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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e스토리]트위치 코리아의 2017, 레이 콕필드에게 듣다

박상진2016-11-25 00:01


2016년, 국내 개인방송 스트리밍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누구나 기본적인 장비만 갖추면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떤 게임이든 방송할 수 있다.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 금전적인 수익을 낼 수도 있기에 개인방송은 큰 인기를 얻었다.
 
트위치는 한국 개인 방송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뛰어든 것이 2015년.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 것은 그 이전이지만, 존재감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 2015년이다. 그리고 올해 트위치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고, 그 일환으로 얼마 전 부산에서 진행된 지스타 2016에도 참여했다.
 
지스타에서 보인 트위치의 모습은 특별했다. 2015년 지스타에서는 지친 관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했고, 2016년에는 벡스코 본관 내에서 e스포츠 경기를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한 얼마 안 되는 참가기업 중 하나였다.
 
과연 트위치가 지스타에서 특이한 부스를 차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더욱 혼전이 되어가는 한국 개인 방송 시장에 관해 트위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트위치 아시아 태평양 총괄 레이 콕필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레이 콕필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트위치 전략 계획 및 인사 등을 총괄하고 있다.
 
지스타에 온 것은 몇 번째인가. 그리고 게임쇼에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참여한 것도, 직접적인 방송 홍보가 아닌 휴식이나 e스포츠 경기 공간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이번이 두 번째 지스타다. 트위치가 게임쇼에 이렇게 큰 부스를 낸 적이 없는데, 한국 지스타에서 크게 부스를 꾸미고 관객들을 맞았다. 트위치 내부에서도 이번 지스타가 의미 있는 행사다.
 
지스타는 게임 관계자, 그리고 게이머인 관객이 모이는 특별한 장소다. 트위치는 관객과 관계자 모두에게 같이 이름을 알릴 기회가 필요했다. 또한, 트위치가 스튜디오를 가진 만큼 우리의 연출력이나 제작 능력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작년부터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약 2년이 지난 지금 한국 시장에서 트위치가 거둔 성과에 대해 말해보자면.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중요한 위치다. e스포츠가 한국에서 시작된 거처럼 한국에는 게임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잘하는 게이머들이 모여있다. 한국 게이머가 만족하는 개인 방송 플랫폼을 만들면 결국 완벽한 플랫폼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트위치는 2년 동안 한국 시장을 배웠다. 내년부터 PC나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향상된 플랫폼이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시장과 북미-유럽 시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국과 일본 시장은 비슷하다. 어느 지역이든 게임 실력이 좋고 입담이 좋은 재미있는 스트리머의 방송은 인기가 많다. 한국과 일본은 게임을 잘하는 스트리머의 인기가 높은 반면 중국 시장은 재미있게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가 인기를 얻는다. 북미나 유럽과 비슷한 스타일인데, 이들 시장 역시 게임을 잘하는 거보다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걸 좋아한다. 어떤 방법이든, 트위치는 시청자가 좋아하는 방송을 보여주고, 더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한국 시장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한국 시장에 처음 상륙했을 때 재미있는 특징을 발견했다. 오버워치나 리그 오브 레전드, CS:GO, 도타 같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게임은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한국 게임사의 게임이 방송되는 규모도 상당했다. 한국 지역에서 방송 상위권에 드는 한국 게임도 있었다. 그리고 한국은 e스포츠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대회나 경기 중계가 활성화됐다. 방송 품질도 좋다. 이런 부분은 북미나 유럽, 그리고 트위치도 한국을 배워가는 중이다.
 
2년에 걸쳐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고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 개인 방송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할 시기인데, 내년 한국 시장에서 트위치의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한국에서 '트위치콘' 같은 행사가 열릴 수 있을 거라 예상하나.
 
2017년 한국에서 트위치의 목표는 현지화다. 한국에 맞는 플랫폼을 스트리머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게 목표다.  트위치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트위치가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개인 방송 플랫폼이라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국에 잘 녹아내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트위치콘이 열리는 북미는 이미 트위치만의 커뮤니티가 구축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트위치도 트위치콘이라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그리고 한국에 북미의 문화를 그대로 끌고 올지, 아니면 변형해서 적용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이대로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다면 2년이나 3년 내로 트위치만의 오프라인 행사가 가능할 거로 예상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트위치를 이용해 방송하거나 시청하는 이용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작년과 올해 트위치는 한국 시장에서 많은 걸 배웠고, 시청자들이 주는 피드백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트위치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 아직 한국 시장에서 트위치는 더 성장해야 한다. 성장하면서도 언제나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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