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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루키' 송의진, "은퇴 후 LPL 우승 기억하면 기쁠 것"

김기자2019-04-22 20:31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내가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도 오늘 이 우승을 생각하면 기쁠 거 같아요."

지난 2014년 kt 롤스터 애로우즈를 떠나 인빅터스 게이밍(IG)에 입단한 '루키' 송의진이 오랜 기다림 끝에 LPL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데마시아컵부터 IG의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동한 송의진은 2018년 초까지 LPL 결승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8년 스프링과 서머 정규시즌서 36승 2패, 승률 90%가 넘는 성적을 거뒀지만 매번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송의진은 한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열린 LPL 스프링서 징동 게이밍을 3대0으로 제압하면서 중국 무대 데뷔 만 4년 만에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송의진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이번 우승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내가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도 오늘 LPL 우승을 생각하면 기쁠 거 같다. 그런데 지난번 우승(롤드컵)만큼은 기쁜 거 같지 않다. 지금 이 자리까지 달려오느라 힘들었는데 아직 MSI가 남아있다. 나중에 은퇴하고 이 우승을 기억할 때 '뜻깊었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열린 NEST, 2018년 데마시아컵 윈터, 롤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송의진은 MSI서도 정상에 오르면 그랜드슬램(중국 기준)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대해 그는 "운에 따를 거 같다. 만약에 우승 길을 걷게 된다면 그건 우리 팀원들이 잘했기 때문이다. 물론 저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번 MSI는 모두 다 지쳐있는 거 같다. 휴식기간도 짧고 경기 일정도 너무 타이트하다. 오늘 결승전을 치르고 또 촬영도 많이 있다. 그래서 오랜 시간 휴가는 불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모두 힘내서 MSI서는 우리 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의진은 지난 롤드컵 우승 이후 LPL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오늘 일어난 뒤 이 질문에 대해 생각했다. 혹시나 오늘 우승하게 되면 지난 번처럼 눈물을 흘릴까?라고. 그렇지만 3세트에서 불편한 게임을 해서 그런지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MSI가 시작되면 달라질 거 같다. 이번 결승전서 우리 팀 경기력을 보게 됐다.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캐리할 수 있을 것이다. MSI도 열심히 하겠다. 다만 지금 팀원들이 모두 잠에서 덜 깬 상태인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기사 제공=중국 펜타Q
*사진=LPL, 梁文迪lwd.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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