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장착 후 업그레이드, 이성열 "최고의 선택입니다"

2018-06-13 06:5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고의 선택 같습니다".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안경을 쓰고 등장한 것은 지난 4월이다. 시범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을 맞고 종아리 부분 파열 부상을 입었던 이성열은 시즌 개막 후 2주일이 지난 4월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며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이성열은 복귀 첫 날부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12일 경기까지 52경기에 나서 64안타 12홈런 39타점 31득점 3할3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 3할8푼9리, 장타율 5할8푼4리로 OPS 0.973 기록. 호잉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이자 리그 전체에서도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단순 기록 뿐 아니라, 이성열은 12일 역전 투런포처럼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성열은 '안경을 쓴 뒤로 잘하고 있다'는 말에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그는 "안경을 안 썼을 때도 안 보이진 않았는데 난시도 있고 시력도 떨어진 상태다. 부상을 당하고 재활 중에 피곤한게 느껴져서 쓰기 시작했다. 불편할 줄 알고 일주일 동안 고민하다 착용했는데, 오히려 타석에서 편하고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먼저 안경을 쓰고 경기를 뛴 LG 박용택에게 문의를 했고, 도움을 받으면서 박용택이 이용하는 업체의 안경을 같이 쓰고 있다. 4월에 쓰던 안경과 현재 쓰고 있는 안경의 테 모양이 다른데, 여러 가지 스타일의 안경이 있다고 한다. 시즌 초반에는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던 이성열도 "최고의 선택 같다"면서 미소지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성열이지만, 마음에 걸리는 점도 있다. 이성열은 "내가 몸이 더 좋아지고 1루수로 나서면 다른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들어와서 체력을 세이브 할 수 있는데, 그 점이 미안하다. 좀 더 몸 관리를 잘해서 1루로도 나가고 다른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김태균과 정근우 등 주축 베테랑 선수들이 빠져있어 책임감도 크지만, 맡아 놓은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성열은 "위기 아닌 위기다. 어린 친구들이 잘 버텨주고 있는 게 우리들한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형들이 돌아오면 잘해주지 않을까"라며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긴장하는 건 당연하다. 나 역시 생존을 위해서 뛰고 있는 것 같다"고 신발끈을 조였다.

eunhwe@xporst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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