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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AR, 단순한 기술 발전 아냐...사람 잇는 힘 있다"

강미화2018-04-19 14:21


"나이언틱의 AR(증강현실)은 단순히 디바이스가 발전한 결과물이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시켜 진화를 이끄는 것이다" 

'포켓몬 고'로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나이언틱의 마사시 카와시마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19일 열린 '서울 VR AR 엑스포' 컨퍼런스 기조강연을 통해 나이언틱의 AR 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사용자 진화는 '커뮤니케이션'을 뜻한다.

처음에 그는 AR로 사용자를 집안에서 밖으로 나가게 하겠다는 목표 아래 게임이 아닌 장소 가이드 어플리케이션 '필드 트립(Field trip)'을 선보였다.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장소를 소개해 사용자가 나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 다만 사용자가 가고 싶어하지 않은 곳까지 이동을 권장하다보니 인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 때의 경험을 되살려 선보인 것이 '인그레스'다. 인그레스는 실제 지역을 탐험하고, 진영을 넓히기 위해 다른 유저와 협력, 경쟁할 수 있는 게임이다. 협력 콘텐츠로 이용자의 몰입감을 더했고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 결과 '인그레스' 이용자 91%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고, 33%는 20명 이상의 친구를 만났다. 50명 이상의 친구를 사귀었다는 답변도 15%에 달했다. 또한 게임을 하기 위해 다른 도시를 방문했다는 답변도 전체 유저의 90%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그레스'로 가능성을 본 나이언틱은 '포켓몬스터' IP를 접목한 '포켓몬 고'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전세계 8억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유저들은 게임을 하기 위해 158억 Km를 걸었다. 

특히, 나이언틱은 '포켓몬 고'에서 구글과 협력해 수억 명의 유저들이 같은 것을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MMO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았다고 한다.

마사시 디렉터는 "똑같은 것에 공감하고, 모두 웃으면서 즐기는 모습은 AR이 가져다 준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AR로 전 세계 사람들의 행동을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바꿨다"며 "세계의 플레이어가 실제로 국경을 넘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R의 힘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이언틱은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AR 게임, '해리포터 위자드스 유나이트'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그레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인그레스 프라임'을 론칭하고, '인그레스' IP로 제작한 애니메이션도 오는 10월 선보인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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