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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아나키 위탁 운영 중단…이유는 스트리밍 계약 때문

강기자2015-12-07 13:36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 ‘레블즈 아나키’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위기에 봉착했다.
 
LOL 세미 프로팀 중 하나였던 아나키는 지난 2015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승강전을 통해 롤챔스(LCK)에 합류하면서 프로 대열에 오른 팀이다.
 
아나키는 ‘미키갓’ 손영민과 ‘리라’ 남태유를 주축으로 기존 프로팀 못지 않은 파이팅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후원사가 없는 아나키의 위탁 운영을 맡기로 결정했고, 숙소 제공 및 코칭스태프 지원 등 아나키 선수들이 리그 참가에 문제가 없도록 전반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KeSPA는 최근 아나키에 대한 협회 지원을 모두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숙소를 제공받지 못하게 된 아나키 선수들은 각자 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며, 협회 경기운영위원회 소속으로 아나키 감독을 대행했던 이재균 위원장도 공식적으로 팀에서 손을 뗀 상태다.  
 
협회의 위탁운영이 종료된 배경에는 아나키 선수들의 스트리밍 계약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나키 선수들이 차기 시즌부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개인방송을 하기로 결정했고, 이미 아주부TV-롱주TV와 스트리밍 계약을 맺고 있는 KeSPA가 더 이상의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
 
‘미키갓’ 손영민은 “마냥 후원을 기다리고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싶었다. 아나키 선수들이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해왔거나 할 예정인 것은 맞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한편 아나키에 대한 LCK 출전권 및 최저 연봉은 보장될 예정이다. LCK에 참가하는 팀들은 프로팀으로 분류되어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최소한의 연봉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수들에게 절실한 숙소 및 연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후원사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 솔로랭크 1위를 달성한 손영민은 자신의 소환사명을 '미키갓'에서 '아나키스폰좀요'로 변경했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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