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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SKT 김정균 코치, "선수 여섯 명 모두 잘 해줬다"

박상진2016-10-30 17:36



롤드컵에서 우승한 SKT 선수들이 우승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이상혁과 배성웅의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를 격파하고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2경기에서 라이즈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크라운’ 이민호 선수가 H2K 전에서 라이즈로 활약하는 것을 보고 결정한 것인지?
'페이커' 이상혁: 오늘 경기에서 라이즈가 풀릴 거라고 100% 확신했었고, 카시오페아를 상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었다. 사실 라이즈 대 카시오페아 구도에서 라이즈가 주도권을 가져오기 힘들어서 피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거 같다.
 


롤드컵 우승만 3회 하는 등 거의 모든 우승은 다 했는데 다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김정균 코치: 항상 목표는 우승이고,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이번에는 2회 연속 우승한만큼, 내년에는 3회 연속 우승을 목표를 잡고 시작해보고 싶다. 우리 팀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우승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선수들이 다른 선수보다 더 간절히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모습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격려 부탁드린다.
 
3회 우승을 거두면서 우승 스킨을 얻게 되는데, 원하는 챔피언이 있다면?
'뱅' 배준식: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굳이 롤드컵에서 활약했던 챔피언보다는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을 가졌던 이즈리얼을 뽑고 싶다.
 
'울프' 이재완: 카르마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에 만들어준 알리스타의 퀄리티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되도록이면 카르마도 멋지게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블랭크' 강선구: 자크도 좋긴 하지만 아직은 고민 중이다.
 
'페이커' 이상혁: 아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2013년에 말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아리였으면 좋겠는데 롤드컵 기간 중에 한번도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듀크' 이호성: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나르가 저와 이미지가 잘 맞는 것 같다. 
 
'벵기' 배성웅: 이번 롤드컵에서 플레이한 챔피언이 4갠데 그 중 이미 2개를 갖고 있어서 니달리 아니면 올라프 둘 중 하나로 할 생각이다.
 


우승소감과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최병훈 감독: 결승전을 세 번째 치렀는데 결승에 올라오는 과정이 힘든 것은 물론이고, 과연 지금 이 멤버 그대로 계속 갈 수 있을지 매번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매번 좋은 성적을 내주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주위에서는 선수들이 원래 잘해서 우승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많은 노력으로 만든 승리고 우승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4강전 4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에피소드도 있었고, 배성웅 선수가 나와서 멋지게 이긴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김정균 코치: 너무 행복하고, 이번 시즌 스프링부터 지금까지 6명의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아마 오늘도 정글러 포지션에 대해 말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6명 선수 모두가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같이 뛰었고, 그 결과 우승을 한 것이다. 2016시즌이 정말 힘들었는데 여기까지 와준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비난의 목소리도 많은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팬들이 있는 한 항상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듀크' 이호성: : 이번 1년이 계속 힘들었는데 오늘 우승하면서 그 힘든 감정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라 매우 편안하다
 
'페이커' 이상혁: 이번 시즌에 시련을 겪고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우승을 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좋은 성적을 냈다는 만족감이 가장 큰 것 같다. 지금까지 경기 중에 어지러웠던 적은 없었는데 그 정도로 힘들었다. 그렇게 힘들었던 만큼 만족도도 더욱 크다. 또 이번에는 MVP를 받기 힘들 거라고 조별예선에서부터 생각했었는데 8강 때부터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가능했던 것 같다.
 


삼성이 2번 연속 이기면서 힘든 순간이 있었을 것 같은데?
김정균 코치: 이번 연도에는 너무 힘든 게 많아서 4경기까지 간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5경기에 가면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물론 만약 졌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이상혁은 마왕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는가? 혹시 불리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
'페이커' 이상혁: 저를 지금까지 좋은 별명으로 불러주셔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지금 있는 별명 다 좋다. 앞으로도 그런 좋은 별명으로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롤드컵 우승 후 느낌이 지난 해 우승과 다른 점이 있는가?
'벵기' 배성웅: 그때 당시에는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많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우리 팀 성적이 그다지 좋지도 않고 다른 팀들이 워낙 강력해서 어려웠다. 8강부터 우승 때까지 3대0으로 이긴 적이 없다. 힘들게 이긴 만큼 더욱 값어치가 크다. 
 
'페이커' 이상혁: 기쁜 감정은 비슷하다. 다만 경기가 얼마나 힘들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다. 매번 우승할 때마다 내년에도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면서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배성웅, 이상혁 선수가 서로한테 하고 싶은 말?
'벵기' 배성웅: 4년 동안 저랑 미드-정글 콤비를 이뤄 고맙고 고생이 많다고 얘기하고 싶다.
 
'페이커' 이상혁: 저는 별로 할 말은 없고, 수고했어요!
 
5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지?
'페이커' 이상혁: 다전제에서 1,2경기에 긴장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 이후에는 긴장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나 순간이 있다면?
'뱅' 배준식: 이번 롤드컵 기간이 길어서 경기 때보다 팀원들이랑 지냈던 먹고 자고 같이 지냈던 생각이 많이 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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