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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 정상을 지킨 우리 형 ‘페이커’ 이상혁...2016년을 빛낸 선수①

최민숙2016-12-31 06:29

 
‘페이커’ 이상혁이 2017년에도 우리 곁에 남는다. 이상혁이 SK텔레콤과 재계약하면서 한국 e스포츠 팬들은 이 걸출한 LoL 슈퍼스타의 뛰어난 플레이를 2017년에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2016년에도 정상에 선 이상혁은 e스포츠 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해도해도 좋은 우승, ‘넘사벽’ 커리어
 
2015년 쉼 없이 달렸던 이상혁은 2016년에도 지치지 않았다. 이미 다른 LoL 선수들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2016년에도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우승 횟수를 추가했다.
 
SK텔레콤 T1은 이상혁은 예리한 플레이를 중심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2016 스프링 시즌에 롤챔스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롤챔스 5회 우승은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 단 두 선수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배성웅의 해외 진출로 이제 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선수는 이상혁이 유일하다.
 
스프링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MSI에서 이상혁은 2015년 못다 이룬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상혁은 MSI 챔피언으로 거듭나며 2015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었다.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던 대회인 MSI 정상에 오르면서 LoL 그랜드 슬램도 달성했다.
 
이상혁의 우승 행진은 멈출 줄을 몰랐다. ‘롤드컵’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역시 그의 무대였다. 롤드컵을 휘어잡은 이상혁은 배성웅과 함께 롤드컵 최초 3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 노력으로 얻은 자신감
 

이상혁은 2016 롤드컵 개막 전 라이엇 게임즈가 선정한 파워 랭킹에서 ‘스멥’ 송경호에게 1위를 내주게 되자 성적으로 이를 반박했다. 롤드컵 4강에서 ROX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것. 이상혁은 4강전 종료 후 임한 인터뷰에서 “이제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상혁이 언제나 자신감 넘쳤던 것은 아니다. 그는 한국인 최초, 프로게이머 최초로 미국 스포츠 선수 기고문 사이트인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글을 실었는데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낸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016년 초 이상혁은 자신의 실력이 점점 하락하고 있음을 느끼며 회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세계 다른 선수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두려운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는 말로 글을 끝맺으면서 자신이 여전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상혁은 2년 연속 e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되자, “작년에 이 상을 받으며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또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앞으로 더 노력해서 e스포츠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혁이 2017년에도 여전히 왕좌를 지킬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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