은 팀 소속이었던 '유레카' 박규태와 같이 게임을 했는데, 저한테 매년 국제대회에 나간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DPG 팬미팅도 열렸는데, 좋은 일이 겹치면서 팀 분위기도 좋을 거 같습니다.
송강현: 대회를 보러 오는 거도 아니고 우리팀만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김대영: 저는 따로 팬미팅만 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오신 분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팬미팅을 보니 송강현 선수 별명이 '요정'인 거 같았는 데 그렇게 된 이유가 있나요
송강현: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김대영: 이 형이 연습할 때 편하게 입는 옷이 있는데, 그 옷에 날개가 달려 있었어요.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 엄청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팬 한 분이 강현이 형을 보고 요정이라고 말한 게 기억나서 팬미팅 때 놀릴 겸 이야기 했어요. 형이 엄청 싫어하더라고요
송강현: 그래서 팬미팅 끝나고 따로 불러서 좀 혼냈습니다.
 

얼마전 MET 아시아 시리즈 팀 대표 인터뷰를 했는데, DPG 형제팀 중 한 팀은 맨날 싸우고 한 팀은 조용하다고 하더라고요. 조용한 쪽이 DPG 다나와인 거 같습니다
김대영: 아닐걸요? 다나와쪽이 더 시끄럽고 활발합니다. 다들 서로 알고 지낸지도 오래됐고요. 강현이 형은 늦게 합류했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적응을 잘 했죠.
송강현: 팀 자체가 친한 형동생 분위기에요. 팀에 와서도 적응에 어려움이 없었고,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이제 첫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국내대회와는 또 다른 느낌일 거 같습니다
송강현: 우리 모두 긴장만 하지 않으면 될 거 같아요. 근데 국제대회에서는 누군가 꼭 긴장하더라고요. 그거만 조심하면 될 거 같습니다.
김대영: 맞아요. 긴장만 안하면 될 거 같은데, (이)일호 형이 긴장을 좀 하는 편이에요. 긴장하면 말 수가 적어지는데, 게임 흐름을 잘 아는 사람이 말이 적으면 게임이 안 풀리더라고요. 일호 형만 긴장을 안하면 성적이 괜찮게 나올 거 같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많이 더울 거 같습니다. 현장 적응은 어떨 거 같나요
송강현: 예전에 방콕을 한 번 가봤는데 기억은 잘 안납니다.
김대영: 저는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습하고 더운 건 들었어요. 아마 더위를 못 견디고 벗고 다닐 거 같아요. 일단 대회가 끝나면 무조건 숙소로 돌아올 생각입니다.
송강현: 그래도 대회 중에는 보통 실내에만 있으니, 저도 나가지 않고 실내에만 있을 거 같아요.

PKL처럼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모두 장비를 챙겨갈 거 같은데, 꼭 자기 장비를 챙겨가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대영: 우리는 하루에 많으면 10시간도 넘게 연습하잖아요. 그러다보면 자기에게 맞는 장비가 필수에요. 오래 써도 힘들지 않고 편한 거. 저는 주로 가벼움을 최고로 칩니다.
송강현: 저 역시 가벼운 장비가 좋더라고요. 키보드나 마우스 역시 가벼운 게 최고입니다.

팬들도 선수들이 쓰는 장비에 관심이 많은데, 추천을 한다면 어떤 부분을 강조할 생각인가요
김대영: 게임을 오래 하는 저희도 편하게 쓰고 있으니 믿고 쓰셔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송강현: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각자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게임을 10시간 이상 하면서도 편하다는 거로 이미 검증된 게 아닐까 합니다.

FPS는 다른 e스포츠 종목보다 장비의 중요성이 더 높은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송강현: 세밀한 조작을 많이 해야 하니까 장비가 중요하죠.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손에 맞는 장비가 있어야 실력을 낼 수 있죠.
김대영: 성능만큼이나 저에게 맞는 장비를 찾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편한 게 최고입니다.

지금까지 기능 이외에도 두 선수가 게이밍 기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송강현: 무선 장비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마우스는 많은데 무선 게이밍 키보드는 아직 많지 안더라고요. 다양한 무선 게이밍 키보드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영: 저는 더 가벼워졌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경기장에 장비를 가지고 가는 거 처럼 PC방에도 요즘 개인 장비를 가지고 가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가벼운 게 최고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팬들과 인터뷰 독자들에게 소개할 앱코 리플렉스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어떤 거 같나요
김대영: 마우스가 대칭형이라 어느 손으로 써도 문제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인 그립감이 괜찮고, 제가 중요시하는 가벼움도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충전식은 아니지만 건전지로 200시간 가는 부분도 신기하네요. 그리고 LED 부분도 눈길을 끌고요.
송강현: 저도 무선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고, 마우스 크기와 무게가 마음에 드네요.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 이모저모 좋은 마우스가 될 거 같습니다. LED 부분도 화려한 게 눈길이 가요.
 


이제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MET 아시아 시리즈 목표가 있다면
김대영: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거도 중요하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송강현: PKL에서 2위를 했으니 이번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야죠. 우승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PKL 페이즈3이나 월드 챔피언십 같은 먼 대회보다 일단 눈앞의 대회에 집중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대영: PKL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제대회를 나가는데, 거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오겠습니다. DPG 다나와와 팀 스폰서인 앱코 모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강현: 이번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팬들의 기대보다 더 잘하고 오겠습니다. 저희팀과 항상 도와주시는 앱코에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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