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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롱주, ROX의 공격성 역이용해 2:1 승리 '4승째'

최민숙2017-02-11 23:06


ROX의 지나친 공격성이 독이 됐다. 롱주는 ROX 무리한 판단으로 생긴 기회를 잡아 역전승을 거뒀다.

롱주는 11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14회차 2경기 상대였던 ROX를 2:1로 꺾었다.

1세트에서 ROX가 전투에 강한 면모를 발휘해 1승을 선취했다. 초반 분위기는 롱주가 좋았다. 롱주는 4분간 2킬을 기록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바텀 갱킹으로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를 노린 ROX는 '키' 김한기 나미가 던진 '물의 감옥'이 빗나가며 킬을 따내지 못했다. 이때 '크래시' 이동우가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하면서 역으로 롱주가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롱주는 이동우 카직스의 탑 갱킹 성공으로 연달아 2킬을 올렸다.

그러나 ROX가 10분경 한 번의 전투로 전세를 뒤집고 경기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ROX는 바텀 삼거리 부시에 대기하고 있다가 지나가던 상대 카직스와 카르마를 노렸다. 한타로 번진 이 교전에서 ROX는 먼저 '고릴라' 강범현의 카르마를 끊은 이점을 살려 추격전 끝에 3킬, 앞선 손해를 만회하고 오히려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ROX는 '성환' 윤성환의 렝가와 '미키' 손영민의 에코를 앞세워 한타에서 일방적인 2킬 이득을 취해 롱주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정글 지역은 완전히 ROX의 손바닥 안이었다. 손영민의 에코가 구본택의 쉔을 물어 기어코 잡았고, 전투가 길어질수록 수적 우위를 점한 ROX가 웃는 상황이었다. 25분경 ROX는 미드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하며 킬 스코어 9대 3, 글로벌 골드 5천 이상 앞섰다. 

양 팀이 공격적으로 맞선 가운데, 38분경 ROX는 마오카이와 에코가 시간을 끄는 사이 바론 버프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로 드래곤도 ROX 차지였다. 롱주는 ROX의 더블 버프 타이밍에 미드 억제기와 탑 억제기 포탑을 내주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

ROX는 47분 바론 전투로 승리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만흥의 마오카이와 윤성환의 렝가가 앞에서 버티고, 풀 아이템을 장착한 손영민의 에코가 강력한 딜로 상대를 녹였다. ROX는 롱주의 핵심 딜러인 김종인의 애쉬를 우선적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넥서스를 점령했다.
 

2세트에서 롱주가 운영으로 ROX를 꺾고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맞췄다. 8분경 ROX가 허만흥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를 사용한 4인 바텀 공격으로 상대 미드-원딜을 잡았지만, 이후 운영에 아쉬움이 남았다. 포탑 선취점을 가져간 롱주는 14분경 펼쳐진 한타에서 손영민의 코르키를 빠르게 제거하고 일방적인 3킬로 득점했다. 이어 롱주는 ROX의 포탑을 연이어 무너뜨리고 글로벌 골드 우위를 점했다.

롱주는 27분경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나서 ROX에 싸움을 걸었다가 되려 손해를 봤다. 구본택 카밀의 이니시에이팅이 김한기 브라움에게 들어가 ROX에 역습의 빌미를 제공한 것. ROX는 권상윤의 시비르와 나중에 합류한 손영민의 코르키 화력에 힘입어 2킬을 올렸으나, 그 외 추가 이득은 얻어내지 못했다.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었던 롱주는 지속적으로 ROX를 압박하며 중립 몬스터를 챙겼다. 35분경 롱주는 구본택의 카밀이 바텀 라인을 공략하고 나머지 4인이 바론을 사냥하는 선택으로 양쪽 모두에서 성과를 냈다. 바텀 억제기와 바론 버프를 전부 차지한 롱주는 ROX의 넥서스를 부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ROX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내세워 유리한 흐름을 탔다. 윤성환 렝가의 바텀 갱킹을 실패로 돌아갔지만, ROX의 바텀 듀오가 혼자 라인에 있던 김종인의 바루스를 마무리해 킬을 추가했다. 이어 허만흥-손영민이 아군 정글에 들어온 이동우의 카직스를 잡았다.

ROX 공격성의 중심에는 손영민이 있었다.  권상윤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로 드래곤을 처치한 뒤 빠지는 롱주의 덜미를 잡자, 손영민의 카시오페아가 점멸로 벽을 넘어 적진에 뛰어들었고, 브라움을 잘랐다. 뿐만 아니라 미드 라인전에서 송용준의 코르키를 솔로킬로 제거하기도 했다.

19분경 ROX는 탑 교전에서 상대 챔피언 셋을 잡는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시도했다. 롱주 입장에선 이동우의 카직스가 바론 스틸로 시간을 벌어준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그런데 ROX의 무리한 판단으로 전세가 급변했다. 30분경 ROX가 무리하게 바론을 사냥하다 전멸당한 것. 롱주는 공짜로 상대 미드 억제기를 부수고 역전했다. 롱주는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손영민의 카시오페아를 포함해 적 챔피언 셋을 잡은 뒤 2:1 승리를 확정 지었다.
 

▶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R 14회차
◆ 2경기 ROX 1 vs 2 롱주
1세트 ROX 승 vs 패 롱주
2세트 ROX 패 vs 승 롱주
3세트 ROX 패 vs 승 롱주

상암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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