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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초반부터 몰아치는 '속도의 젠지', 샌드박스 잡고 상위권 오를까

이한빛2019-06-26 13:38

젠지가 샌드박스의 아성을 깨고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26일 서울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이하 LCK) 서머' 4주 1일차 1경기가 젠지 대 샌드박스 게이밍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젠지가 샌드박스를 잡고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 승강전을 벗어나기 위해 싸웠던 젠지가 어느덧 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특히 이번 서머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두자 젠지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졌다. 아직 여름이건만 '가을의 젠지'가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젠지의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는 변함없이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 바텀 듀오다. 하지만 스프링 내내 침묵했던 '피넛' 한왕호가 경기력을 회복했고, '큐베' 이성진은 커리어 하이 시절 보여준 나르를 그대로 재연했다. '쿠잔' 이성혁 역시 리산드라와 르블랑 등 스타일이 다른 미드 챔피언들을 기용하며 승리를 이끌어내 팀에 확실한 플러스 전력이 되었다.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달라졌다. 경기 후반 '룰러 엔딩'을 기대하며 경기 템포를 길게 잡는 경향이 짙었으나 이제는 바텀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과 한타에 임하면서 강력한 바텀 듀오의 힘을 최신 메타에 접목시켰다. 3주차까지의 평균 경기 시간이 30분 44초로 가장 짧다는 사실은 젠지가 속도전에 익숙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젠지가 상대할 샌드박스는 5승 1패 득실 +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샌드박스는 지난 kt 롤스터전에서 1세트 파이크-유미 조합에 휘둘리며 고전했고, 그마저도 kt가 실책성 플레이로 무너지지 않았다면 패배할 뻔했을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 젠지 입장에선 경기력이 흔들리는 샌드박스를 잡아내고 상위권 진입을 노려봄 직하다.

지난 스프링에선 젠지가 샌드박스를 상대로 두 번 모두 패배했다. 젠지의 경기력이 몇 단계 상승한 지금, 젠지가 패배 설욕과 상위권 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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