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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의 티타임] "한국 배그 최강 증명하겠다" FGS 대표팀 4인의 당찬 포부

이한빛2019-04-15 15:05

지난 2월 11일에 개막한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이 지난달 23일 막을 내렸다. 페이즈1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4팀인 OP게이밍 레인저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VSG, OGN 엔투스 포스는 오는 16일부터 런던에서 펼쳐지는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하 FGS)'에 한국 지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글로벌 서밋은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등 각 지역 리그에서 선발된 24개 팀이 모여 우승컵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팀들은 3개 조로 나누어 라운드 조별로 12라운드에 거친 그룹 예선을 치른다. 그 후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 하위 8개 팀을 탈락 시킨 후 이틀간 그랜드 파이널에 돌입한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네 팀은 이미 지난 2019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PAI)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바 있다. 운이 많이 따르는 배틀그라운드지만 뚜렷한 강팀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한 VSG, 준우승으로 그 뒤를 이은 OGN 엔투스 포스 등 쟁쟁한 팀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글로벌 서밋을 향한 팬들의 기대도 뜨겁다.

인터뷰를 위해 각 팀에서 모인 OP게이밍 레인저스의 '테메리아' 이길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스타일' 오경철, VSG의 '헐크' 정락권, OGN 엔투스 포스 '인디고' 설도훈은 FPS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럽과 북미의 참가로 이번 글로벌 서밋이 2019 PAI보단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팀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 중인 한국 지역 대표팀의 네 선수와 함께 이번 글로벌 서밋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2019 PKL 페이즈1 종료 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테메리아' 이길도: 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여행도 다녀왔어요.
'인디고' 설도훈: 휴가 때도 계속 연습했어요. 친구들과 배틀그라운드만 했습니다.
'헐크' 정락권: 친구들을 만나고 그 동안 못 했던 방송을 했습니다.
'스타일' 오경철: 코타키나발루로 해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9년 첫 시즌인 PKL 페이즈1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이길도: 전세계에서 통합된 규정으로 진행된 첫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분 좋아요.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설도훈: 매 페이즈마다 제 자신한테 실망한 부분이 있지만 페이즈가 짧아 금방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정락권: 전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데,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아쉬움이 많았어요. 멘탈 관리가 필요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오경철: 시즌이 시작되면 행복하게 게임하질 못해서 힘들었습니다. 문제점들도 많았고 매 경기 끝나면 새로 고쳐야 할 점들도 많이 생겼어요. 일정도 힘들었고요. 토요일 경기가 2시에 진행되지 않았다면 저희가 우승했을 수도 있었다 생각합니다. 

OP게이밍 레인저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페이즈1을 앞두고 리빌딩을 했습니다. 새로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어땠나요
이길도: 팀 멤버들이 다 착해서 팀원간 마찰이 거의 없었어요.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혹여나 마찰이 생겨도 이야기로 잘 풀었죠. 그래서 리빌딩 후 첫 시즌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경철: 상위권 팀들은 어느 정도 기본기는 다 갖추고 있어요. 호흡만 맞추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아요. 여기 있는 팀들 중 누가 저희 팀에 왔어도 비슷한 성적을 냈을 것 같습니다.

반면 OGN 엔투스 포스와 VSG는 주전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했어요. 새 시즌에 돌입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설도훈: 저희는 꾸준히 합을 맞춘 팀인데 성적을 안 나올 때 보면, 개개인이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오버해서 죽거나 실수할 때가 많았어요. 그 부분만 고칠 수 있으면 꾸준히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정락권: 저와 '스타로드' 이종호는 1년 가까이 함께했는데 매너리즘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거예요. 다른 팀들도 치고 올라오고 상향 평준화가 되는데, 저희는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그 플레이만 고집하니까 마찰도 있었고 성적도 안 좋았어요. 이번 페이즈를 통해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PAI에서 올라온 네 팀이 이번 글로벌 서밋에 나가지만, 페이즈1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팀은 디토네이터였어요. 디토네이터의 초중반 돌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경철: 디토네이터는 초반에 저희 경쟁팀이었어요. 랜드마크를 뺏어서 저희가 싸우지 않고 준 케이스였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디토네이터의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위에 있는데 아래에서 팀들이 쫓아오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든요. 대회장에서 옆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른 팀들은 여유로운 반면에 디토네이터들은 좌불안석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기 있는 팀들은 뒷심도 있고 멘탈도 강한데 디토네이터는 시즌 중에 이렇게 잘한 적이 처음이니 경험 부족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설도훈: 디토네이터가 초반에 분위기가 좋았는데 0점을 기록한 순간부터 소심해진 것이 보였어요. 그런 것 때문에 후반 성적이 부진했다고 생각합니다.
오경철: 0점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게 엄청 컸던 것 같습니다.

PAI 2019에 진출했던 네 팀이 그대로 FGS에 출전합니다. 예상했던 바였나요
오경철: 솔직히 VSG가 떨어질 줄 알았어요. VSG는 정규 시즌에서 잘해서 올라온게 아니라 파이널을 통해 PAI 2019 진출권을 따냈거든요. 저는 VSG가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싸우는 국제 대회나 파이널엔 강해도, 매번 보는 팀들과 하는 정규 시즌에선 약할 줄 알았습니다. 뒷심이 정말 좋았고, 솔직히 놀랐어요. 
정락권: PAI 때와 똑같은 네 팀이 나간다는 것을 보아 팀에서 적어도 2명 이상은 오랫동안 유지해야 안정적인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서도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도훈: 올라온 팀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복병이 OP게이밍 헌터스와 디토네이터였어요. 솔직히 저희가 못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남은 라운드 수가 적어질수록 얼마 안 남았으니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마인드로 바뀌었어요. 그렇게 막판에 56점을 획득하고 간신히 진출할 수 있었어요. 쫓기듯이 하면 성적이 안 나오는데, 마음가짐을 달리 먹은 게 잘 작용했습니다.
2명 이상 유지해야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오경철만 남고 전부 리빌딩 된 경우였어요
정락권: 오경철 선수가 두 명 분의 역할을 하는거죠. 기본적인 틀이 잡혀 있어야 개인적인 실력들이 빛을 볼 수 있으니까요. 넷 다 잘한다고 해서 팀이 잘 굴러가진 않습니다. 덧붙이자면 저희가 2018 PKL 하반기 리그에서 조별 스테이지는 잘 했는데 위클리 매치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많은 포인트를 쌓지 못했어요. 이번에 개편된 규정이 저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밀리터리 베이스 자기장도 극복하지 못했으니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이번 FGS는 PAI와 달리 FPS가 강세인 서구권 팀들도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PAI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오경철: PAI보단 어려울 것 같아요. PAI에선 중국 빼곤 불안함이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국제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너무 겁을 먹었어요. 2월에 열린 프레데터 리그에 나갔을 땐 "우리가 왜 쫄아야 하냐. 다 잡고 다니자"라고 말하고 자신 있게 진행했어요. 이제 고만고만한 팀 대신 서구권 팀들이 들어오니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락권: 유럽이나 북미는 저희보다 더 많은 세계대회 경험치를 갖고 있다는 점이 그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요. 오더나 운영에서 잘 맞춰갈 수 있겠지만 대회 전에 샷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걸 맞추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동차 리드샷도 잘 쏘더라고요.
설도훈: 유럽과 한국을 비교하면 한국이 운영 수준이 더 높고 유럽은 샷이 더 정확해요. 솔직히 말하면 한국이 더 잘할 것 같아요. 가장 힘든 것은 저희 OGN 엔투스 포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파밍 지역에 악당들이 너무 많아요.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곤 있습니다.
이길도: 이번 대회가 PAI보단 확실히 어려울 거예요. 운영은 아직 한국이 잘 할 것 같지만 게임 내에선 정확히 어떨지 알 수 없고, 붙는 팀이 있다면 싸워야 하거든요. 교전을 잘 하는 팀이 위험한데, 북미-유럽-중국이 교전을 잘 하는 편이라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PAI 2019 때보단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네요. 그러면 이번 FGS에서 목표 순위는 어느 정도로 설정해두고 있는지요? PAI 2019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야크' 김보현은 OGN 엔투스 포스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었는데
설도훈: 그건 콘셉트였어요. 이상한 소리를 했더라고요.
오경철: 콘셉트 아니야.
설도훈: 상남자 콘셉트라고 자기 입으로 말했어요.
오경철: 저도 예전에는 우리 팀만 잘하고 다른 팀들이 성적 안 나오면 자기 혼자 돋보이고 멋있어 보일 것 같았는데, 요즘은 네 팀 다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실제로도 잘할 것 같습니다. PAI 2019의 부진한 성적은 국제 대회가 처음이라 그런 것이라 여기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팀 팬분들이나 배틀그라운드 팬분들은 저희 페이탈이 가서 죽 쑬 수 있으니 기대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런 말도 저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가서 하던 대로 하면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목표는 우승입니다.
정락권: 전 1등 아니면 싫어요. 목표는 무조건 1등입니다. 오경철 선수가 말했다시피 우리나라 대표팀이 낮게 평가되는 게 싫어서 네 팀 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리밍 채팅창을 보면 'EU>KR'이라고 쓰여 있는걸 봤는데 너무 자존심 상하는 거예요. 이번에 가서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주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PAI 2019와 다른 포맷으로 진행됩니다. 24개 팀이 3개 조로 나눠서 그룹 스테이지를 치르고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합니다. 남은 16개 팀은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로 내려가 다시 8개 팀을 걸러내게 되는데 경기 포맷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이길도: 짧은 기간에 해야 하니 납득할 수 있는데 그랜드 파이널의 라운드가 좀 부족해요. 12라운드에서 미라마 6라운드, 에란겔 6라운드면 운적인 요소도 크지 않을까 싶네요.
설도훈: 예선전이 엄청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거든요. 그게 변수가 되겠지만 그래도 한국 대표팀이 모두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갈 것 같습니다.
정락권: 했던 대회 포맷 중에 제일 나은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예선도 진행하고, 그랜드 파이널의 라운드가 적지만 대회를 길게 운영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를테니까요. 18라운드가 가장 좋았겠지만 12라운드도 괜찮습니다. 프로라면 어떤 포맷에서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경철: 정락권 선수가 저와 생각이 정말 비슷해요. 어떤 룰이 들어와도 적응하고 메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제가 기존 랜드마크를 버리고 다른 랜드마크를 택한 것도 하나에 연연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이번 포맷대로라면 그랜드 파이널에선 진짜 실력자들만 남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저희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편하게 갈 수 없겠죠.
이번 FGS에서 경계되는 팀이나 눈여겨 보는 팀이 있나요
오경철: 17게이밍은 OGN 엔투스 포스가 맡아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습니다. 어차피 대회 때 랜드마크 싸움할텐데, PAI 때 포스가 17게이밍을 몰아내고 2위를 했거든요. 든든합니다.
정락권: 유럽 팀들이 강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북미 템포 스톰도 실력이 좋고, 중국 17게이밍도 샷이 좋죠. 포스가 17게이밍이 전담 마크 해주면 중국팀은 크게 위협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경철: 저희는 중국의 OMG를 조심해야 해요. 초반에 옆에서 파밍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설도훈: 17게이밍도 문제지만 17게이밍이 뺀다고 해도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C9)나 유럽의 팀 리퀴드 중 하나는 절대 안 뺄 것 같아요. 저희 팀은 어지간하면 안 뺄 생각입니다. 1년 동안 지켜온 소중한 파밍 지역이니까요.
이길도: 북미에선 템포 스톰이, 유럽에선 꾸준히 잘 해온 팀 리퀴드가 경계됩니다.

이번 대회를 위한 우승 공약이 있나요
오경철: 우승만 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길도: 딱히 생각해둔게 없긴 해요.
오경철: 정락권 선수는 헐크 세리모니 하면 되겠네!
정락권: 살 더 빼면 2년 안에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설도훈: 만약 우승한다면 랩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저 혼자 할 순 없고 팀원들이 훅이라도 부르게 시키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오는 11월 진행되는 PUBG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해당 지역에 추가 슬롯이 생기게 됩니다. 지역의 명예와 국제 대회 참가 기회 확대가 걸려있는데 어떤가요
이길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요?
설도훈: 시청자들 입장에선 한국팀들을 서로 응원할 것 같아요. 경쟁 상대지만 어느 한국팀이 1위를 달리고 있다면 그 팀을 응원하게 되겠죠.
정락권: 저희 팀에게 직접적인 이득은 없겠지만, 시드권이 늘어난다는 것은 한국이 다른 지역보다 더 잘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과 런던은 8시간 차이가 나요. 시차 적응을 해야 하는데 어떤가요
오경철: 프로게이머들에겐 런던의 시간이 딱 맞을걸요?
정락권: 저도 올빼미형 인간이라서 한국 시간으로 밤에 더 많이 활동해요. 힘들 것 같지 않습니다.
설도훈: 시차보단 주변 환경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오경철: 음식이 가장 힘들 것 같아요. 마카오 때도 음식 때문에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길도: 저도 환경만 쾌적하면 좋겠습니다.

런던에 가서 특별히 보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음식이 있나요
오경철: 저는 한식당이요. 저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조건 한식이에요. 저는 코타키나발루에 가서도 라면만 먹었어요.
정락권: 피시앤칩스가 대표 음식인데 그렇게 맛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꼭 먹어보고 싶어요.
오경철: 이종호는 정어리 파이 먹는다고 하던데?
정락권: 그건 종호만. 전 빼고.
설도훈: 찾아본 것은 좀 있는데 가게 될진 모르겠어요. 런던 소호거리를 가보고 싶습니다.
이길도: 런던에 가는 것이 흔한 기회가 아니니 혹시 기회가 생긴다면 주변 구경을 좀 하고 싶습니다.
오경철: 윔블던을 구경해보고 싶어요. 
정락권: 축구는요?
오경철: 축구도! 토트넘 경기가 근처에서 하는데 대회 기간 중으로 알고 있어요. 비행기가 늦게 떠난다면 대회 끝나고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이길도: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세계 대회인 만큼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
설도훈: 저희가 준우승을 많이 해서 '콩의 기운'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세계 대회에서 드라마를 쓰고 우승하고 싶어요.
정락권: 전 1등 아니면 하기 싫기 때문에 다 두드려 패고 오겠습니다.
오경철: 동감입니다. 페이탈이 PAI에서 못했기 때문에 명예가 실추됐고 아직까지도 그 때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계세요. 이번 대회를 통해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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