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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로 활로 찾는 VR게임 - VR매직파크 편

강미화2019-02-19 11:28

VR(가상현실) 게임은 가정 공략에 앞서 테마파크 콘셉트로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가정용 VR 기기는 여전히 고가에 머물러 있으며 콘텐츠 폭도 넓지 않아 아직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반면, 유통사에서는 도심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 보다 현실적인 체험을 줄 수 있도록 탑승형 기기와 고성능 VR 장비를 구비, 실내형 놀이공간으로 꾸며 VR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유도하고 있다. 

국내 VR테마파크는 어디까지 왔을까.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주요 VR테마파크의 문을 두드렸다.<편집자주>  
 
경기장에 초점 둔 'VR 매직파크' 
<사진= 개방형 입구,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레노버 VR 매직파크(이하 VR매직파크)'가 문을 연지 딱 한 달이 지났다.

드래곤플라이와 리얼리티매직이 운영하고 있는 'VR 매직파크'는 지난달 18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층에 992㎡(300평) 규모로 자리잡았으며 12여종의 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앞서 찾아간 'VR스테이션' 강남점이 4개층을 활용한 만큼 1개층에 자리한 'VR 매직파크'는 규모 면에서 작고, 콘텐츠 수도 다소 적은 편이나 'VR e스포츠'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e스포츠는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만큼 호응을 보여주는 관객도 필수적이다. 현장에는 e스포츠 경기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단상 위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설치했고, 의자도 배치됐다. 

또한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채택돼 있어 평일임에도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현장을 둘러보는 중장년층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VR e스포츠 대회는 진행중
<사진='스페셜포스 VR : 에이스'를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들>
콘텐츠 부문에서도 e스포츠를 바라볼 수 있도록 기술적 발전이 뒷받침해줬다. 이제는 가상 세계에서 팀 대전 방식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졌고, 중계 기능도 더해 관람객들에게 스코어와 플레이어의 시점을 제공한다. 

'VR 매직파크' 내에는 멀티플레이 방식으로 2인부터 8인까지 다른 게이머와 대결할 수 있는 게임이 마련됐다. 드래곤플라이표 '스페셜포스' IP로 제작된 '스페셜포스 VR: 에이스'를 비롯해 '인피니트 파이어 아레나' '슈퍼퐁 2' '또봇 VR' 등 4종이 꼽힌다. 

현재 VR 게임 '인피니트 파이어 아레나'와 '슈퍼퐁 2'로 'MVP 컵' 대회를 진행 중이다. '인피니트 파이어 아레나'는 많은 적을 제압하는 팀이 승리하는 FPS 게임이며 '슈퍼퐁2'는 날아오는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내는 방식의 스포츠 게임이다.

앞서 지난 17일까지 청주, 부산, 전주, 서울서 각 종목별로 예선전을 거쳐 4개 권역 대표팀을 선발했고, 오는 23일 결승전이 'VR 매직파크'에서 진행된다. 종목별로 우승팀에게 200만 원을, 준우승 팀에게는 50만 원이 지급된다. 

'국산'과 '어린이' 키워드도 눈길 
<사진=신비아파트 VR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
'VR e스포츠' 뿐만 아니라 'VR 매직파크'에서 '국산'과 '어린이 VR 게임' 키워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현장에 마련된 게임은 모두 국내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다. 

'스페셜 포스 VR ' 2종을 비롯해 '또봇 VR' '시노스톤' '슈퍼퐁2' '신비아파트' '인피니트 파이어 아레나' 등 6종 게임은 운영사인 드래곤플라이와 리얼리티매직에서 만들었다. 나머지 절반에 달하는 게임 역시 예쉬컴퍼니, 상화 등 국내 기업에서 제작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층의 관람객이 즐길 만한 콘텐츠가 다수 마련됐다. '또봇 VR'부터 '시노스톤' '가디언 히어로즈' '신비 아파트' 등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VR 게임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 델타' 역시 나이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티켓 구매 없이 500원짜리 동전을 넣어 플레이 가능한 '도티잠뜰 VR' 기기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에 조이스틱이 더해져 있으며 3세부터 이용 가능하다.    

현장 인기 VR콘텐츠 3종은 
 
운영 관계자들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인기있는 VR 게임으로 '스페셜포스 VR : 에이스'와 '플라잉젯' 'VR라이더 스페이스 델타' 등 3종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평일 낮시간대에도 해당 게임 3종을 체험하는 관람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페셜포스 VR: 에이스'는 팀 대전 뿐만 아니라 혼자 플레이하더라도 AI과 대전할 수 있어 최소 1명부터 최대 8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5분 간 도심을 배경으로 총싸움을 벌일 수 있으며 수류탄, 연막탄, 벽돌, 방패 등 오브젝트도 활용할 수 있다. 경기 후에는 킬 수로 순위를 확인 가능하다. 

'플라잉젯'은 별도의 액션 없이 가상 현실을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용자는 3분의 시간 동안 슈트를 입고 도심 사이를 날아다니며 시민들을 긴급 구조선에 태워 텔레포트 기지로 이동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단순한 관람 콘텐츠이나 90도에 가깝게 눕혀지는 어트렉션 기기와 바람으로 마치 '아이언맨'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VR라이더 스페이스 델타' 역시 체험형 콘텐츠다. 캐리비안 코스터부터 시티 바이킹 등 17종의 콘텐츠(향후 업데이트로 콘텐츠 수 변동 가능)가 마련돼 있으며 이용자는 어트랙션에 탑승해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 체험할 수 있다. 중간에 길이 끊긴 롤러코스터, 도심이 한 눈에 보이는 바이킹 등 실제로 체험할 수 없는 놀이기구를 가상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장 관계자는 "주말에는 가족 단위나 친구 단위로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  대기 인원이 많은 편이다. 평일 한가한 시간대에는 VR게임 매니아 층이 방문하곤 한다"고 밝혔다. 
 
<사진=체험존 중앙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와 의자가 놓여져 있는 무대 모습>
<사진=VR 라이더 어트랙션이 배치된 모습, 평일 낮 시간에도 방문객들이 있다>
<사진=플라잉젯을 체험하고 있는 이용자>

<사진=별도의 이용권 없이 동전으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용 VR게임기>
<사진=방문객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포토존>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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