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ORTS > 도타2

MVP 피닉스, '역사속으로'…핫식스는 아이기스와 합병(종합)

김기자2017-01-09 22:10


디 인터내셔널(TI) 8강에 오르며 한국 도타2 팬들에게 기쁨을 줬던 MVP 피닉스가 해체를 선언했다. 

임현석 감독은 9일 "MVP 도타2 팀은 지난 3년 동안 한국 선수들을 중심으로 키우면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거뒀다"며 "하지만 한국의 힘든 도타2 환경 및 선수층 부족으로 인해 현재 상태에서는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겠다고 생각,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한 결과 해외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활동하길 원했다"며 "그들이 원하는 많은 성과를 이루게 하기 위해 팀에서는 선수들의 의사를 존중해 조건없이 피닉스 선수들의 계약 해지 및 이적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임 감독은 피닉스 팀의 해체가 MVP 도타2 팀의 해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 감독은 "도타2를 완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 선수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트레이닝을 시키고 해외에 가능성있는 해외 팀을 영입해 한국 도타2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언젠가는 기존 선수들이 다시 한국에 돌아와 MVP 피닉스의 이름을 부활시킬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초부터 다질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임단에서는 그동안 선수들의 노고와 성과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선수들에게 더 만족할 만한 조건과 환경 등을 제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내 팀으로서 한계를 함께 공감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글로벌적인 팀으로 거듭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WESG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한 NL5(현 MVP 레볼루선)을 인수한 MVP 게임단은 핫식스와 아이기스 팀을 합병시켜 MVP 핫식스, MVP 레볼루션 도타2 2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MVP 게임단은 "MVP 레볼루션, MVP 핫식스 두 팀으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한국 선수 발굴을 위해 추가적인 신규 선수 모집 계획도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현석 감독은 "앞으로 한국 도타2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3년 11월 창단한 MVP 피닉스는 2015년 7월 열린 디 인터내셔널5서 한국 첫 8강에 올랐고, 지난 해 열린 도타 핏 시즌4서는 창단 첫 해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위플레이 시즌3와 프로게이머 리그(PGL) 서머서도 정상에 올랐던 MVP 피닉스는 TI6에서는 사상 최고의 성적인 5~6위를 기록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실시간 인기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