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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사람] OGN 강민지 아나운서 "저의 숨어있는 색깔 보여드릴게요"

김기자2016-10-18 00:06


"저만의 색깔로 오버워치 리그에서 인정받고 싶어요. 감사하게도 많은 스태프들이 저를 도와주고 있는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제가 잘해야 한다는 거겠죠."
 
OGN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 개막에 맞춰 리그를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 강민지 아나운서를 공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강 아나운서는 ETN 등에서 많은 방송을 경험했다. 
 
그러나 리그 타이틀을 걸고 생방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강민지 아나운서. 첫 방송에선 실수도 있었지만, 방송이 거듭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다. 강민지 아나운서는 처음에 긴장하던 모습이 역력하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주위 평가에 대해 "그런 평가는 감사하나 아직 멀었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 오버워치 
새롭게 OGN에 합류한 강민지 아나운서가 인텔 오버워치 Apex에서 하는 역할은 오프닝과 승리 팀 선수 인터뷰다. 지금까지 대본 리딩을 철저하게 한 다음에 들어갔던 프로그램을 경험했던 그는 현장 인터뷰 대본이 곧바로 만들어지는 생방송 시스템을 처음 접했을 때는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오버워치 Apex 개막전 때는 정말 정신 없었어요. 경기가 끝나자마자 3~4분 만에 질문에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처음 접했거든요. 솔직히 간단한 현장 인터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과 세밀한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룸까지 만들어졌더라고요. 개막 3일 전에는 하루에 3시간만 자는 등 만발의 준비를 했지만, 돌발 변수가 많다 보니 대본을 놓을 수 없었어요. 솔직히 게임에 대한 지식이 해박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강민지 아나운서가 오버워치를 전혀 모르는 건 아니다. 지난 7월부터 리그 준비를 시작한 강 아나운서는 꾸준하게 오버워치를 하고 있다고 한다. OGN 관계자는 "강민지 아나운서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꼭 물어보는 스타일이다. 정말 열심히 하는 아나운서다"고 말했다. 
 
강민지 아나운서는 "게임 영웅에 대한 스킬 등은 알고 있는데, 팀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략적인 부분은 아직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했다. 
 
 
▶ 아나운서
야구, 축구 등 프로 스포츠부터 시작된 여성 아나운서의 진출이 이제는 e스포츠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OGN에서는 권이슬 아나운서와 함께 이제는 방송인으로 변신한 조은정 전 아나운서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를 오랜 시간 동안 책임졌다. 
 
사실 강민지 아나운서의 오래전 꿈은 의사였다고 한다. 하얀색 가운을 입은 의사를 꿈꿨던 그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방송인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 강민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좋은 감정과 생각들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서 라디오 DJ를 고려하다가 결국 아나운서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인이 되고 싶었고, 원래는 모 방송국의 기상 캐스터도 합격을 했음에도 진행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없더라고요(웃음). 워낙 아나운서 경쟁률이 심해서 100% 된다는 보장을 할 수 없었죠.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중학생 때부터 게임을 좋아하긴 했지만, 게임 방송국에서 아나운서 일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 꿈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에서도 많은 여성 아나운서들이 거쳐 갔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많은 사람이 OGN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아나운서는 조은정 전 아나운서인 것이 사실. 강민지 아나운서는 선배 아나운서들과 비교되는 질문에 대해선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롤챔스 등 기존의 리그를 맡았으면 부담됐을 것 같아요. 오버워치라는 새로운 종목을 하게 된 것이 어쩌면 다행인 것 같아요. 먼저 필요한 것은 저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종목을 할 수 있으면 영광이겠지만, 제가 맡은 오버워치 리그에서 인정받는 게 중요하겠죠."
 
오버워치 Apex 방송 스태프들이 강민지 아나운서에게 걱정하는 점은 의외로 장난기와 털털함이라고 한다. 강민지 아나운서는 "워낙 장난기가 많아 방송에서도 그대로 비칠까 봐 스태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셔서 조심하려고 해요. 그래도 방송에 대한 경험이 더 쌓인다면 저의 숨어있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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