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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개막 특집] 변화의 바람 분 PKL, 달라진 룰 속 두각 드러낼 팀 누굴까

이한빛2019-02-11 09:01

대회 포맷 변경과 활발한 이적시장 후 새롭게 단장한 2019 PKL 페이즈1에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PUBG e스포츠 대회인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이 11일 오후 7시에 개막해 6주간의 여정에 나선다. 펍지주식회사는 2019 PKL는 총 3개의 페이즈로 나누어 진행됨을 밝혔고, 페이즈1 개막에 앞서 개정된 대회 포맷과 규칙 등 세부 사항 및 이번 시즌에 나서는 24개 팀의 확정 로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페이즈1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한층 빨라진 자기장과 아이템 드랍율 조정 등 게임 내의 변화와 대회 포맷의 변화, 참가팀이 줄어든 대신 강력한 선수들을 영입해 내실을 다진 팀들이 많아 더욱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빠르게 적응하고 기복이 없어야 유리하다! 대회 포맷 및 자기장의 변경

이번 2019 PKL 페이즈1은 지난 2018 PKL #2와 달리 참가팀을 32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축소했고, 2개 조로 나뉘던 조편성도 3개 조로 나눈다. 또한 매주 진행하던 위클리 매치가 삭제된 대신 3개 조가 라운드 로빈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쌓은 점수로 순위를 산정하도록 변경됐다. 이러한 경기 포맷의 변경은 자신의 조에 속한 팀과 다른 조에 있는 팀에 따라 유기적으로 전략을 변경해 경기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야 대회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포인트 매트릭스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킬당 1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은 변함 없지만, 이번 페이즈1부터 랭킹 포인트기 상향 및 확대됨으로써 교전이 다소 약하지만 운영이 강한 팀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기존 1위에게 주어졌던 8포인트는 10점으로 상향됐고, 등수에 따라 8위까지 차등 지급된다. 특히 지난 시즌 라운드 5위부터 받을 수 없었던 랭킹 포인트가 8위까지 최소 1점이 주어져 킬 포인트 위주가 됐던 지난 시즌에서 벗어나 교전과 운영의 밸런스를 맞췄다고 볼 수 있다.

2018 PKL #2은 킬당 1포인트를 지급하면서 초반부터 교전을 유도했고, 랜드마크 싸움도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 그럼에도 e스포츠 팬들은 여전히 경기의 흐름이 느슨하다고 평가했고, 2019 PKL 페이즈1부터 자기장의 대기 속도가 줄어들고 이동 속도가 빨라지도록 변경됐다. 지난 시즌에선 첫 번째 자기장이 보여지기까지 10초의 시간을 가진 후 180초의 대기 시간을 갖고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이번 페이즈1에선 첫 번째 자기장이 보여지기까지 90초의 시간이 걸린다. 대신 세 번째 자기장부터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다음 자기장에 다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네 번째 자기장부터 30초 줄어들어 중반부터 훨씬 빨라진 경기 템포가 예상된다.

◆ 전력을 유지한 팀과 보강한 팀…팀워크와 최적화 된 전략 찾기가 중요하다

2018 PKL #2 종료부터 2019 PKL 페이즈1 개막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에스카' 김인재, '심슨' 심영훈, '로자르' 김경열, '유레카' 박규태 등 많은 선수들이 스트리머 전향, 은퇴, 혹은 스트리머 전향을 선언한 것이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이번 페이즈1을 통해 데뷔하게 될 선수들도 많다. 반면, 상위권을 유지한 팀들 중 주전 멤버를 고스란히 유지하는 팀도 있다. 하지만 변화한 대회 규정 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최적화 된 전략을 찾느냐 여부가 될 것이다.
2018 PKL #2 파이널과 2019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PAI) 우승에 빛나는 VSG(전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스타로드' 이종호, '헐크' 정락권, '환이다' 장환, '댕채' 김도현 등 네 명의 우승 멤버 그대로 페이즈1 정상을 노린다. 지난 정규 시즌 2위와 2019 PAI 준우승을 차지한 OGN 엔투스 포스 역시 로스터 변화가 없어 막강한 팀플레이를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젠지는 2018 PGI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OP게이밍 헌터스에서 활약한 '태민' 김태민과 라운드당 기절 1위의 기록을 세운 '맥조라' 한대규를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다만 젠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이번 페이즈1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규 시즌 1위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스타일' 오경철을 중심으로 형제팀 아레스의 '쉐도우' 이승순, 조드 게이밍 'NN' 한민규, GC부산 자이언트 '람부' 박찬혁을 영입해 노련미 있는 팀을 꾸렸다. 지난 시즌 개막 전 아무도 견제하지 않았던 페이탈을 강팀 반열에 올린 오경철이 있어 이번 시즌에도 놀라운 전략과 팀워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다나와 DPG은 '야차' 김대영과 형제팀 DPG 에이곤에서 이적한 '주원' 김주원,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에서 슈퍼플레이를 여러번 보여줬던 '슈빡' 이준한, C9에서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캐치' 송강현을 영입해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킹스 로드 역시 액토즈 인디고 출신인 '큐레이트' 박성주, '엘카' 조중희를 중심으로 콩두 길리슈트 소속이었던 '흥건' 현건해, '피반스' 박재현이 합류해 페이즈1에 나선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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