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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이어]'블랑' 진성민, "인생 챔피언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최민숙2016-06-08 00:30

 

‘블랑’ 진성민이 프로게이머로 데뷔하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다름아닌 우정이었다. 현재 진에어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파일럿’ 나우형은 진성민의 절친한 친구로, 그의 실력을 알아보고 프로게이머를 권유했다.
 
LoL 프로게이머의 꿈을 접고 학업에 매진하던 진성민은 친구인 나우형이 롤챔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보다가 다시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기로 결심했다.
 
진성민은 약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6 롤챔스 서머 무대를 통해 데뷔, 자신의 인생 챔피언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MVP까지 받으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해설위원들도 "특급 신예의 등장"이라며 진성민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6월 3일은 진성민의 생일이었다. 무엇을 할 거냐고 물으니 “연습해야죠”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롤모델인 ‘페이커’ 이상혁이 차지하고 있는 ‘세체미(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 타이틀 가져가겠다는 원대한 꿈을 위해 한 시도 쉴 수 없는 법. 이제 상승세를 타고 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은 진성민의 몫이다.
 

- 언제 LoL을 처음 접했나
▶ LoL 한국 서버가 출시되고 새로 나온 게임이 재미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학교에서 유행했다. 그때가 시즌2였다. 처음에는 골드로 배치받았고, 플래티넘을 유지하다가 다이아몬드 티어가 나온 뒤에는 줄곧 다이아 티어였다.
 
- LoL을 시작할 때도 미드라이너였는지
▶ 그렇다. 우연치 않게 처음 한 챔피언이 말자하였는데 게임에서 만난 팀원이 미드를 가는 챔피언이라고 알려주더라. 그때부터 쭉 미드라이너였다. 말자하는 초반에 10판 정도 해본 뒤로 지금까지도 안 하고 있다(웃음).
 
포지션을 바꾸려고 노력한 적은 있었다. 탑 라이너나 원거리 딜러, 서포터 등 여러 포지션을 해보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잘 안 되더라.
 
- 챌린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 시즌3 때 처음 챌린저 티어가 생긴 것으로 기억한다. 챌린저 인원 제한이 50명이었을 때 잠깐 올라갔다. 요즘 챌린저 최상위권에 올라 매우 뿌듯하다. 지금은 2위지만, 조만간 1위를 탈환하겠다.
 
- 소환사명 ‘블랑’은 무슨 뜻인가
▶ 아마추어 때 소환사명이 ‘햄블랑’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햄과 잘하고 싶은 챔피언이었던 르블랑을 합쳐서 만든 것이다. 진에어 입단 후 소환사명을 ‘햄’으로 할까도 생각해봤으나, 어감이 좋지 않아서 ‘블랑’으로 정했다. 한상용 감독님이 키우시던 강아지 이름도 블랑인 것은 뒤늦게 알았다.
 
진성민의 친구이자 진에어 원딜인 '파일럿' 나우형.
진성민의 친구이자 진에어 원딜인 '파일럿' 나우형.

- 진에어에는 어떻게 입단하게 됐는지
▶ 시즌3까지만 LoL을 하고 잠시 게임을 접은 채 공부를 하고 있었다. 원래 친한 친구였던 ‘파일럿’ 나우형이 LoL을 다시 해보라며 같이 프로게이머를 하자고 권유하더라. 그래서 지난해 다시 LoL을 시작했고, 우형이의 추천으로 테스트를 본 뒤 12월에 입단했다.
 
- 원래 프로게이머에 뜻이 있었나
▶ LoL을 할 때 티어가 높아서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아마추어 팀에 합류했다가 안 좋게 끝을 맺은 뒤 한계를 느끼고 게임을 멀리했지만, 우형이가 계속 같이하자고 했다. 롤챔스는 보는 재미가 있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경기를 거의 다 챙겨봤는데, 친구가 TV에 나오면서 잘 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했을 때 가족의 반응은 어땠는지
▶ 내가 한번 실패한 걸 알고 계셔서 처음에는 반대하셨다. 내가 할 수 있다며 한 달 정도 고집을 부리니 믿어주신 것 같다.
 
- 데뷔전에서 MVP로 선정되기도 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 사실 데뷔전 때 너무 떨려서 CS를 놓치거나 딜 교환 손해를 보는 등 실수를 많이 했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는 아니었는데, 경기 끝나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놀라기도 했다. 잘 풀려서 다행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쿠잔’ 이성혁이 나보다 잘해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서머 시즌에는 계속 경기에 참여하고 있어서 좋다.
 
-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한다면
▶ 라인전은 평범한 수준이다. 중간중간 상황 판단이나 한타를 잘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
 
- 자신의 인생 챔피언은 무엇인지
▶ 트위스티드 페이트다. 내 스타일에 딱 맞는다. 골드 카드를 뽑는 건 실수할 때도 있지만, 대회 때는 잘 뽑히더라.
 
-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 ‘페이커’ 이상혁 선수다. 부족한 것 없이 정말 잘한다. 상대방으로 만났을 때의 압박감도 장난 아니다.
 
-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 이제 막 데뷔했는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전세계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밀리지 않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선수 프로필
이름: 진성민
아이디: 블랑
포지션: 미드라이너
주 챔피언: 트위스티드 페이트, 빅토르, 아지르
생년월일: 1995년 6월 3일
혈액형: A형
티어: 챌린저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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