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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 "논란에도 불구하고 에이밍 기용한 이유..."

최민숙2018-03-08 22:05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이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에이밍' 김하람을 기용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3주 3회차 2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로 펼쳐졌다. 아프리카는 락스를 2:0으로 제압하며 9승째를 기록했다.

최연성 감독은 아프리카가 3강으로 꼽히는 점에 관해 "최고점을 목표로 놓고 훈련했다. 중간 중간 아쉬운 부분이 많이 발생했는데 모든 팀들이 그렇겠지만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보완이 잘 됐고, 기세도 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서행이 MVP를 독식했다. 특히 2세트에선 르블랑으로 롤챔스에서 21승째를 챙기며, 총 21승 4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최 감독은 "이서행 선수의 장점은 기복이 없고 동료를 많이 감싸는 아빠같은 스타일로 팀워크를 올려준다는 것이다. 주장을 달고 난 후에는 책임감이 강해지고 동료들을 독려한다"고 극찬했다.

최 감독은 최근 '에이밍' 김하람의 일베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어떤 말도 변명으로 들릴 수 있기에 많은 고민 끝에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며 "'에이밍' 김하람의 기용은 감독으로 내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무리수라는 점이나 팬분들의 격노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만약 '에이밍' 선수가 악질적이고 고의적인 모습이었다면 나도 방출 절차를 밟았을 것이다. 그러나 작년 6월부터 지켜보면서 성실하고 열정 있는 모습만 알고 있었다. 한 번의 실수가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나쁜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내가 책임을 받더라도 게임만 아는 이 선수의 앞길을 터주고 싶었다. 기회를 주시면 (김하람을)잘 가르쳐서 이 결정이 잘못됐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6일 오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김하람과 관련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프리카는 김하람이 과거 게임 중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했음을 인정하고, 내부 징계를 내려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선수단 전원에게 재발 방지는 물론 프로게이머로서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상암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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