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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e스토리]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 3회 연속 우승 각오를 밝히다.

박상진2018-08-10 15:42


한국 대표로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각오를 밝혔다.

10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전 출정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전 한국 대표로 경기에 출전하는 '새별비' 박종렬, '리베로' 김혜성, '카르페' 이재혁, '페이트' 구판승, '메코' 김태홍, '아크' 홍연준, '쪼낙' 방성현이 참여,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각오를 밝혔다.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조별 예선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파라다이스시티 내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오후 12시부터 열린다. 한국 예선에서는 개최국인 한국을 포함, 러시아, 홍콩, 대만, 핀란드, 일본 대표팀들이 오버워치 월드컵 8강 진출을 목표로 대결하며, 한국은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총 4개 조로 나뉘어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에서 2위 이상을 기록한 팀은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현장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출정식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순간 기분이 어땠나
'새별비' 박종렬: 2회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기뻤다. 스테이지3까지는 내가 국가대표가 될 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기뻤다. 아마 스테이지4에 갔으면 메타 때문에 힘들었을 거다.
'카르페' 이재혁: 국가대표를 꼭 하고 싶었는데, 선발되어 정말 기뻤다.
'쪼낙' 방성현: 새벽2시에 명단을 확인했고, 내가 있는 걸 보고 기분 좋게 잘 수 있었다.
'메코' 김태홍: 나도 같이 확인했는데 놀랍고 영광스러운 기분이다. 선발은 반반이라고 생각했고, 런던의 '퓨리'와 경쟁할 거 같았다.
'아크' 홍연준: 팀원들과 같이 기다렸는데 확인하고 기뻤다. 12인 안에는 들어갈 거 같았는데, 7인 안에는 들어갈 줄은 몰랐다.
'페이트' 구판승: 스테이지2까지 잘한 모습을 보여서 된 거 같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리베로' 김혜성: 작년 국가대표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그래서 기뻤다.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스테이지3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운이 좋았던 거 같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리베로' 김혜성: 리그 메타와 달라서 그 부분을 집중하고 있다. 연습하면서 경기력이 다들 오르고 있어 자신감이 더 붙는다. 본선 즈음해서는 완벽한 팀이 될 거 같다. 아직 합이 50%정도 맞는데, 서로간의 이해가 더 필요하고 이 부분으로 경기력이 더 오를 수 있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가 있다면
'새별비' 박종렬: 다들 나를 지목했더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카르페' 이재혁: 연습할 때 주장으로 분위기를 잡아주고, 풀어주는 분위기도 만들어준다.

-5명의 뉴욕 엑셀시어 선수에 2명의 다른 팀 선수가 있는데 분위기는 어떤지
'카르페' 이재혁: 첫 날 촬영 자리에서 친해졌고, 연습하며 더 친해졌다.
'페이트' 구판승: 원래 친한 선수가 없었는데, 하다보니 친해지는 거 같고 더 친해질 거 같다. (박)종렬이 형이 잘해주고, '카르페' 이재혁과 더 친해져야 할 거 같다.
'카르페' 이재혁: 원래 친했던 선수가 많아서 편했다. 나도 '페이트' 구판승과 더 친해져야 할 거 같다.

-영어로만 브리핑을 하다가 한국어로 하니 어떤가
'카르페' 이재혁: 편하다. 영어로 브리핑을 한 적이 있는데, 습관인 거 같다. 커뮤니케이션이 더 정확해져서 좋다.
'페이트' 구판승: 기본적인 영어가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국어가 더 편하고, 그래서 연습이 행복하다.

-24개 국가 중 우승에 위협적인 곳은
'쪼낙' 방성현: 미국이 가장 큰 위협이다. 주변에서도 다 미국이 강하다고 하더라.
'아크' 홍연준: 작년에 어느 팀을 봐도 포지션별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리그에서 전체적으로 수준이 올라갔고,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이 많은 팀이 걸림돌이 될 거 같다. 나도 미국이 위협적이다.

-한국 팀의 강점이라면
'용봉탕' 황규형 단장: 피지컬이 좋다. 우승했던 런던 역시 다 한국인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어로 빠른 브리핑이 가능해 장점이 있고, 합도 잘 맞아가고 있다.

-레킹볼이 가능한 버전으로 대회를 치르는데, 영향일 미칠 거 같나
'파반' 유현상 코치: 연습때 아예 안쓴 건 아니다. 어느 영웅인지 알아볼 정도다. 상황에 맞게 기용할 수 있는지 남은 기간 연구해보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팀 홍보 계획은
'꽃빈' 이현아: 오버워치를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은데, 내 유튜브 안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방송이나 유튜브 등에서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

-컨텐더스 팀과 비공개 연습 중으로 알고 있는데
'용봉탕' 황규형 단장: 한국 뿐 아니라 중국쪽 팀과도 연습 중이다. 수준이 높은 팀들과 하고 있고, 상위권 팀의 경우 리그 중위권까지 갈 수 있는 팀이 많아 연습에서 우리가 얻는 것도 많다. 컨텐더스 우승 팀과 스크림과 국대간의 공개 평가전도 준비 중이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새별비' 박종렬은 최근 메이저리그 시구를 했는데
'새별비' 박종렬: 살면서 가장 떨렸던 순간이다. 그라운드에 나갈 때 넘어질 뻔 했다. 볼링 선수 출신이라 공도 끊어서 던진 거 같다. 그리고 선배로서 다른 선수들에게 서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의 전략이라 생각하지 말고 나라를 위해 크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카르페' 이재혁은 팀 동료와 월드컵에서 만난다
'카르페' 이재혁: 팀으로 연습을 했는데, 상대로 만나는 것도 기대되고 재미있을 거 같다. 당연히 한국이 이길 거 같다.

-7명 중 5명이 뉴욕 엑셀시어 선수인데, 조직력을 위주로 선발한 것인지
'용봉탕' 황규형 단장: 한국 선수들이 모여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 다음 주 중반에 선수들이 예선전 현장에 가서 합숙을 해야 한다. 환경이 녹록치 않아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최우선했다. 7인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은 폼을 올리도록 했고, 시간이 없는 만큼 조직력을 최우선했다. 아직 합은 다 안맞지만 다 맞는다면 2016년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기대한다.

-몇몇 선수의 경우 휴식기가 없을 수도 있는데 아쉽지 않나
'새별비' 박종렬: 쉬는 시간이 없는 건 확실하다. 연습을 많이 하니 경기력 유지에는 도움이 되고,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니 도 좋다.
'메코' 김태홍: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오히려 더 즐겁다.

-홈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대결을 하는데, 작년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과 어떻게 다를 거 같나
'리베로' 김혜성: 리그에서 가기 전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 팬들의 응원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한국 팬들의 응원이 기대된다.
'새별비' 박종렬: 실제로 작년 월드컵 미국과 경기에서 내가 잘하면 야유를 보내는 팬들도 있었다. 한국에서 하게 되고, 홈 경기다보니 팬들의 응원이 마음이 편하고 집이라는 느낌으로 다르게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

-국가대표로서 분위기 형성은 어떤가
'새별비' 박종렬: 한국이라 더 국가대표로 감정이 이입된다. 애국심 뿐만 아니라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목표도 있다. e스포츠 강국이라는 이미지도 있기에 더 책임을 느낀다.
'쪼낙' 방성현: 국가대표로 연습이 더 재미있다. 부담도 있지만 관심을 더 받고, 관심을 받으면 게임이 더 잘된다.
'아크' 홍연준: 경기에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국가대표라는 게 부담보다 더 재미있을 거 같다.

-그동안 한국이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는 어떨 거 같나
'새별비' 박종렬: 다른 나라들도 점점 잘하고 있다. 특히 핀란드 리그 선수들이 많고 잘한다. 일본 팀도 역시 잘한다고 생각한다.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 쉽지 않을 거 같다.

-'페이트' 구판승이 레킹볼을 해본 소감은
'페이트' 구판승: 캐릭터 자체가 들어가는 캐릭터고, 그래서 진형 붕괴에 특화된 캐릭이다. 윈스턴 궁극기보다 더 낫다. 생존력도 좋다. 들어가서 진형을 깨고 팀원의 지원을 받으며 살아 나오면 다시 스킬 대기시간이 끝나있다. 상대 윈스턴은 할 게 없을 정도다. 극단적인 다이브가 필요할 때 사용할 거 같다.

-시메트라가 리메이크 됐는데, 이를 활용한 전략을 준비 중인가
'파반' 유현상 코치: 팀적인 조직력을 먼저 맞추면 시메트라 활용도 가능하다.
'용봉탕' 황규형 단장: 사용 가능하고 연구 단계다. 쓰일 가치가 충분하다.

-경기장인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가기 쉽지 않은데, 찾아오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카르페' 이재혁: 날도 많이 덥고 오시기 힘들텐데, 안전하게 와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메코' 김태홍: 더운 날에 와주실 팬들에게 감사하고, 분위기 만들어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다.

-가장 많이 활약할 선수로 '카르페' 이재혁이 지목됐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카르페' 이재혁: 포지션이 딜러이다보니 표를 받은 거 같다. 플레이 특성이 인상적이라 다들 지목해준 거 같다.
'새별비' 박종렬: 교체가 되면 아마 나와 될텐데, 경기를 관전하다 보면 크게 터트리는 플레이를 잘한다. 브리핑도 굉장히 잘 해서 나도 기대된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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