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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스베누 코리아, 황효진 대표와 결별…게임단도 '접근 금지'

강기자2016-06-28 00:06


잘나가는 청년 사업가에서 수백억대 사기꾼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스베누 황효진 대표가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베누 코리아 측 관계자에 따르면 황효진 대표는 사업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상태다. 현재 스베누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황효진 이름 대신 스베누 코리아 송현숙 대표로 주인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운영하던 게임단명이 스베누 소닉붐에서 스베누 코리아로 바뀐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프리카TV BJ ‘소닉’으로 유명했던 황효진 대표는 2012년 신발팜이라는 인터넷 쇼핑몰로 사업을 시작해 2014년 토종 신발브랜드인 스베누를 론칭했다. 당시 아이유, AOA 등의 유명 아이돌을 모델로 내세우고 드라마 협찬 지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연매출 500억 원을 달성, 홍대 사옥 구입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며 청년사업가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소닉 스타리그 개최, 롤챔스 후원 등 e스포츠쪽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샀다.

추락은 한 순간이었다. 내실 없이 이름값 올리기에만 치중하던 스베누는 제조공장 관계자, 에이전시 그리고 가맹점 관계자 등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올해 1월경 부산지역 신발제조업체들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 당했다.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승승장구하던 황효진 대표는 순식간에 몰락의 길을 걸었다. 또한 500억 매출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스베누의 2014년 매출은 104억 원에 불과했고,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해 2억 1,000만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악재 속에서도 황효진 대표는 스베누 브랜드의 정상화와 LoL 팀 운영을 포기하기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한 번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는 좀처럼 회복이 쉽지 않았고, 게임단 역시 소속 선수들의 급여 미지급 건이 밝혀지면서 한국 e스포츠협회가 임시 운영을 맡아야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스베누 코리아에는 황효진 대표를 포함해 초창기 함께 일하던 직원들 전원이 회사를 나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베누 코리아 측 관계자는 "황효진 대표는 더 이상 회사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사실상 황 대표가 이끌던 스베누와는 전혀 다른 회사가 된 셈이다. 
 
이에 황효진 대표는 “스베누 코리아가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팀 운영에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다. 현재 몇몇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영업 업무를 맡고 있다”고 스베누 코리아와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황효진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스베누 코리아 측은 "사실이 아니다. 조만간 사기 혐의로 황 대표를 고소할 수도 있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손창식 기자 saf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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