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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킹존 "롤챔스 대표로 나가는 MSI, 한국 위상 높이겠다"

이한빛2018-04-14 22:52

킹존 선수단이 2연속 우승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MSI에 대한 다짐도 잊지 않았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이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킹존 드래곤X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3:1로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와 1억원 상금, 그리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음은 킹존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우승 소감을 알려달라
▶'피넛' 한왕호=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 같은 날만 있으면 좋겠다. 이번 결승까지 도와주신 팬분들과 팀원, 감독님, 코치님들께도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커즈' 문우찬=우승하게 돼 기분 좋다. 우리 팀 동료들과 관계자분들, 프론트분들, LoL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시즌엔 왕호형과 서로 배우고 도왔다.
▶'칸' 김동하=아직도 결승 우승하고서 얼떨떨한 기분이다. 우승을 많이 하면서 적응하도록 다음 시즌에도 우승하겠다.
▶'비디디' 곽보성=우승해서 기쁘다. 결승 무대에 대한 경험을 쌓고 우승까지 해서 좋다.
▶'프레이' 김종인=이런 값진 결승 무대에 올라 기분 좋다. 좋은 친구들과 게임 할 수 있어서 나온 결과였다. 한 세트 지긴 했지만 재미있게 경기했다.
▶'고릴라' 강범현=이겨서 기쁘다. 이런 자리가 많도록 많이 이기면 좋겠다. 머릿 속에선 MSI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 뿐이다.
▶강동훈 감독=뭔가 하나를 해냈다는 점에서 기쁘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것 같아 의미가 있다. MSI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도 기쁘다. 오늘은 기쁘게 즐기고 내일부터 MSI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최승민 코치=시즌이 끝났으니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앞으로의 대회를 준비하겠다.
▶연형모 코치=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MSI를 철저하게 준비해 우승하겠다.

-4세트 내내 카이사가 밴이 되질 않았다. 어떻게 생각했는지
▶김종인=좋은 픽이라서 선픽했다. 상대가 밴할 것도 생각했고, 밴을 안 할 것도 고려해서 준비했다. 마지막 세트에선 밴을 할 줄 알고 뭐할지 고민했는데 밴을 하지 않더라. 밴이 됐었다면 상위 티어에 있는 원딜을 사용하려고 했다.

-모르가나로 카이사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강범현=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생각한다. 연습 과정에서 모르가나에 대한 대처법을 찾았는데, 아프리카는 그런 것 같지 않아 모르가나를 사용하자고 했다. 카이사를 믿고 기용했다. 카이사는 돌진해서 1:1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르가나가 '칠흑의 방패'를 사용해주면 조금 더 자유롭게 날뛸 수 있게 된다. 하이퍼캐리 느낌의 조합이다.

-첫 세트에서 많이 고전했다. 패배한 이유를 어떻게 분석했고, 어떤 대처를 내렸나
▶강동훈=밴픽적으로 과하게 자신감이 있었다. 그 부분을 수정했다. 더 큰 실수는 오랜만의 경기여서 현장 분위기를 익히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1세트를 통해서 플레이적으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느꼈다. 긴장을 완화시키고 우승으로 이끌어준 세트였다.

-MSI에 진출하게 된다. 가장 의식하고 있는 팀이나 선수가 있는지
▶김종인=해외 경기를 많이 참고하지만 실제로 경기해본 상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중국팀과 스크림을 해보면서 잘하는 팀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어떤 팀이 올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강할 것 같다.

-3세트 초중반까진 밀리는 모습이었다. 언제 역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는가
▶강범현=조합상 초반에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후반이 됐을 땐 카이사의 하이퍼캐리가 있으니 손해를 보더라도 버티자는 콜이 나왔다. 그 와중에 미드 라인에서 진이 날 잡으려고 무리하다가 이득을 보는 상황이 나왔을 때 이길거란 생각이 들었다.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부산불패'를 말했는데 그걸 증명했다. 소감을 알려달라
▶강동훈=고향이 부산이다. 부산에서 경기를 준비할 때 왠지 이길 것 같단 직감이 들더라. 나도 모르게 조금 더 노력하는 것도 같다. 어떤 결승이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아프리카가 카이사 밴을 안 하거나 안 가져가서 우리 팀이 전략 노출을 할 일이 없었다. MSI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결승전 MVP를 독식했다. 기분이 어떤지
▶김종인=결승전 MVP는 나와 먼 얘기였다. 오늘도 MVP가 있는지도 모르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하면서 제법 잘 했단 느낌이 왔는데 그걸 보고 MVP를 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

-이번 결승을 많이 준비한 것 같다. 아프리카의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가
▶강동훈=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몇 시간 자지도 못하고 새벽 5시까지 연습하고 분석했다. 그 연습의 결과가 첫 번째인 것 같다. 두 번째는 아프리카가 변수 픽을 준비하는데 우리가 연습하면서 해답을 많이 찾았다. 선수들 컨디션에 지장 가지 않도록 준비하기도 했다.

-시즌 동안 기량이 계속 올라왔다. 그 원동력과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김동하=기량이 최고라는 말엔 동의하기 어렵다. 부족함이 있었고, 그 부족함을 메꾸고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다같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 경기 끝나고 숙소에 돌아가면 피드백을 할 것 같다.
▶김종인=힘든 기억들이 지나고 나니 재밌어졌다. 아프리카가 연습량으로 유명한데, 우리도 이번엔 밀리지 않았던 것 같다.

-해외 기업 스폰서에 대해 자랑할 부분이나 포상에 대한 공략이 있었는지
▶강동훈=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인센티브는 분명 나갈 것이다. 한국 대기업은 복지가 정말 좋다고 알고 있다. 우리도 비슷하게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스타일로 선수들 개인에 맞춰 지장 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게 맞춰주고 있다. MSI에 진출하면 비지니스 클래스 이야기도 나왔었다. 사장님이 그 정도는 쏴주시지 않을까 싶다. 

-미드 라인은 자존심 싸움이 강하다. 롤챔스에서 2회 연속 우승했는데 스스로를 한국 최고의 미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나
▶곽보성=최고 미드를 거론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MSI에서 내 실력을 보고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결승을 앞두고 스포티비에서 만든 코너에서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전화통화를 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곽보성=사랑해요, (홍)민기 형.

-7전 전승 카드인 제이스를 4세트에서 픽할 때 기분이 어땠나? 그리고 스크림에서 따로 연습을 하는지
▶김동하=작년 서머 결승에서 제이스를 썼던 것이 생각났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고자 열심히 했다. 스크림에서 따로 하지 않아도 솔로랭크에서 많이 하고, 평소에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한다.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카드다.

-'쿠로' 이서행을 꺾고 우승했다. 이서행에게 한 마디 해주자면
▶강범현=오프닝에서 악수하는 장면이 있었다. 악수하고 어깨를 부딪히자고 하더라. 여유가 많이 생겼다고 느꼈다. 높은 곳에서 만나 뿌듯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도 서로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 

-MSI 출전에 대한 각오를 알려달라
▶한왕호=두 번째 MSI다. 연속 우승을 하고 싶고, 해외팬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자리다.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문우찬=다시 한번 가는 해외무대다. 작년엔 좀 아쉬웠다. 이번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김동하=해외여행을 중국 밖에 안 가봤다. 작년 롤드컵도 중국이었다. 이번엔 유럽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결과 내겠다.
▶곽보성=멀리 가서 설렌다. 해외의 쟁쟁한 미드 라이너들이 많더라. 실력이 많이 늘 것 같아 기대된다.
▶김종인=한국팀과 하다가 해외팀과 오랜만에 대결하니 많은 경험을 쌓을 것 같다.
▶강범현=첫 MSI라 설렌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다.
▶강동훈=새로운 도전이다. 도전은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한다. 우리 모두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최승민=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롤챔스의 대표로 나가는만큼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
▶연형모=열심히 준비하겠다.

부산실내체육관│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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