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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가 만난 사람] LPL의 신예 TES '나이트' 이야기

김기자2019-07-03 00:35

현재 LPL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드 라이너는 탑 e스포츠(TES)의 '나이트(이하 나이트9)' 쭈오 딩이다. 2000년생인 그는 'PDD' 리우 모우가 게임단 주로 있는 LSPL 영미라클에서 데뷔했다. 이후 쑤닝을 거쳐 지난해 TES에 합류했다. 

한국에서는 '띵구(그는 '나이트9'의 스펠링을 바꾼 'thgink9'라는 솔로 랭크 아이디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라고 불리는 '나이트'는 빼어난 피지컬과 함께 라인전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 들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머 시즌서는 한 단계 성장하며 팀을 2위로 이끌었다. 

항상 '나이트9'와 비교되는 선수는 그리핀 '쵸비' 정지훈이다. 나이('쵸비'는 2001년생이다)와 데뷔 년이 비슷하며 빼어난 피지컬로 라인전을 두고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닮았다. 공교롭게도 인터뷰를 앞두고 '쵸비' 정지훈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나이트9'는 오는 4일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질 예정인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첫 국제 대회 데뷔 전을 치른다. "'나이트'와 '쵸비'가 국제 대회에 참가한다면 어떨까?"라는 기대감이 현실이 됐다. 대회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숙소에서 만난 '나이트9'는 한국 미디어와의 첫 인터뷰에 긴장한 모습이었다. 

- 데뷔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소감을 듣고 싶다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많이 긴장되지만, 기대도 된다. 

- 한국 팬, 관계자 사이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본인이다. 혹시 알고 있었나? 지금 처음 들었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하다 
잘 모른다. 

- 한국 매체와 첫 인터뷰다 보니 어떻게 프로게이머를 하게 됐는지 질문부터 해야 할 거 같다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친구가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나에게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봤다. '해보자'라고 했고 여기까지 왔다. 

- 그 친구가 우리가 아는 선수인가?
예전 비시 게이밍에서 탑 라이너였던 'Meow' 티안치펭(현 TS 게이밍)이다.
- 영미라클, 쑤닝을 거쳐 지난해 TES에 입단했다. 자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걸 느껴본 적 있나? 한국에서는 '페이커' 이상혁(SKT T1)의 데뷔 시절을 보는 듯하다는 평가도 있다
처음 영미라클에서 뛸 때부터 나를 주목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페이커' 선수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다. 그렇지만 그전에 국제 대회서 나를 증명시켜야 한다. 

- LPL 스프링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에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가 나왔다. 스프링 시즌 서는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는데 4강전서 패했다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지 못했다. 패치가 바뀌면서 빨리 적응을 못한 것도 컸다. 다전제서는 상대방이 우리보다 잘했다. 아쉬웠던 점은 멘틀적인 부분을 잘 추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 LPL 미드 라이너 중에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라인전만 본다면 IG '루키' 송의진 선수가 가장 잘한다. 

- 지난 시즌 한국에서는 그리핀 '쵸비' 정지훈과 본인이 자주 비교되기도 했다. 라이징 스타였으며 나이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쵸비' 선수와 비슷한 점과 다른 부분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슈퍼 플레이'를 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쵸비' 선수는 기본적인 것. 예를 들어 CS 수급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킬 각도를 보는 걸 좋아한다. 

- 인터뷰 전에 '쵸비'와 만난 걸로 알고 있다. 사람으로서 '쵸비'는 어떻다고 생각하나
성격 좋고 내성적인 선수인 거 같다. 

- 현재 LPL 서머서 5승 1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성적은 만족하는가?
성적은 만족 못 한다. 패한 경기(IG 전)도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패했다. 아쉬웠다. 

- 팀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 또 '로컨' 이동욱은 어떤 선수인지
분위기를 잡는 선수는 정글러인 'Xx' 시옹 유롱과 서포터 '벤' 남동현이다. '로컨' 이동욱은 나에게 많은 걸 요구한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 리프트 라이벌즈서는 VCS 에보스 게이밍, 담원 게이밍과 대결하게 됐다. 담원 게이밍에는 같은 또래인 '쇼메이커' 허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쇼메이커'는 솔로 랭크에서 자주 만났다. 엄청 공격적인 선수이며 '슈퍼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거 같다. 
-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하는 LCK 미드 라이너 4명 중에 가장 맞붙고 싶은 선수는?
그리핀 '쵸비' 정지훈이다. (만약에 대결이 성사된다면) 컨디션을 잘 조절한다면 반반은 갈 거 같다. 

- 2019년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목표는 LPL 서머 결승에 가는 것이다. 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진출하고 싶다.

- 만약에 롤드컵에 간다면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보다 만나지 못한 지역 선수와 다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그런 선수와 해보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로 기회가 될 거 같다. 

- 어제 한국에 들어왔는데 첫인상은 어땠나?
분위기와 환경이 좋다. 

- '나이트'라는 선수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면?
자기소개한다면 '슈퍼 플레이하기 좋은 챔피언을 좋아하는 선수?'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한국 팬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첫 국제 대회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2)=그리핀 공식 SNS.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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