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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가 만난 사람] 몬테-도아가 생각하는 오버워치 리그

김기자2017-12-29 22:05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오버워치 리그가 내년 1월 10일부터 약 6개월 동안 대장정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시즌 개막에 맞춰 프리시즌을 진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오버워치 리그는 서울 다이너스티를 포함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 참가하는게 특징. 또한 한국에서 롤챔스와 오버워치 APEX에서 글로벌 해설자로 활약한 '몬테' 크리스토퍼 마이클스와 '도아' 에릭 론퀴스트가 중계진으로 참가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포모스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에서 '몬테' 크리스토퍼 마이클스와 '도아' 에릭 론퀴스트를 만나서 오버워치 리그에 대해 인터뷰했다. 한국을 떠난지 8개월 만에 인터뷰를 진행한 크리스토퍼와 에렉은 "한국과 한국 팬이 정말 그립다"며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에 대해 성원을 부탁했다. 

-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데 한국 팬에게 인사를 해달라 
▶ 도아=한국이 매일 그립고 한국에서 했던 해설 등 이벤트를 참가한 게 재미있었다. 다시 가고 싶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하고 있는 일이 안 좋은 건 아니다(웃음) 
▶ 몬테=엄청난 한국 팬과 서울, 톱 수준의 선수들 플레이가 그립지만, 미국으로 와야 할 좋은 기회가 있었다.
-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 도아=블리자드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에 관해 이야기한 게 1년 가까이 됐다. 그동안 블리자드에서 저희 의견, 예를 들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게임 관점 시점 등 개선점을 잘 들어줬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몬테=해설은 안 했지만 콜로라도 덴버를 오가며 오버워치 컨덴더스에 참여했다. 다른 해설자들과 일하면서 그들의 재능을 키우는 데 함께 노력했다. (참고로 내년 3월 열리는 오버워치 컨덴더스와는 다른 대회임)

-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이 끝났다.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 몬테=성공적으로 잘됐다. 팬들도 몰두할 수 있게 무대 연출 등이 좋았다. 세부적으로 문제가 없던 건 아니지만, 프리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 도아=몬테의 이야기에 동의한다. 리그를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수는 없다. 그래도 리허설부터 연출 등 세밀하게 잘됐다. 처음 시작한 리그치곤 큰 문제점 없이 진행돼 굉장히 만족스럽다. 

- 최근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시스템(오픈 브라켓부터 컨덴더스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개인적인 생각을 듣고 싶다
▶ 몬테=개인적으로 볼 때 오픈 브라켓부터 오버워치 리그까지 절차가 선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블리자드가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잘 만들었다고 본다. 다른 대회를 보면 래더 랭킹이 높더라도 게이머로서 길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았는데 오버워치는 프로 데뷔를 원하는 선수가 절차를 통해 데뷔할 수 있는 단계를 체계적으로 만들었다.  
▶ 도아=동의한다. 선수들이 절차를 밟는 것에 관해 이야기 거리가 많고 분석할 것도 많다. 미식축구를 예를 들자면 대학리그에 속한 선수들이 어떤 재능을 갖고 있으며 플레이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게 재미있다. 오버워치도 마찬가지다. 유망한 선수에 관해 이야기할 주제가 많아서 기쁘다. 
- 컨덴더스로 묶이면서 기존 한국 팀의 권위가 떨어지거나 어려움을 겪을 거라는 평가가 있다
▶ 도아=그렇게 바라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시스템이 바뀌었지만 애초 오버워치 리그는 스케일 자체가 세계적이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의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APEX가 컨덴더스로 바뀌었다고 해서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컨덴더스의 실력이 높아질 거라고 본다. 한국 팬 입장에서는 두 가지 리그(컨덴더스-오버워치 리그)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미식축구를 예를 들자면 NFL이 인기가 많지만 대학리그를 좋아하는 팬도 많다.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 생긴다면 최고 리그에 속한 팀이 아니더라도 그 팀을 응원하면서 즐기면 된다. 
▶ 몬테=MLB가 세계적으로 최고 리그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MLB보다는 KBO 리그를 좋아하는 팬도 많을 거로 생각한다. 각자 리그를 바라보는 기준은 다를 것이다. 1월에 시작하는 오버워치 리그는 첫 시즌일 뿐이다. 앞으로 많은 국가와 지역의 팀이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한국 팬들이 할 수 있는 건 한국 팀을 응원하면서 많은 한국 팀이 있는 게 좋기 때문에 더 많은 슬롯(팀 시드권)을 구매하달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서 4~5개 팀이었으면 좋겠다.  
▶ 도아=나도 그렇다. 

- 블리즈컨서 미국과 한국 유니폼을 겹쳐서 입은 게 화제가 됐다 
▶ 몬테=웃길 것 같아서 그랬다. (웃음) 팬들을 상대로 '트롤링'하는 걸 좋아한다. 미국 유니폼에 한국 유니폼을 입은 걸 보면 그들이 굉장히 좋아하다가 슬퍼할 것 같았다. 

- 오버워치 리그의 롤모델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 도아=오버워치 리그는 규모가 커지면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참여 중이다. 앞으로 더 커져서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베이징 등 더 많은 지역의 팀이 모여서 하는 리그가 됐으면 한다. 오버워치 리그의 장점은 진실된 글로벌 화가 됐다는 것이다. 그게 큰 장점이다. 규모가 더 커졌으면 한다. 
- 예를 들어 런던팀처럼 한국 선수 비중이 높은 건 문제가 될 것 같다
▶ 도아=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주요 스포츠 리그를 예를 들더라도 타 리그에서 뛰는 해외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 몬테=런던팀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LA 글래디에이터 팀 게임단 주는 스탠 크랑키(Enos Stanley 'Stan' Kroenke, 참고로 북미 스포츠 재벌인 스탠 크랑키는 콜로라도 래피즈와 덴버 너기츠, 로스앤젤레스 램스 구단주이며 아스널의 최대 주주로 있다)다. 미국인인데 아스널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런던에 있는 팬이라면 자기 팀이 우승하길 원할 거다. 또한 자기 도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국적을 떠나서 잘하는 팀이라면 열정적으로 응원할 거로 생각한다. 

- 최근에도 한국 팬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는가? 
▶ 도아=물론 메시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글로 트위터를 할 때 메시지가 많이 온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할 때는 한국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와이프에게 배우고 있으며 좀 있으면 잘할 거라고 본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 몬테=연말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오버워치 리그가 시작되는데 많은 시청 바란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컨텐더스도 응원 부탁드린다. 
▶ 도아=한국 e스포츠에서 일하는 분들 연말에 쉬고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 캐스터이기 때문에 중계할 때는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되지만 저와 와이프는 서울 다이너스티 저지를 구입했다. 걱정하지 말아달라. 중계는 중립적으로 하겠다.(웃음)

*사진출처=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로스엔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 ㅣ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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