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이 아닌 박수를" FIFA, '정치적 표현'에 이례적인 지지

2020-06-03 11:54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정치적 표현에 엄격한 잣대를 두고 있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FIFA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성명문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하는 축구 규칙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FIFA가 언급한 사안은 정치적인 메시지다. 축구 선수들과 구단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추모 및 시위 지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여태까지 정치적인 표현을 엄격하게 금지했던 FIFA가 이렇게 '상식에 맞는 적용'을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FIFA와 IFAB는 경기 중 선수가 신체나 물품을 이용해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담은 구호나 의사 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FIFA는 "우리는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많은 축구인이 느끼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FIFA는 어떠한 종류의 인종차별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성명 말미에 별도로 자신의 명의로 추가 입장을 냈다. 플로이드의 사망을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등에 대한 지지 의사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뤄진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해 처벌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산초는 지난 1일 파더보른과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벗어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를 보였다. 튀랑은 유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헤더골을 넣고 한쪽 무릎을 꿇는 세레머니(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대표적인 제스처)를 선보였다.

산초에겐 경고가 주어진 반면 튀랑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독일축구협회(DFB)는 이를 두고 "산초에게 주어진 경고는 정치적 메시지와 어떤 관련도 없다. 단순히 유니폼 상의를 탈의 했기 때문에 경고가 주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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