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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예고]'마타' 조세형-'류' 유상욱, 현역 선수들의 라인별 예상

손창식2016-10-29 01:20

 
‘소환사의 컵’ 주인을 가리는 2016 롤드컵 결승전이 펼쳐진다.
 
SK텔레콤과 삼성은 오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나서 우승팀을 가린다.
 
두 팀의 결승전을 앞두고 '루퍼' 장형석, '마타' 조세형(이상 RNG), '류' 유상욱(H2K), '갱맘' 이창석, '피글렛' 채광진이 각 라이너의 장점을 분석했다.
 
'듀크' 이호성 vs '큐베' 이성진
 
이번 롤드컵에서 이호성과 이성진은 모두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호성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팀 승리에 숨은 주역 역할을 해왔다. RNG와의 8강전에서 나르를 골라 '루퍼' 장형석과 'Mlxg'를 농락한 모습은 탑 라이너가 보여줄 수 있는 역대급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성진 역시 경기 초반 불필요한 데스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에코의 궁극기를 활용한 넓은 활동량과 한타를 주도한 케넨 플레이는 세계 팬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다.
 
두 사람을 상대한 '루퍼' 장형석은 "롤챔스 기준으로는 이호성의 폼이 월등히 좋았으나 롤드컵에 들어서 이성진의 발전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호성은 우직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탑 라인전으로 승패가 갈릴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벵기' 배성웅-'블랭크' 강선구 vs '앰비션' 강찬용
 
식스맨 활용은 SK텔레콤의 대단함을 보여줄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내내 SK텔레콤의 발목을 잡았던 배성웅과 강선구는 이제 치명적인 무기로 진화했다. 배성웅과 강선구는 각각 4강전과 8강전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SK텔레콤이 밴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노련함으로 무장한 강찬용이 있어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다. 소환사 주문을 아낌없이 사용해 성공률을 높이는 강찬용의 집요한 갱킹이 SK텔레콤에도 통할지 궁금해진다.
 
최근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갱맘' 이창석은 "강선구의 동선은 대체적으로 성장 위주다. 그런 스타일이 SK텔레콤과 맞지 않아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최근 커버 위주로 변화하면서 나아지고 있다. 배성웅의 경우 심리전과 역 갱킹의 동선을 짜고 시야 장악에 능숙하므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 "강찬용은 정말 정석적인 정글러로 팀원들이 버티면 캐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런 스타일 때문에 삼성의 경기가 후반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창석의 말대로라면 양 팀의 정글 싸움은 SK텔레콤이 수비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보통 라인전 단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삼성은 강찬용이 활약하기 위해서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페이커' 이상혁 vs '크라운' 이민호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인으로 손꼽히는 곳은 미드다. SK텔레콤의 승패는 이상혁의 손에서 시작과 끝이 이루어진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다. ROX와의 4강전에서 이상혁은 오리아나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하이라이트 목록에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이민호는 자신의 첫 롤드컵에서 이상혁 못지않은 슈퍼플레이를 보여줬다. 두 사람 모두 라인전 상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어 한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이상혁은 상성마저도 극복하는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이민호는 저격밴을 이끌 정도로 최고의 빅토르 플레이를 보여준 바 있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한 '류' 유상욱은 "우선 이상혁의 챔피언 폭이 더 넓어 보이며, 이민호는 단단하면서도 공격적인 느낌을 받았다. 1:1로 승부가 결정 나기보다 다른 라인의 개입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드러냈다.
 

'뱅' 배준식 vs '룰러' 박재혁
 
바텀 라인의 구도는 신구 대결이 눈에 띈다. 먼저 원거리 딜러인 '뱅' 배준식과 '룰러' 박재혁은 단순히 기록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이미 정상을 여러 차례 차지한 배준식은 더 이상의 수식어가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것을 보여줬다. 반대로 박재혁은 떠오르는 스타다.
 
최근 바텀 라인이 매우 중요해지면서 두 사람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피글렛' 채광진은 "배준식은 SK텔레콤이 만들어낸 최고의 원거리 딜러다. SK텔레콤은 선수 전원이 챔피언 폭이 매우 넓은데, 배준식은 어떤 챔피언을 고르더라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반면 박재혁에 대해서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 오른 것은 대단하나, 몇몇 챔피언을 선택했을 때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 있다.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박재혁의 챔피언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울프' 이재완 vs '코어장전' 조용인-'레이스' 권지민
 
배준식과 박재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팀 운영의 중심인 이재완과 조용인은 결승전 최고의 매치업 중 하나다. 서포터 중 극강의 피지컬과 센스를 자랑하는 이재완은 ROX와의 4강전에서 다소 고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스 포츈을 금지하면서부터 다시 카르마와 나미로 팀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조용인과 권지민은 이재완보다 무게감이 떨어질지 몰라도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조용인은 팀원들 간의 소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권지민은 소규모 교전 등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삼성이 준비한 운영의 색깔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롤드컵에서 이들과 겨뤘던 '마타' 조세형은 "두 팀 모두 상대했을 때, 이재완과 조용인 모두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공격적이면서도 안정감까지 갖춘 서포터들이기 때문에 실수를 덜하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는 SK텔레콤의 바텀 듀오가 더 강해 보인다"고 평했다.
 
손창식 기자 saf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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