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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SKT-삼성, 결승 하루 앞두고 미디어데이 진행

박상진2016-10-29 17:56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대 문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미디어데이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양팀 코치 및 감독님께 질문하고 싶다. 통상적으로 시간이 흐르면 격차가 좁혀지는 게 당연한데 한국은 롤드컵에서 지난 시즌보다 강세를 보였다.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
삼성 최우범 감독: 해외에 나와서 느낀 건 한국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한다는 점이다. 게임에 모든 것을 건다고 해야 하나? 태도의 진지함 차이가 아무래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SKT 김정균 코치: 점점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지고, 격차가 좁혀지는 게 느껴진다. 다만 실제 경기에서는 한국팀이 우세한 실력을 선보이는 경향이 있다. 모든 팀들이 더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르면 더 흥미로워질 것 같다. 
 
2. (SKT) 이번 시즌 초에 페이커 선수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롤드컵은 많이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변화를 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폐이커: 지난 해나 올해나 시즌 중에 부진한 모습이 나왔던 것은 마찬가지다. 롤드컵에 가까워지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좀 더 노력을 열심히 해서 정상궤도에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3. 한국팀이 다전제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삼성 최우범 감독: 사실 그룹 스테이지가 더 힘들었다. 연습 과정에서 한국 선수들이 더 열심히 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SKT 김정균 코치: 연습하는 과정에서 해외 선수들보다 연습에 임하는 자세, 프로로서의 마음가짐, 멘탈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런 것 같다. 해외팀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여있고, 이런 상황에서의 훈련이 더 나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4. 작년에 페이커 선수가 앞구르기를 하셨는데 이번에도 그런 계획이 있는지?
페이커: 지난 해에는 결승전에서 앞구르기를 한 적이 있는데 올해는 아직 무대가 어떤지도 모르고 해서 과연 앞구르기나 비슷한 것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5. (크라운) 브라질 리그에서 떠난 뒤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는지?
크라운: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기보다는 한국의 솔로랭크나 대회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상대선수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상대하는 선수 선수마다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해왔고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6. (양팀) 준결승전 이후로 결승전을 대비하는 준비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크라운: 4강전 이후 준비과정에 변화가 있었던 부분은 없고, 결승전에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결과적으로 SKT를 만나게 됐고,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페이커: 기본적으로 크게 변화한 것은 없고, 삼성이 다전제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 (SKT) 지금까지 우승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한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벵기: 지금까지 무엇인가 목표를 잡고 경기에 임했다기 보다는 바로 다음 경기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해왔다. 딱히 다음 목표라고 할 만한 건 사실 없다.
  
페이커: 프로 게이머가 된지 얼마 안됐을 때는 최대한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였다. 물론 우승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더 좋은 게이머가 되자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더 좋은 게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고, 그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 (페이커) NBA의 르브론 제임스 선수는 자신의 신체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페이커 선수는 어떤가?
페이커: 다른 스포츠는 신체 능력이 중요시되는 부분이 있지만 e스포츠는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신체적인 요소가 개입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아직 신체에 많은 것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다. 
 
9. 우승 상금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양쪽 선수들 모두 여러모로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서로 상대를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각오로 임하는지? 
SKT 김정균 코치: 경기 전에 하는 승패 예측은 지금까지 믿어본 적이 없다. 삼성도 결승에 올라온만큼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고 방심하지 않고 있다. 결승에서 절대로 질 생각 없다. 2013년에 이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만 두번째 결승전이고, 벵기나 페이커 선수도 좋은 기억이 남은 경기장이어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1세트를 우리가 가져가면 3대 0, 만약 1세트를 진다면 엎치락 뒤치락 경기가 될 것 같다. 
 
삼성 최우범 감독: 상금이 오른 것은 당연히 좋지만 현재는 상금보다 결승전 경기를 생각해야 할 때다. 최고의 팀인 SKT와 롤드컵 결승전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대결하게 된 것에 기분이 좋다. 여기까지 온 것도 매우 좋은 성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마음 편히 준비하려고 한다. 선수들에게도 긴장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1세트를 이긴다면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결승전에 자신은 있는 상태지만 실제 경기는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자만하지 않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부터 우승 상금이 과거 롤드컵 2번 우승보다 많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조금 더 된 것 같다. (웃음)
 
코어장전: 2달 전만 해도 내가 롤드컵 결승전에 와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스스로 굉장한 드라마라고 생각하며, 이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위해 결승전을 3대0으로 이기고 싶다. 
 
벵기: 삼성이 상대적으로 쉽게 올라온 것 같다. 우리팀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올라왔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다. 
 
크라운: 우리도 힘든 예선을 뚫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결승은 서로 반반 싸움이고 기세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0. 경기 중에 지금까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리그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크라운: 프로 게이머들은 일반적으로 손목이 안 좋다. 손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고 요 근래에 좀 많이 아프긴 했다. 리그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벵기: 손목과 허리가 안 좋은데 이건 팀에서 관리해주기도 하고, 프로게이머라면 대부분 조금씩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11. (페이커) 페이커 선수가 데뷔한 경기에서 앰비션을 상대로 솔로킬을 냈는데 이번에도 앰비션을 상대하게 됐다. 앰비션 선수가 미드보다 정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페이커: 앰비션 선수는 그때 당시에도 훌륭한 미드라이너였고, 그때는 제가 그냥 운이 좋아서 경기력이 좋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글 앰비션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미드와 정글로서의 앰비션 둘 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12. 미국에 한달 간 있었는데 지금 매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인지?
SKT 김정균 코치: 끝나고 바로 돌아가고 싶다. 한달 동안의 피로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승패도 달려있고, 음식, 숙박 등등의 부분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서 아무 생각 안하고 쉬고 싶다. 
 
코어장전: 한달 동안 너무 힘들게 돌아다녀서 피곤하기는 한데 사무국이랑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이 쌓인 피로를 우승함으로써 결승전에서 풀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
 
13.(양팀 감독)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어떤 도움을 주는가?
SKT 김정균 코치: 프로선수라서 스트레스는 당연히 받는 거고 그걸 풀기 위해서는 이기는 수밖에 없고 그래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삼성 최우범 감독: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크라운 선수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많이 힘들 것 같다. 지금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상황이 왔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14. (벵기)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했는데 혹시 조만간 커리어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프로선수로 좀 더 오래 활동할 계획인지
벵기: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당장 눈앞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은 아직 해보지 않았다. 
 
15. (양팀) 선수로서 성장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선수 외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성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크라운: 지금 이번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고, 선수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웃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고 싶다. 
 
페이커: 지금까지 선수로서는 성장할 수 있었으나 사람으로서의 성장이 아쉬운 부분이다. 성장에 있어 스트레스가 큰 역할을 하는데 최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방향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16. (양팀)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삼성 최우범 감독: 2015년에는 승강전에 있었고 올해는 롤드컵 결승전에 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SKT 김정균 코치: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팀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다만 롤드컵 상금 규모가 많이 달라졌다. 늦게나마 이렇게 상금 규모를 확대해준 라이엇 게임즈가 고맙다. 꼭 우승하겠다. 
 
17. (SKT) 이제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코치로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SKT 김정균 코치: 이런 커리어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선수들 덕분이다. 성공한 코치가 될 수 있도록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18. (삼성) 팀원을 선발하셨을 때 어떤 요인을 고려하셨는지?
삼성 최우범 감독: 선수와 대화를 통해 얼마나 열심히 할지, 성공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는지를 살펴보고 전체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게임수, 경기력 등 종합적으로 본다.
 
19. (SKT) 롤드컵에서 우승팀에 대한 등 라이엇 측의 셀레브레이션(축하 파티 등) 어떠한가, 과한 부분은 없는지?
SKT 김정균 코치: 지금 라이엇에서 해주는 축하는 아주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 (SKT) 미스포츈을 상대했던 경험이 있는데 삼성도 같은 픽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벵기: 미스포츈을 한동안 많이 못봐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그 이후로는 연구할 시간이 충분히 많았던 만큼 봇 듀오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하고 있다. 
 
21. (페이커) 벵기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는데 어느 점이 특별한가?
페이커: 벵기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은 팀에 맞춰주는 식이다. 정글러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아니고 누구였더라도 호흡이 잘 맞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2.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팀을 상대로 스크림을 했는지?
SKT 김정균 코치: 북미 팀들의 경우 휴가 시즌이라 상위팀들과 스크림을 할 수가 없다. 과거에 북미 2부 리그와도 해본 적이 있는데 솔로랭크를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 지금은 솔로랭크로 집중하고 있다.
 
삼성 최우범 감독: 스크림과 솔로랭크를 병행하면서 준비하고 있지만 솔로랭크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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