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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우승 런던 "힘든 상황 넘어 얻은 결과라 더기뻐"

박상진2018-07-30 10:26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우승을 차지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소감을 밝혔다.

30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우승팀인 런던 스핏파이어와 영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런던에 연고지를 둔 런던 스핏파이어는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승리를 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MVP로는 '프로핏' 박준형이 선정됐다.

아래는 런던 스핏파이어 잭 애티엔 공동구단주와 '제스쳐' 홍재희-'비도신' 최승태, 이승환 매니저와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출범 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제스쳐' 홍재희: 승리하게 되어 기쁘고, 승률 80%는 아니지만 우승하기로 한 공약을 지켜 뿌듯하다.
'비도신' 최승태: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힘든 여정을 거치며 결승에서는 우승할 자신감이 생겼다.

-시즌 중 밸런스 패치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비도신: 메타 변경은 어쩔 수 없이 패치되는 거라 연습으로 해결해야 했다.
제스쳐: 패치로 메타가 변경되는 건 어쩔 수 없고, 선수가 7명인 팀에서 우승했지만 선수가 더 많으면 메타가 어떻게 되도 팀에 상관 없을 거 같다. 연습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 전까지 경기력을 올렸다. 선수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리그 일정은 어떤지
비도신: 오버워치 시즌2에서는 휴식 시간이 늘어날 거라 생각해 기다리고 있다.
제스쳐: 선수나 스탭들 입장에서 휴식하기 애매한 기간이 었다. 조금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

-홈앤 어웨이가 도입될 경우 컨디션 조절은 어떨 거 같나.
비도신: 크게 상관 없을 거 같다.
제스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정이 어떻게 짜이느냐에 따라 다를 거 같다.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우승 보상이 있다면
잭 에티엔 구단주: 우승을 하고 스테이크를 호화롭게 먹었다. 1Kg어치 스테이크를 혼자 먹은 사람도 있었다. 연봉 협상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위치를 점할 거 같다.

-런던 스핏파이어의 스테이지 별 경기력을 평가해보자면
제스쳐: 중간에 삐걱대는 모습이 있었는데, 메타 변화가 영향이 있었다. 리그 진행 도중에 심리적으로 흔들린 시기도 있었다. 나같은 상황에 있었던 선수도 있었고, 로스터 변경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머지 인원이 연습해 잘 풀린 거 같다.

-장기간 해외 생활을 했는데, 힘든 일은 없는지
비도신: 시즌 초반 잘하다가 후반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았다. 컨디션 관리를 잘 못했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오프 들어와서는 목표가 확실해진 상황이 되어 더 잘할 수 있었다.
제스쳐: 1년 가까이 시즌이 되다보니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오버워치 리그 선수로서 여기서 게임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길이라 열심히 참고 했다. 힘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팀 관리자 입장에서 선수단을 평가하자면
잭 에티엔: 어느 구단이든 소속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걸 보기는 쉽지 않다. 런던 역시 스테이지1 이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당연히 견뎌내야 하는 거지만, 그 일이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어 정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승환 매니저: 선수들과 같이 살다보니 이들의 어려움과 심리적-신체적 문제를 같이 겪었다. 구단주 이야기처럼 그걸 겪고 넘어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전통 스포츠같이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넘어야 하는 일이기에, 이런 문제를 관리해주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를 넘어선 게 자랑스럽다.

-스테이즈4에서 저조한 기령을 보였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 있나.
제스쳐: 정규 시즌 경기는 길게 했기에 패배가 지속되면 심리적으로 힘들었고,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힘들었다. 정규 시즌은 장기적으로 봐야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세 팀만 이기면 우승하기에 다들 목표가 생겨 열심히 해 결과를 낸 거 같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오버워치 리그에서 성적 이외의 부분에서 목표한 부분을 달성했나, 그리고 다음 시즌 보완됐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잭 에티엔: 처음에 두 게임단을 합치리고 했을 때 1위나 2위를 기대했다. 정규 시즌이 진행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에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정규 시즌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사람으로, e스포츠 선수로 성장하는 걸 보고 싶었다. 이들이 이겨낸 과정이 있었기에 감동적이고 기쁜 성적을 낸 거 같다. 힘든 부분이 없었다면 이정도까지 기쁘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내긴 했지만, 우리의 문제점이 없을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문제도 있겠지만 선수와 스탭, 코치가 서로 신뢰를 쌓았기에 이를 통해 어려움을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년 어떤 문제가 있던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
 

-휴식기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스쳐: 뉴욕에서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가는데, 올스타 전까지 잠시라도 친구들과 일정을 보내고 싶다

-오버워치 프렌차이즈 확장 중에 있는데 리그의 전망에 대해 말해보자면
잭 애티엔: 프렌차이즈가 존재해 더 큰 네임 브랜드의 스폰서가 들어오고 있다. 리그가 프렌차이즈에 협력하는 팀들에게 제공한 것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여러 방면에서 뛰어나게 기대값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들어오는 팀이 있다면 이를 추천하고 싶다.

-'제스쳐' 홍재희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제스쳐: 연습할 때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다. 계속 과감하게 플레이하면서 팀원들이 잘 받아주고, 플레이오프에서 살피를 잡게 됐다. 우리 힐러진이 나와 '퓨리' 김준호를 믿고, 나도 그들을 믿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일부 팀원들과 중간에 헤어지게 됐는데 슬프지는  않나
비도신: 잘하는 선수지만, 팀 차원에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곳에서 잘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스쳐: 12명으로 시작했고,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지만 메타나 상황 변화에 적응해야 했다. 헤어져서 아쉽다고 생각한다.

-1세트 도라도 패배 이후 연승을 달렸다
비도신: 첫 경기에서 50퍼센트도 못 보여줬다. 실수 만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제스쳐: 큰 무대에서 긴장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세트부터 긴장이 풀리고 잘 즐겼다. 특별히 다른 피드백은 없었다. 연습 과정에서 잘 해냈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 라이벌이 될 거 같은 팀이 있다면, 그리고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다면
비도신: 라이벌로는 뉴욕 엑셀시어를 꼽고 싶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LA 글레디에이터에게 크게 고생했다.
제스쳐: 뉴욕이다. 뉴욕이 메타 분석을 제대로 했다면 선수들은 작전을 제대로 수행했을 거로 생각한다.
잭 애티엔: LA 글레디에이터다.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

-우승을 예감한 순간이 있었다면
비도신: 결승에 올라갔을 때 무조건 우승이라 생각했다.
제스쳐: 2일차 1세트 정크타운을 압도적인 시간차로 승리했을 때 직감했다.

-결승만 가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부진한 시기에 예기했다
비도신: 우승을 두번 한 선수가 세 명이다. 우승 DNA라 생각하는데, 덕분에 결승만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다 마치고 우승 세레모니 때 무언가를 찾는 모습이었다
비도신: 많은 관중들 앞에서 일부러 돌아다녀 봤다. 딱히 의미는 없었다.
 

-뉴욕 버클레이 센터가 큰 무대였는데, 긴장되지 않던지
제스쳐: 입장할 때부터 최고의 무대라고 생각했고, 이런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좋았다.

-관객들 호응을 유도한 순간 생각은
비도신: 분위기가 좋았고, 상대팀 견제도 할 겸 했다.

-다음 시즌 각오가 있다면
제스쳐: 이번 시즌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 있었다. 장기적으로 시즌이 가기에 관리가 필요했고, 이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 같다. 우승을 장담하기 보다는 내가 내 플레이에 만족하고 싶다
비도신: 여전히 쉽지 않을 거 같다. 하지만 겪어보면 더 나아질 거 같고, 다시 우승을 차지하겠다.
잭 애티엔: 서로에 대한 신뢰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힘들게 이룬 신뢰이기 만큼 올해 얻은 걸 잃지 않고 가도록 하겠다.
이승환 매니저: 선수에게 엄하게 한 면이 없지 않은데, 기본적인 것들-존중 같은 매너-이 좋아졌다. 내년에는 건강도 잘 챙겼으면 좋겠다. 

-오버워치 월드컵에 대한 예상은 어떻게 하는지
비도신: 한국이 다른 국가에 무너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국가도 잘하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제스쳐: 전국 한국인 팀이 성적을 잘 냈지만, 혼합 팀도 잘하는 성적을 보였다. 미국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팀도 선발 된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메타에 잘 적응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거 같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런던에서 프렌차이즈 행사를 열 계획이 있나, 그리고 경기장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잭 애티엔: 런던 투어 계획 중이다. 확정이 되면 10월 정도에 진행할 거 같다. 한국에도 팬이 많기에 한국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홈 구장은 여러가지 부분에서 논의 중이고, 리그에서 현지화를 확정짓는다면 모든 게 결정되어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비도신: 한 해 많은 응원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다면 꼭 찾아가고 싶다.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제스쳐: 시즌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인다. 응원 덕분에 다 잘된 거 같다.
잭 애티엔: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 감사드린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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