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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kt 오창종 감독 "마음고생 심했던 서머…노력한 선수들 고마워"

이한빛2018-08-09 22:33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마지막 90경기가 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kt 롤스터는 MVP를 2:0으로 완파,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와 첫 결승 직행이라는 크나큰 선물을 품에 안았다.

kt 오창종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시즌이었다. 고생해준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다음은 오창종 감독 인터뷰 전문이다.

-2013년 창단 이후로 첫 결승 직행이다. 소감이 어떤가
▶1라운드 초반까지 굉장히 성적이 저조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단합을 이루고 방향을 잡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직후 한화생명전에서 패배하면서 많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2라운드에서 결승 직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멤버들이 모였기 떄문에 이렇게 결승 직행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시즌 내내 불안함이 많았을 것 같다. 돌아보면 언제 가능성을 봤는지
▶외부에서 우리를 이야기할 때 '대퍼팀'이라고 하지 않나. 그것에 대해서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그런 경기가 안 나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간절함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다. 경기력이 좋음에도 그런 것이 나온건 간절함 부족으로 인한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라고 생각해 그 부분을 파고들었다. 개개인과 이야기한 것을 토대로 보완을 한 후로는 그런 플레이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가능성을 봤다기보단 매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유독 가슴 졸일만한 경기가 많은 시즌이었다. 이번 서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아보자면
▶그런 경기가 많았지만, 시작은 '유칼' 손우현이 야스오로 활약했던 아프리카전이었다. 그 이후로 행보가 많이 바뀌었다. 이전엔 역전패가 많았는데, 역전승이 많아졌다.

-결승전 맞상대로 희망하는 팀이 있나
▶우리팀은 언제나 상대팀보단 우리팀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조건을 잘 갖춰주면 잘할 수 있다. 상대팀으로 누가 올라오든 우리가 잘하면 된다. 포스트시즌을 지켜보며 되도록이면 우리가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싶다. 

-선수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이번 시즌에 패기 있게 잘해준 손우현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뒤에서 받쳐준 '스코어' 고동빈 역시 노장의 힘과 더불어 영리한 플레이를 잘 보여줬다. '스멥' 송경호도 흔들림이 있었지만 나와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고치려고 해 많은 발전을 하는 계기가 됐다. '데프트' 김혁규는 초중반에 비원딜 메타가 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해 굉장히 힘들어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요구하는 방향대로 잘 따라와주고 신뢰해줘서 고맙다. '마타' 조세형은 언제나 열심히 하고 노력한다. 팀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이야기를 통해 함께 풀어나가려고 한다. 코치진도 상대팀을 분석해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다. 감사하다.

-순위가 득실로 결정됐다. 그리핀전이 결정적이었을 것 같다. kt가 그리핀을 압도할 수 있었던 비결
▶내가 그리핀전을 봤을 때, 그리핀은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준비해 밴픽과 플레이스타일이 흡사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플레이와 상대팀의 전략이 맞물리는 밴픽을 짜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고, 그 부분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상성까진 아니지만, 1라운드 승리로 인해 2라운드에서 그리핀이 조급해진 부분도 없잖아 있다.

-그리핀에겐 강한 반면, 킹존에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지
▶우리팀은 라인전에서 우위를 못 점했을 때 약점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꼭 어느 라인이 주도권이 없다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 이번 결승에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그 부분을 더 많이 보완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결승까지 한 달 정도 남았다. 휴식 계획은
▶이번주는 쉬게 할 생각이다. 결승 갈 것을 예상하고 일정을 짜진 않아서 고민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처음으로 올라가서 너무 기쁘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시즌이었다. 그리핀이 롤챔스에 올라온 것도 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 1, 2위가 정해지는것만 봐도 그렇다. 그래도 이렇게 1위로 올라갈 수 있게 힘내준 선수단과 사무국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마포│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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