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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엘리트 차현우-원창연 "우리 플레이 안 풀렸다…패배 잊고 4강 갈 것"

이한빛2019-05-24 22:33

차현우와 원창연이 베트남 임모탈즈전 패배로 그간 어깨를 짓누르던 부담감을 떨쳐내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엘리트가 24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열린 'EA 챔피언스 컵(EACC) 스프링 2019' 8강 3경기에서 베트남 임모탈즈에게 1대 2 패배를 당했다. 조별리그를 무실점 전승으로 뚫고 올라온 엘리트였기 때문에 패배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하지만 원창연과 차현우는 패자전과 최종전을 승리하고 4강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원창연, 차현우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8강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원창연: 나는 패배하지 않아서 괜찮다. 하다가 한 번 질 수도 있는 법이다. 너무 순탄하게 올라간다 싶었다. 어차피 질거라면 4강보단 한 번 더 기회가 있는 지금 지는 것이 차라리 낫다.
차현우: 오늘 내가 붙었던 상대인 '콜드'가 임모탈즈에선 전력이 제일 약한 선수로 알고 있다. 그렇게 걱정하진 않았는데 조금 긴장을 놓지 않았나 싶었다.

첫 세트 패배 후 분위기가 크게 저하된 듯 보였다
원창연: 분위기가 하락했던 것은 우리가 첫 패배를 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한 번 정도 졌다면 이렇게까지 흔들리진 않았을 것 같다.
차현우: 매를 먼저 맞으면 낫다는데 나중에 맞았기 때문에 더 아팠다.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그것 때문에 더 긴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차현우: 승부차기가 어떻게 보면 운 아닌가. 상대가 운이 좋았다기 보단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았다.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킥을 막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차현우: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내 골이 막히자 상대가 더 편해지고 내가 따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심리전에서 졌다.

원창연은 2세트에서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가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원창연: 누가 와도 못 막는 골이었다. 상대방이 잘 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원래 베트남 팀에선 '마에스트로'가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잘 하더라.

오늘 베트남 팀의 두터운 수비에 공격이 자주 막히는 듯 보였다
원창연: 태국이나 베트남이나 공격은 강하지만 수비가 좋다고 느끼진 못했다. 수비는 한국이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상대가 잘했다기 보단 우리가 못했다. 우리의 공격이 생각보다 안 풀렸다.

앞선 두 세트를 보고 3세트에 나섰다. 지난 EACC 2018 윈터의 기억도 있어서 더욱 심리적 부담이 컸을 법한데
차현우: 크게 부담 되진 않았다. 져도 형들이 뭐라 할 것도 아니고 애초에 역올킬을 당한 경험이 있으니 부담을 갖기 보단 마음을 좀 비우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그땐 결과가 좋았던 것이고 이번엔 졌을 뿐이다.

패자전을 앞두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은지
원창연: 우리가 경기 내적으로 크게 피드백 할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하면서 외적인 기대를 많이 받았고 그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진이는 EACC 역사상 이런 일이 없었다고 맨날 이야기를 하더라. 그런 부분이 부담이 됐다. 이젠 한 번 졌으니 잊어버리고 한다면 실력으론 충분히 4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차현우: 매를 늦게 맞은 만큼 정신이 확 들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나도 형들도 더 좋은 경기력으로 4강까지 가도록 노력하겠다.
원창연: 기대 많이 해주신 것을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4강에서 성남FC를 만나서 승리하고 결승전까지 올라가겠다.

상하이(중국)│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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