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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kt 이지훈 감독, “지금의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손창식2016-08-12 23:22


kt가 1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016 플레이오프에 나서 SK텔레콤에게 ‘패패승승승’을 거두며 서머 시즌 4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이지훈과의 일문일답.
 
- 숙적 SK텔레콤을 꺾은 소감은
▶ 꿈인가 생시인가 헷갈린다. 매번 발목을 잡혀만 봤지 이렇게 승리할 줄 몰랐다. SK텔레콤에게 2013년부터 패했는데, 이제서야 떨쳐낼 수 있어서 짜릿하다.
 
- 0:2로 끌려가면서 불안했을 텐데
▶ 1세트는 정말 준비한대로 완벽히 풀어갔다 생각했는데, 패하고 난 뒤 SK텔레콤이 정말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0:3으로 패할까 불안했다.
 
- 반전을 이끌어낸 계기는 무엇인지
▶ ‘플라이’ 송용준 선수가 재기 발랄한 챔피언을 잘 다뤄서 미드 에코를 준비한 것이 컸다.
 
- 말자하 밴이 주요했던 것 같은데
▶ 이상혁 선수가 말자하를 쓰지 않을까 했는데, 먼저 고르는 것을 보고 밴했다.
 
- 5세트에서 승리를 빠르게 확정 짓지 못했는데
▶ 다른 팀이라면 과감하게 했겠지만, 정규시즌에서 아쉽게 패한 경험이 있어서 바론 사냥 보다는 라인 관리에 주력했다. 이미 성장 차이거 벌어져서 불안하지 않았다.
 
- 이제 ROX와의 결승전이 남았는데
▶ SK텔레콤이 롤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ROX가 우승해야 하기 때문에 두 팀이 엄청 연습할 것 같다. 우리는 당장 연습 파트너를 구하기 어렵다. 지금의 부족한 부분만 보완하면 ROX와 재미있는 결승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의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 송용준 선수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맞붙는 게 어려웠을 텐데, 쉽게 밀리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항상 SK텔레콤과 ROX에게 밀린다는 평을 받았는데, 오늘 경기로 그런 평가를 바꾸고 싶다. 아이 둘의 아빠인 오창종 코치가 합숙 생활을 하면서 정말 노력했다. 하루만 쉬고, 모레부터 굴릴 생각이다(웃음). 함께 고생한 김환 코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임종택 단장님을 포함해 신기혁 팀장님, 이원민 대리에게 감사하고, 진종오 선수의 기운도 받은 것 같아 뜻 깊은 하루가 됐다.

상암 | 손창식 기자 saf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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